부트캠프 종료, 7개월간의 회고

KWAK-JINHO·2025년 5월 26일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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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년 동안 옵시디언에 쌓아둔 스터디 기록들 정리, 프로젝트 리펙토링, 이력서 작성 및 지원, 자격증 공부 등 신경 쓸 일이 너무 많다. 그래도 회고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난 7개월 동안의 회고를 써보려고 한다.

개발 공부를 시작하면서 블로그 글을 쓸 때도 느꼈지만, 글쓰기는 참 어렵다. 어떤 말을 써야 할지, 글을 읽는 사람에게 또는 나중에 내가 다시 읽을 때 어떻게 하면 의도를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된다. 그래서 의미 있는 회고를 작성하기 위해 나름대로 목차를 열심히 고민해보았다.

나에게 긍정적인/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던 것들

긍정적인 영향: 함께 성장한 동료들

정말 운이 좋게도 열정 넘치고 실력 있는 동료들을 만난 덕분에 생각보다 훨씬 실력이 빠르게 늘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인상 깊었던 일들이 많았는데 그중 몇가지를 이야기 해보면, 과정을 시작하고 초반에 최대한 혼자 해보려 했지만 모르는 게 너무 많아 질문을 많이 할 수밖에 없었는데, 한번은 어떤 분이 내가 한 질문을 설명해주기 위해 A4 4장 분량을 꽉꽉 채워가며 왜 이런 개념이 나왔고,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어떻게 사용되는지, 다른 대안은 무엇이 있는지 두 시간동안 설명해주신 적이 있었다. 그런 전체적인 흐름을 알고나니 매우 큰 도움이 됐었다. 또 어떤분은 잘 못 따라오는 사람들을 위해 한동안 저녁에 수업을 준비해서 다음 날 일정보다 두 시간 정도 일찍 나와 강의를 해주시기도 했다.
이런 문화를 보며 개발자라는 직업에 더 매력을 느꼈다. 이런 분들의 열정이 나의 학습욕구를 더 불붙게 해주었던것 같다.

부정적인 영향: 경제적 압박감과 불안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던 것은 아무래도 경제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 보니 느껴지는 압박감이었던 것 같다.
경력자인 분들도 많았기 때문에 중간중간 취업에 성공해 조기 수료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축하하는 마음과 함께 조급함이 더 생겼던 것 같다. 이런 스트레스들을 운동을하면서 해소했던것 같고, 또 지금 생각해보면 이를 오히려 더 열심히 하기 위한 원동력으로 사용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부트캠프 시작할때 목표했던 것

부트캠프가 종료될때까지의 목표는 크게 세가지 였다.

GPT 도움없이 간단한 게시판 만들 수 있기

지금도 그렇지만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면 GPT를 찾게되었다. 학습에 정말 도움이 되는것은 사실이나 사고하는 능력이 발달하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주어진 도구를 잘 이용하는것도 능력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AI를 잘 사용할수 있도록 공부함과 동시에 이에 익숙해지지 않기 위해서도 노력했다. 어떤 기술 스택을 선택할때나 코드를 칠때 이유를 찾는데 시간을 더 썼다.

CS지식 탄탄하게 쌓기

비전공과 전공을 나누는 기준은 CS 지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정말 중요하게 생각했던 목표였다. 부트캠프를 시작하자마자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을 모으기 위해 노력했고 정기과정중 CS를 따로 가르쳐 주지 않았기 때문에 잠을 쪼개가며 공부하고 한명씩 돌아가며 발표하고 피드백하며 공부했던게 생각이난다. 이분들과 파이널 프로젝트까지 함께 진행하였고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코딩테스트 백준 골드 달성
강사님께서는 알고리즘 공부도 중요하지만 당장에는 더 중요한게 많기 때문에 후에 하라고 하셨지만 알고리즘 문제를 풀지 못하면 지원할 수 있는 곳이 너무 줄어들기 때문에 놓지못했다. Java를 처음 공부하면서 개념은 착실히 쌓여갔지만, 실제로 코드를 작성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웠었던걸 알고리즘을 풀면서 코드를 직접 쳐보는것이 도움이 됐었다. 골드는 아쉽게 달성하지 못했지만 기본적인 사고력을 높일 수 있었다.

오로지 취업을 위한 목표를 세우고 부트캠프에 참여했다.

지금 되돌아보니 이 세 가지 목표 모두 나름의 의미가 있었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가장 큰 아쉬움은 명확한 기간을 설정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막연히 '부트캠프 끝날 때까지'라고 생각했는데, 각 목표별로 구체적인 달성 시점을 정했다면 더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을 것 같다.
또한 공부를 하면서 깨달은 점은 개발 지식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A라는 개념을 공부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B라는 개념이 이해되는 경우가 많았다. 때문에 하나의 목표에 너무 집착하기보다는, 전체적인 학습 흐름을 고려해서 적절한 시점에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24.10.01 ~ 25.04.04 이룬것 정량화 및 데이터에서 인사이트 뽑기

이룬것

독서(코딩 관련): 대략 10권 이상
블로그 글 작성: 17건
깃허브 잔디 22일 제외 모두 심기
백준 실버2 티어
프로젝트 참여 3번(10명 단위 프로젝트 팀장 경험)
헬스장 초반 4개월간 주 5회 출석: 몸무게 9키로 감량(비만 탈출 성공..)

4개월정도는 하루에 3~4시간만 자면서 일정을 소화했었고 하루하루 뿌듯했던것 같다. 이후로는 컨디션이 안좋아져 집중력에 문제가 생기는것 같아 6시간이상은 수면시간을 지켜주고 있다.

인사이트 뽑기

기록이라는건 성장과 직결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학습 -> 정리 -> 공유 -> 기록의 루틴을 진행하면서 남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지식을내재화할 수 있었고, 스스로의 발전도 체감할 수 있었다. 이렇게 축적된 기록은 나만의 아카이브가 되어, 시간이 지난 후에도 당시의 사고방식과 선택의 근거를 복기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작은 성취에서 시작된 동기부여가 더 큰 도전의 동력이 된다는 것을 체감했다. 처음 블로그 글을 작성하거나 깃허브에 학습 내용을 올릴 때는 "이런 글이 나에게, 또는 남에게 정말 도움이 될까?"라는 의구심에 쓰기 자체를 망설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글들이 체계적으로 아카이브되고, 깃허브에 잔디가 빽빽하게 심어진 모습을 보게 되었을 때 느끼는 뿌듯함은 예상보다 컸다. 이런 작은 성취감이 누적되면서 "더 의미있는 것을 만들어보자"는 욕구로 이어졌고, 학습 관리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하게 되는 선순환 구조를 경험할 수 있었다.

단기 목표

단기적인 목표는 단연 취업이다. 실제 서비스를 경험하며 회사와 함께 성장해나가는 시간을 갖고 싶고, 지금까지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유의미한 코드를 작성하고 싶다.

학습적인 목표로는 현재 CLI 형태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를 React를 활용한 GUI 환경으로 전환시켜보고 싶다. 부트캠프 마지막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프론트엔드 개념학습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고, 이에 대한 기초를 다져두려한다. 그리고 Raw Query 기반 코드를 NestJS + TypeORM 구조로 리팩토링하여 Nestjs에 대한 학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짧은 소감

대학을 졸업한 이후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지낸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한분 한분 훌륭한 분들이었고, 그 안에서 배우고 느낀 것이 정말 많았다. 몇 년간 혼자 일하며서는 느낄 수 없었던 협업의 즐거움과 사람간의 자극이 내게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반면에 이렇게 좋은사람들과 같이 일해도 성과를 내야하는 일을 할때는 생각처럼 굴러가지 않는다는것도 알게 되었다. 적은 인원이지만 리더를 맡으면서, 역할을 어떻게 분배할지, 언제 단호하게 조율할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의사결정을 책임지는 자세를 익힐 수 있었다. 리더라는 자리가 단순히 이끄는 것만이 아니라, 책임과 균형 감각이 필요한 자리임을 깨달았다.

7개월간 함께 해준 우리 2기 분들 다들 좋은곳에 취업해서 각자의 자리에서 다시 볼 수 있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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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더 나은 내가 되자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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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1일

곽팀장님과 함께해서 영광이었습니다요~!~!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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