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SEEN] 언리얼엔진 프로그래머 교육과정 지원 후기

리벤쿤·2024년 2월 7일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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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X 에픽게임즈 코리아

'로스트아크'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와 에픽게임즈 코리아가 함께하는 언리얼엔진 프로그래머 교욱과정이 열린다는 소식을 지인을 통해 알게 되었다.

3개월 동안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시연 가능한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는데, 사전에 자료구조 및 알고리즘, 그리고 게임수학과 관련된 지식을 요구하고 이를 기반으로 교육생을 선발한다.

올해는 엄청 바쁠 게 뻔하지만 일단 가보자고

이번 학기는 4학년 1학기이기 때문에 할 일이 많다.

6전공에 캡스톤, 산학협력 프로젝트, 졸업논문, 어학성적... 원래 졸업시즌은 그렇다고 하니 반송장이라고 생각하고 악으로 깡으로 버틸 생각이었다.

그런데 여기에 언리얼 교육을 추가로 듣는다..?

이미 K-디지털 트레이닝으로 반 년간 무료 강의를 듣긴 했지만, 대부분의 코딩을 블루프린트로 진행했다. 이러면 게임 개발자로 내세울 만한 포트폴리오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컴퓨터 공학지식을 기반으로 교육하는 언씬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되면 엄청 좋은 거고, 안 되도 기존 공부하면서 포트폴리오를 쌓아도 괜찮다.

선택이 아닌 필수

웹페이지 주소기술 포트폴리오 파일 첨부는 선택이라고는 했지만, 이걸 제출하지 않으면 내가 뭘 해왔는지 보여 줄 방법이 없어 교육대상으로 선정될 가망이 없다고 생각했다.

언젠가 취업 준비를 위해 시작해야 했지만, 이 프로그램이 급하게 벨로그를 시작하게 된 이유기도 하다.

처음 써보는 기술 포트폴리오

나를 함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프로필과 주요 프로젝트 몇 개를 소개하는 문서 정도로만 이해하고 있었지만, 이력서는 커녕 이런 취직 관련 서류를 한 번도 작성해 본 적이 없다.

학과 교수님들 이력서를 봤던 기억을 바탕으로 작성했다. Keynote의 기본 템플릿이긴 하지만, 깔끔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작성했다.

나를 소개하는 키워드, 기술 스택, 그리고 게임 개발과 그래픽스와 관련된 포트폴리오를 몇 개 요약해서 적었다. 이 쯤 되니 블로그와 깃허브 백업을 3학년부터라도 안 해왔던 것에 아쉬움이 생겼다.

자기소개서

매년 다를 수도 있겠지만, 2024년 2기 모집 자소서 항목은 다음과 같았다.

  1.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 세 가지로 자신을 표현.
  2. 지원한 동기와 이루고 싶은 목표
  3. 지금까지 경험해 본 게임 개발 및 프로그래밍 경험

대입 수시 때 자소서를 작성한 적이 없기 때문에 특목고 지원 이후로 약 10년 만에 써보는 자소서였다. 그래도 내가 경험한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를 나름대로 정리해서 작성했다. 생각보다 1000자가 짧아서 요약하느라 약간 고생했다.

첫 번째 항목을 바탕으로 나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내가 걸어 온 길을 바탕으로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어떤 것을 열심히 해왔는지, 그리고 무엇이 강점인지 꽤 오랫동안 생각했다. 내용이 정리가 된 이후에서야 해당 질문에 답변을 적을 수 있었다. 첫 질문이기도 해서 가장 공을 들였다.

두 번째와 세 번째는 술술 적혔다. 내가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기로 마음을 잡게 된 계기, 전공생으로서 걸어온 길, 그리고 짧지만 두 개의 게임을 언리얼로 간단하게라도 개발한 경험을 써내려갔다.

맺음말

이번에 서류 컷이 높았다는 말도 있었지만, 우선 내 포트폴리오가 게임 중심이 아니었던 것들도 있었다. 조금 더 내가 원하는 인턴쉽 혹은 교육 프로그램을 탐색해나갈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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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공학 & 미디어콘텐츠, AI/ML, HCI, PM,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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