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그래밍 17기 활동 후기

Hapjeong Girl·2022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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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그래밍 18기 모집이 곧 시작된다!
피로그래밍 홍보 목적으로 회고 겸 후기글을 작성해보려고 한다.

피로그래밍이란?


홈페이지 설명
피로그래밍은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고 싶으나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비전공자들이 Python과 Django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웹 개발을 배우고
자신만의 웹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동아리입니다.
비전공자를 기준으로 기초부터 쉽게 차근차근 공부하며 방학동안 집중적으로 코딩에 전념하여 웹 프로그래밍의 기반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비전공자를 위한 웹 프로그래밍 동아리이다.
웹 개발을 시작 단계의 사람들을 모아 한 달간 세션과 과제를 통해 실력을 쌓고, 3주간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총 두 달만에 모든 게 다 끝난다.

사실 나는 전공자라 이 동아리에 취지에는 맞지 않지만 실력은 초보와 다를 바가 없었어서 웹 개발 전반을 경험해보고자 지원했다.


서류 후기


  1. 자기소개 (250 ~ 350자, 공백 미포함)
  • '빠르게 소통할 수 있다.'와 맛집 인스타 운영을 말하며 장단점을 섞어 작성했다.
  1. 지원 동기 및 목표 (300 ~ 450자, 공백 미포함)
  •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고 싶은 이유 + 피로그래밍이어야 하는 이유를 섞어 작성했다.
  1. 프로그래밍 경험 및 수준 (300 ~ 450자, 공백 미포함)
  • 기술 스택을 경험과 함께 정리해서 작성했다.
  1. 만들고 싶은 웹 서비스 (250 ~ 350자, 공백 미포함)
  • 야구에 관심이 많은 걸 어필해서 야구 관련 사이트를 생각해냈다.
  1. 협업 또는 팀플 경험 (300 ~ 450자, 공백 미포함)
  • 빅데이터 경진대회에 나갔을 때 협업했던 방식을 작성했다.
  1. 어려운 일을 겪고 극복한 경험 혹은 성취한 경험 (300 ~ 450자, 공백 미포함)
  • 힘겨웠었던 프로젝트를 극복한 내용 썼었다.

면접 후기


사실 면접은 녹음을 따로 해놓지 않았고, 오프라인이었기에 너무 떨려서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기억나는 질문들만 복기하자면,

  1. 자기소개
  • 서류 내용과 똑같이 말했던 것 같다.
  1. 기억에 남았던 웹 서비스
  • 구글 개발자 유튜버 Interactive Developer의 웹사이트를 하나 말하면서 사소한 아이디어라도 바로 실행해낼 수 있는 구현 능력을 가지고 싶어 인상 깉다고 말했다.
  1. 객체 지향 개념 설명
  • 사실 나올 거 같아서 생각해놨었는데 거의 대충 말했다... 이거 때문에 망했다고 생각했음.
  1. 빠른 일처리를 중요시 하는 사람인거 같은데, 팀원이 일처리가 느리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 이것도 말을 지금 생각해보면 이상하게 대답한 거 같은데, 내 할 일을 내 장점을 살려 빨리 끝내고 뒤쳐지는 팀원의 업무를 함께 도맡아서 하겠다고 했던 것 같다.
  1.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최종 합격



이때 술마시고 있었는데, 계속 면접 망했다고 생각해서 우울했는데 딱 합격 뜨고 그날 필름이 없다,, 숙취 제대로 였는데 그래도 내내 행복했음🥹

(지금 생각해도 저 진짜 뽑아줘서 너무 감사해요..ㅠㅅㅠ 최고,,)


세션 후기


[ 1주차 ]

git과 프론트엔드 기초를 배웠고 개인적으로 과제가 1주차가 제일 힘들었다.
아무래도 처음 하다보니까 팀 과제도 머지 충돌 계속나고, 오류 잡고 이런 부분이 조금 어려웠고. 초반이라 강의를 많이 들어야 해서 시간이 엄청나게 많이 소요되었다.

하지만 진짜 내가 가장 좋았다고 생각했던게 git 강의였고, 피로그래밍이라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어줄 수 있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 2주차 ]

프론트엔드 파트를 조금 더 심화해서 배웠고, 이제 파이썬을 기초부터 다뤘는데, 개인적으로 이미 알고 있던 부분들이 있어서 따라가기는 수월했다.

팀 과제 할때, 혼자 의욕만땅이라 디자인까지 혼자 만들고 뿌듯해할만한 여유가 조금 생긴 정도?

[ 3주차 ]

3주차 부터 백엔드를 다뤘다. 나는 사실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희망하지만 백엔드 파트도 한번 겪어봐야 '이게 내 길이 아니구나'를 확실하게 생각할 수 있을 거 같아서 피로그래밍을 더 들어가고 싶었다. 백엔드는 정말 아는 것이 없었어서 배우는 내내 매우 새로웠다.

DB개론 같은 파트는 그때 당시에는 이해가 안 갔었는데, 지금 DB 수업을 듣고 있어서 '아 이게 이런 말이었구나'를 느끼는 중이다.

[ 4주차 ]

본격적으로 장고 로그인과 CRUD, ajax를 제대로 배웠는데, 나름 항상 세션에 따라가기 수월했는데 이때부터 조금 어렵더라. 개인적으로 팀 과제 할 때 4주차가 가장 처음에 멘붕오고 힘들었다. 파트를 나눴는데, '앞선 정보가 없는데 구현을 어떻게 하라는 거지 ;ㅂ;' 라는 마인드였는데, 같은 팀원 중 두명이 좀 고수라 조금 수월했다.

그리고 또 좋았던게 협업 툴들을 소개해주는 것이었는데, 그때 당시에 나는 노션은 쓰기는 했지만 지금처럼 팀 프로젝트에서 제대로 활용하지는 못했고, 그냥 진짜 정보 기록용이 다였다. 협업 툴을 알려줘서 현재는 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조금 수월한 편이다.

[ 최종 세션 회고 ]

비전공자를 위한 동아리라, 사실 전공자에 이미 웹 프로그래밍을 경험해본 사람은 처음에 매우 답답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정말 다 유익하고, 무엇보다 강의를 해주시는 선배님들이 대부분 현업자셔서 현업, 실무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었다.

진짜 그래서 프로그래밍을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너무나도 추천해주고 싶고, 이미 프로그래밍을 경험했어도 협업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은 꼭! 들었으면 한다.


프로젝트 후기


나는 모각코(모여서 각자 코딩)를 모집하는 웹서비스를 주제로 한 프로젝트에 백엔드 팀원으로 함께하게 되었다. 처음에 팀장님이 아이디어 발표 하실 때 디자인이 너무 깔끔해서 너무 하고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너무 다행이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목표로 하고 있음에도 백엔드로 프로젝트를 한 이유는, 앞서 말했듯 백엔드를 한번 경험해야 확실하게 내 길이 아님을 알 수 있을 거 같음 + 피로그래밍에서는 리액트를 딱히 배우지 않기 때문에 매력을 덜 느껴서? 정도인 것 같다. 물론 장고 MVT 패턴으로 개발을 했기 때문에 프론트엔드 파트도 다 같이 하긴 했다..

프로젝트가 진행된 3주 동안은 정말 힘들었다.
나는 아침형 인간인데 매번 밤까지 안 끝나는 업무 양과, 밤새 게더에서 회의...
요새 눈 진짜 눈에 띄게 나빠졌는데 정말 프로젝트와 내 시력을 맞바꾼거 같다.
격일로 팀원들과 항상 회의하고, 업무 상황 보고하고, 나중에는 코드리뷰도 받고,,, 진짜 방학을 꽉꽉 채워서 보낸 건 처음이었다. 여름방학에 놀러가지도 못 함..

그럼에도 중간중간 계속 욕심이 생겨서 혼자 API 명세서도 만들어보고, 팀원들과 노션 슬렉을 다 활용하고,, 협업이란 협업 활동은 다 해본 것 같다.

마지막에 최종 발표회를 준비하면서 만들은 서비스를 보는데 정말 디자인이 다 해서 너무 깔끔하고 너무 예쁜 웹 서비스가 만들어졌다. 그간의 힘들었던 기억들이 다 좋은 추억으로 보정된 느낌..✨

현재 우리는 더 많은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계속 디벨롭 중이라, 나중에 배포가 다시 완료되면 올려보도록 하겠다.


최종 후기


피로그래밍은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꿈꾸지만 아는 게 하나도 없던 나에게 정말 좋은 경험을 심어준 동아리이다.

가장 좋았던 점을 꼽자면 단연 '협업하는 방법을 알려준다'인데, 나는 이미 다른 대외활동으로 git으로 협업하는 방법을 대략적으로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git 세션을 듣고 직접 활용하면서 새로 배우는 것이 너무 많았다.

또한 같은 웹 프로그래머를 꿈꾸는 사람들과 함께 밤을 새고, 친해지면서 좋은 인적 자원을 얻을 수 있다는 것도 정말 큰 의미인 것 같다.

이 글을 쓴 이유를 앞에서 말했지만 피로그래밍 18기 모집이 곧 시작된다!
18기를 지원하는 사람들이 내 글을 읽고 꼭 피로그래밍에 지원하여 이번 겨울 방학을 정말 알차게 살아봤으면 한다!

피로그래밍 홈페이지
https://pirogramm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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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엔드 / 컴퓨터공학과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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