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기반 영화 본 썰 풉니다.

limhi·2024년 10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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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한 도전> 책을 읽은 후 내용과 생각을 정리한 글입니다.

<유난한 도전>

유난한 도전 북커버

<유난한 도전> 책은 세상에 없던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만들어낸 토스팀의 이야기를 다룬 책입니다.
그들이 어떤 과정을 통하여 성과를 이루어냈는지, 지금의 토스 기업 문화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해 10여년간의 유난한 도전사를 읽을 수 있습니다.

유난한 도전사의 주인공

이야기가 이승건 대표만의 시점으로만 이루어져 있다면 자칫 자서전으로 느껴질 법 하였으나, 매번 다른 구성원들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서 더욱 책 속에 빠져들어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

현재의 토스가 되기 위해 지나왔던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다양한 시점으로 엿볼 수 있었는데, 그 때마다 포기하려던 동료를 더 믿고 권한과 책임을 맡기는 이승건 님의 방식에 매료되었습니다. 이런게 카리스마일까..

팀이 성장하고 번영하려면, 동료를 더 믿고 더 많은 권한과 책임을 분산해야 한다 는 구절을 보며
한 가지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닌 더 많은 기회를 탐하고 싶은 욕심을 가진 이라면 틀림없이 토스가 워너비 회사일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더더욱 이 책을 추천.. 👍)

모두가 '무모하다', '저게 되겠어?' 하는 생각에 대해 동료를 믿고 끝까지 밀어붙여 결국 목표를 이루어낸 이 유난한 도전사가 저를 불타오르게 만들었다는..🔥🔥

미친 만족감을 좇아..

토스 이전에 실패하였던 서비스 두 가지가 사용자의 흥미로움을 겨냥하였지만, 토스는 사용자의 편리함에 초점을 두고 서비스를 구상하였다는 점에서
흥미로움은 누구에게나 적용되기 어렵고 한계가 있지만, 편리함은 누구에게나 공감을 일으킬 수 있고 그 끝이 무궁무진하다 라고 느꼈습니다 🤔

단순 편리한 송금 서비스를 넘어서서 금융을 플랫폼화 한다는 비전이 담긴 문서를 봤을 때는 단순 꿈을 넘어서서 종교 급으로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살짝 무서웠..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키워드에 공감하였지만 특히 흥미로웠던 키워드 중 하나는 '미친 만족감' 이었습니다.

해당 키워드는 때때로 나오는데 이 '미친 만족감'이라는 키워드가 굉장히 날 것이면서 웃음이 나오는, 아주 공감되는 키워드였습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사용자와 가장 맞닿아 있는 직군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용자에게 어떻게 하면 이 미친 만족감을 선사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이 어쩌면 가장 최우선 과제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잇따른 토스의 성장에 빠지지 않는 UX의 중요성을 보니,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써의 사명감이 더더욱 높아지며 욕심이 나더랬다는..

실화 기반 영화

토스를 꽤 초반부터 알고있던 사용자로써, 이 책을 읽는 게 마치 실화 기반 영화를 보는 듯 하였습니다.

이따금씩 토스를 쓰다보면 곳곳의 UX에서 편리함 뿐만이 아닌 재치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나만의 눈사람 만들고 기부하기 라던가, (현재 진행중인) 내 고양이 같은 서비스로 기부와 금융 등 어렵고 딱딱한 분야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점에서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그러한 이벤트에 참여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내부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조각을 맞추며 읽고 있노라면 괜시리 마음이 울컥하고 함께 한 기분마저 들더군요 🥹

그렇게 이들의 성공까지 눈으로 서둘러 좇아가느라 하루 반만에 완독했습니다..

언젠가 저도 편리함과 흥미로움 두 가지를 모두 사로잡은 서비스를 만들고 싶네요 😊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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