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5번째 머신러닝 부트캠프가 현재 진행중이다. 앞선 포스트에서 설명했듯이, Coursera 강의, Kaggle 대회 참여, 그리고 Gemma Sprint의 과정을 모두 마치면 수료가 가능하다.
이 중에서 중간 결산의 느낌으로, Coursera 강의를 기한 내에 모두 수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중간 밋업을 개최했다.
삼성역 근처에는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가 위치해 있다. 구글에서 주최하는 소규모 컨퍼런스를 호스팅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이 장소에서 중간 밋업을 개최한 것 같다.
내부에는 100여명이 모일 수 있는 이벤트 홀과 스타트업 멤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카페와 라운지가 있었다. 지하 2층에 위치해서 중간에는 성큰 가든도 있는 이색적인 곳이었다.
거의 처음으로 도착해서 온라인으로 뵙던 담당자분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워낙 디스코드 내에서 답변하는 활동을 많이 하고, 개더에서도 회의는 참여를 별로 안 했지만 안에서 카트를 열심히 하는 사람으로 인식되어 있었다.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참여자들은 오프라인으로 만나 사전에 네트워킹하는 시간을 가진 분들도 많았지만, 나는 지방 출신이라 이번이 사실상 거의 첫 오프라인 미팅이었다.
하나둘씩 참가자들이 모이고, 온라인으로 소통하던 분들과 가볍게 인사를 나눴다. 잠시 후 시작 시간이 되어 오프닝과 함께 참여자들을 간단하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담당자님의 부트캠프 성취도 발표를 하고, 참가자 중 두 명의 부트캠프 참여에 대한 중간 후기를 연사하는 시간이 있었다. 두 분 모두 캐글에서 메달을 수여하는 우수한 성과를 가지신 분들이었고, 유익하고 유쾌하게 발표해주셔서 더 좋았다.
연사 후 단체 기념사진을 찍는 시간이 있었으며, 구글에서 제공해 준 간단한 저녁식사를 하면서 네트워킹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는 사람들에게 굿즈를 수여하기도 했지만, 나는 오프라인에서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하는 쪽에 더 집중했다.
밋업공간에서 이야기를 나눠주지 못한 사람들이 좀 많아 이후 근처 호프집에서 2차적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미있게도, 옆 테이블에는 참가자 중 한 분이 외국인 개발자분들을 모셔와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그동안 참여 과정에 대한 포스팅이 없었지만, 이제 거의 마무리 단계라서 후기 글을 차근차근 올리려고 한다. 1부는 코세라 및 캐글 참여와 온라인 네트워킹 활동, 그리고 2부는 Gemma Sprint와 오피스 미팅에 대한 이야기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