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회 부산 ICT 융합 해커톤 후기

피누·2019년 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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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회 부산 ICT 융합 해커톤 후기

이번 글에서는 해커톤을 처음 겪어보며 배웠던 점들과 생각들을 정리해볼 계획이다. 해커톤 때 만든 프로젝트는 여기에서 볼 수 있다.

운이 좋게도 좋은 팀원들을 만나 최우수상을 수상받을 수 있었다.

How to know 'HACKATHON'

해커톤을 처음 알게 된건 교내 IT 동아리를 통해서였다. 보통 동아리들은 신입기수를 뽑은 뒤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엠티를 간다. 그러나 내가 들어간 동아리는 엠티 대신 동아리 내 해커톤을 진행했다. 아무것도 모르던 신입기수들을 데리고 진행이 제대로 될까 싶지만 선배들과 함께 팀을 이루어 꽤나 그럴듯한 작품들이 많이 나왔다. 어쨌든 나는 이렇게 해커톤을 처음 접하게 되었고, 그 당시는 할 줄 아는게 없어 민폐를 끼친다는 생각 뿐이었다. 그 이후 여전히 부족하다는 생각에 해커톤을 참여하지 않았다.

여담으로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함께하자고 제안 할 때, 나는 좋은 대답을 받기 위해서는 그 사람에게서 나의 가치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런 부분에서 그 동안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했기에 누군에게 무얼 함께 하자고 말하지 못했다.

HACKATHON ~ ing

  • 1 일차

    • 행사장 도착

      행사장에 도착하자 다양한 볼거리들이 눈에 들어왔다. 모니터를 들고온 팀이 있는가 하며, 의자만한 크기의 센서들을 들고 온 팀들도 있었다. 사실 기세가 좀 눌렸다. 내 눈에는 다들 슈퍼 개발자처럼 보였다. 그리고 개발자들이 앉아 있는 모습들이 왠지 모르게 좀 멋있었다. 특히 고등부 친구들이 많은 준비를 해온 모양이었다. 참 대단하고 귀엽다

    • 슈퍼 기획자

      서울에서 오신 기획자분과 인사를 나누고 간단히 주제에 대해 애기를 시작했다. 개발자들끼리 회의를 진행하면 전체적인 큰 그림을 보지 못하고 세부적인 내용에서 헤메는 경우가 많다. 이번 대회 역시 그렇게 될 확률이 높았으나 서울에서 오신 슈퍼기획자님의 도움으로 안정적으로 대회를 진행 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기획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 학연, 지연, 흡연

      대한민국은 학연, 지연 그리고 흡연이라는 말이 있다. 나는 사실 평소에 담배를 거의 피지 않는 편인데, 무언가 Refresh가 필요할 때 찾는 편이다.(요즘 그 빈도가 매우 높아진건 비밀이다) 그렇기에 이번 해커톤에 새갑을 사서 들어갔는데 거의 다 피고 나온 거 같다. 담배를 피면서 다른 팀들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애기도 나누고, 몇 담배 친구분들도 생겨, 흡연이 꼭 나쁜 것 많은 아닌거 같다

  • 2 일차

    • 한 여름밤의 추위

      행사장은 너무나도 추웠다. 운영본부측에서는 에어컨이 중앙제어식이라 온도 조절이 따로 안된다고 하신다... 덕분에 밤을 새게 되었다. 잘려고 한시간 정도 누웠다가 도저히 잘 수가 없어 밤을 샜고 2일차 아침쯤에 내가 맡은 부분은 거의 완성이 끝났다.

    • 충격의 멘토링

      밤 9시쯔음에 멘토들의 멘토링이 시작됬다. 두명의 멘토분한테 멘토링을 받았는데, 두분 다 시장성을 강조하셨다. 이 부분에서 기획을 많은 부분에서 수정해야 했다. 여기서 또 기획자분이 대단하다고 느낀게, 가야하는 방향이 많이 바꼈음에도 개발자들이 온전히 개발에만 신경 쓸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셨다.

  • 3 일차

    • 발표 및 시상

      발표는 5/5로 나누어서 진행했는데 앞 부분 팀들이 생각보다 약해서 수상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뒷 부분 발표팀들이 너무 쟁쟁해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매 시상마다 심장 멈추는 줄 알았다. 사실 상을 받더라도 우수상 정도를 예상하고 있었는데 최우수상을 받아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What is to learn

  • 기획
    • 실제 서비스에서 흥행의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기획과 마케팅이다. 특히 이번 해커톤 같은 경우에는 유달리 시장성을 중점적으로 심사하기에, 기획과 발표가 차지한 비중이 매우 컸다고 생각된다. 운이 좋게도 슈퍼기획자를 만나 개발을 통해 얻은 결과물에 10배 이상의 가치를 심사위원들한테 전달 할 수 있었고, 그 최우수상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 개발
    • chart JS에 대한 사용법을 익혔다. 이 부분은 포스팅 할 예정이다.
    • Django에 대해 부족했던 부분들을 조금이나마 더 배울 수 있었다.

처음으로 작성해 본 글이라, 글이 난잡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명확하지 않다. 앞으로 글쓰기를 계속 연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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