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마에스트로 13기 합격 후기

halang·2022년 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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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올해 2월달에 sw마에스트로에 지원했었다. 지원한 계기부터 합격까지의 과정을 포스팅해보겠다.


지원동기

2학년때 지인이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라는 곳을 소개해주어 알게되었다. 그 당시엔 '그냥 그런 곳이 있구나' 하고 관심이 없었는데 2학년이 거의 끝날 무렵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리고 소마 12기에 계신 학교 선배님의 말을 들으며 급 관심이 생겼다. 그리고 3학년이 되는 올해 초, 소마에 지원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서류

나는 제대로 된 프로젝트 경험이 없었다. 학교 수업과 알고리즘 공부 조금 한 것이 전부였다. 그래서 서류를 쓸 때 고민이 됐다. 후기들을 찾아보니 서류는 이상한 말을 쓰지 않으면 거의 다 통과해주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그냥 대학교 1학년때부터 지원서를 쓴 당시까지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솔직하게 작성했다.

코딩테스트

코딩테스트는 총 2회를 봤다. 체감상 1차보단 2차가 좀 더 어려웠던 것 같다. 그리고 검색이나 자동완성 기능을 못하도록 해서 코테 보기 전 헷갈리는 부분들을 정리했었다. 코딩테스트는 알고리즘, 웹, sql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나같은 경우 알고리즘은 평소에 조금씩 공부를 했었고 웹도 조금은 알고 있었어서 따로 더 보거나 하진 않았다. sql은 프로그래머스의 SQL 고득점 kit를 풀었었다.

1차 코딩테스트는 알고리즘 6문제, 웹 1문제, SQL 1문제 총 8문제가 출제되었다.
2차 코딩테스트는 알고리즘 3문제, 웹 1문제, SQL 1문제 총 5문제가 출제되었다.

1차 코테 알고리즘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각 문제에 대해 한줄 느낌을 말해보면 아래와 같다. 참고로 알고리즘 문제에서 테스트 케이스 성공/실패와 같은 결과를 알려주지 않았어서 스스로 엣지 케이스를 넣어봤어야 했다.

  1. 구현
    간단해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1. 구현?
    구현 문제였던거 같은데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릴거 같아서 우선 패스했다.
  1. 구현, 수학
    간단했어서 기억이 잘 안나는데 대충 수식 이용한 완탐이었다.
  1. 이분탐색
    이건 아마 내 코드가 시간초과 났을 것 같다.. 이분탐색 이용하면 N^2log(N)으로 풀 수 있다.
  1. 자료구조
    것도 최악의 경우 시간초과일거 같다.. 우선순위 큐 이용하면 Nlog(N)으로 풀 수 있다.
  1. 트리, BFS
    트리 + BFS였다. 까다롭거나 어려운 부분은 없었다.

1차 코테 SQL

문제 조건을 잘 확인해야 했다. 아마 실수했던 분들이 꽤 있었던거 같았다.

1차 코테 WEB

css 였는데 막 쉽진 않았다. 경험도 많이 없었고 제대로 배웠던게 아니라 더 그랬던 것 같다.

8문제중 7문제 제출했는데 아마 맞은 건 5개인거 같다. 알고리즘 문제들이 생각보다 쉬웠어서 더 잘할수 있었는데 좀 아쉬웠던 기억이 있다.


2차 코테 알고리즘

  1. 조합
    구현문제였다. 대충 n개중 k개를 뽑았을 때 나올 수 있는 선택들 중 최선을 찾는 그런 류의 문제.
  1. 유니온 파인드
    기본적인 유니온 파인드 문제였다.
  1. 구현 + dp
    사람들이 dp라고 하던데.. 난 시간이 부족해서 문제를 못봤다 ㅠㅠ

2차 코테 SQL

정확히는 기억이 안난다… SQL을 벼락치기한 나한텐 어려웠다. 아마 틀렸었을 것이다.

2차 코테 WEB

1차때와 달리 뭔가 시간도 부족했고 개발자 도구를 못쓴다는 것 때문에 풀려다 말았던 기억이 있다..

5문제중 4문제를 제출했다. 하지만 코테가 끝나고 복귀를 했었는데 제대로 맞은건 없었다ㅠㅠ 긴장을 했어서인지 문제도 잘못 읽었고 자잘한 실수도 많았던 것 같다.

부분점수라도 받았던건지.. 기대하지 않았는데 2차 코테까지 붙었다.

면접

3/28 ~ 3/31동안 면접 일정이었는데 나는 운이 좋게도(?) 첫날에 잡혔다. 13기 지원자 단톡방에서 우연히 근처 사시는 분을 만나 주말동안 연습 하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었다. 나는 제대로 된 포트폴리오가 없어서 준비하는 기간동안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면접은 코엑스에서 진행되었다. 총 5개의 분과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나는 3분과 5번째로 면접장에 들어갔다. 처음엔 한사람씩 돌아가며 3분 자기소개를 한다. 나는 자기소개 시간에 충분히 나를 어필하며 3분을 넘기지 않으려고 발표 연습을 여러번 했었다. 5명 전부 자기소개가 끝나면 이제 면접관분들께서 질문을 하신다. 내가 들어갔던 분과는 기술 + 협업 태도 + if 어떤 상황이라면 종류들의 질문들을 하셨다.

포트폴리오에 기술 이야기를 많이 작성하신 분이 한두분 계셨는데 그 분들한테만 해당 프로젝트 및 기술 질문들을 좀 오래 하셨다. 한 10분~15분 정도?

주로 공통 질문들이 많았고 기억나는 거 몇개 적어보자면,

  1.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에서는 협업을 한다. 협업을 할 때 본인의 장점/단점?
  2. 더 좋은 코드를 작성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가?
  3. 패지를 주우러 다니시는 할머니/할아버지 분들께 본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으로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는가?
  4. 어떤 프로젝트를 하고 싶은가?
  5. 팀원 중 하기 싫어하는 팀원이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뭔가 차라리 첫 순서에 대답했다면 훨씬 잘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다. 내가 말하려고 했던 것들이 앞에서 다 나와버려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같이 면접 봤던 분들 프로젝트가 전부 대단해보였고 멋있었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속으로 감탄했던 기억이 있다ㅋㅋ 그래서 면접 중간에 '아 이건 탈락하겠구나, 면접도 경험이지' 했었다...ㅎㅎ

비록 이건 탈락이다라고 99% 확신하며 나왔지만 후회는 없었다.

그리고 최종 결과 발표까지 일주일이 넘는 시간동안 피말리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떨어질거라 생각했지만 합격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동기들한테 합격하면 밥 사겠다고 공약?도 걸었다ㅋㅋㅋ

최종합격

최종합격 통보는 4/8이었다. 그 날 1교시에 운영체제 수업을 듣고 있었는데 소마로부터 메일이 왔다. 바로 합격 했다는 메일... 너무 설레고 믿기지가 않았다.

+) 합격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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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전했습니당 https://halang.tech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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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30일

멋있어요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