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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chae·2024년 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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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면접을 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의 포스팅입니다!

최근 한달동안 자기소개서, 과제테스트.. 그리고 요즘 정말 얻기 힘든 면접을 준비하느라 많이 바빴는데요! 이 생생한 감각을 잊기전에 블로그에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작년 넥토리얼 이후, 오랜만에 면접을 보았네요.. ㅎㅎ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

면접때 실무진분들의 창의적이고 날카로운 질문들을 받으면서 '아직 내가 많이 부족하구나..', '나 완전 이상한 방향으로 면접을 준비하고 있었네..?' 생각이 들어서 많이 부끄럽고 무너졌었는데요! 이제 좌절할 시간도 아까운 요즘입니다.

들어가기전,,

면접은 팀바이팀이며 면접 표본이 매우 적기 때문에 신뢰도가 많이 떨어집니다ㅋㅋㅋ.. 그래도 데이터분석가 면접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또한 이번 글은 저에게 하는 쓴소리이기도 합니다.

붙은 이상 단순하고 확실하게

일단, 서류붙고 과제테스트도 붙고 면접까지 불러주신 것은... 제 자기소개서와 과제테스트에서 보이는 강점들을 좋게 봐주시고 이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라고 생각합니다.

인생 첫 면접을 보았을 때, 분석가팀안에서도 두팀으로 나뉘어져 있었고, 제가 A업무에 강점이 보여서 A팀에서 주로하는 업무와 관련된 역량을 체크하기 위한 질문들을 많이 받았었는데요. 당시 저는 그것도 모르고 그냥 B도 할 수 있다고 어설프게 어필했다가 B관련 질문나오자 털려버린 CASE였습니다.

실제로 자소서나 과제테스트에서 'A'잘한다고 냄새를 풀풀 남겨놓았으면서 말이죠..

보통 채용공고에 올라오는 필요역량, 해당 팀에서 하는업무를 보면 A,B,C 여러개가 있을 텐데, 내가 어떤 부분에 FIT 해서 불러주신걸까 무조건 파악하고 들어가야합니다.

면접을 보는 저의 입장에서, 해당 팀이 ABC 업무중 어떤 사람을 원하는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내가 잘하는걸 밀고 나가야 하고 준비해야한다는 것 이죠. (ABC 다 잘 한다면 물론 좋겠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기에..)

가령, 내가 서비스에서 나타날 수 있는 상황들, 문제점에 대해서 가설을 세우는 것을 좋아 한다던가, 도전적인 사람이라고 어필했다면 면접에서 "실제 예시상황을 주고 가설을 세워보라"던가 "최근에 도전한게 있는지" 같은 질문을 받았을 때, 답할 수 있어야합니다.

즉, 평소에 진짜 이런 사람인지 테스트하는 질문들을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위 예시에서 전자의 경우, 약간 과제테스트를 면접에서 하는 느낌일까요..? 과제테스트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진행할 수 있지만,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질문을 받으면 순간 뇌정지옵니다. 꼭 면접 끝나면 생각나는데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 면접때 받은 질문 문항들을 찾아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이 작성한 자기소개서와 어필한 역량을 토대로 질문이 나오기 때문이죠 (이걸 면접 두번보고 깨닳은 나란놈 수준.. )

너가 그렇게 어필 했다면 당연히 그렇게 준비해야 하는거 아니냐? 네! 맞습니다! 하지만 개떡같이 한거죠 하하하

내가 준비한 면접방식의 문제점

" 면접은 내가 제출한 프로젝트(포트폴리오)를 발표하는 자리가 아니다."

물론, 자기가 한 프로젝트라면 기본적인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가령, 로지스틱회귀분석을 이용하여 어떤 분류문제를 해결했다면, 해당 모델이 무엇인지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하고, 이 방법이 최선이었는지 등 프로젝트를 하면서 결정하고 고민했던 부분들이 중요할 것 입니다.

또한, 모델 평가지표에서 재현율이 무엇이고, roc가 무엇이고, 2종오류, pvalue가 무엇이고.. 등 이런 기술, 통계관련한 질문들에 대한 대비도 당연히 기본적으로 해야합니다. (중요하지 않다는게 아니라 기본)

하지만 만약 면접이 이틀남았다면..? 제 생각에는 이런 질문에 비중을 많이 두는것 보다

포폴, 자소서에서 내가 어떤 역량을 어필했는지, 내가 어떤 강점을 갖고 있는지, 내가 무엇을 잘해서 뽑혔는지 + 과제테스트 에 우선순위를 두고 어떤 질문들이 심화되어서 나에게 들어올지 준비하는게 낫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해당팀에서 모델링 업무나 엔지니어에 비중을 많이두고 있는 팀이라면 왜 저런 기술을 사용했는지에 대한 질문이 중점이 될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제가 본 직무의 경우, 이런 기술적인 부분 보다는 논리력, 설명하는 능력, 즉 커뮤니케이션에 가까운 역량들을 많이 보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제가 해당 직무의 면접관이고 극단적으로 딱 5개의 질문을 할 수 있다면 과연 어떤 질문을 해야할까? 생각 해보니 제가 면접동안 받았던 질문들이 이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면접을 준비할때, 1년도 더 된 프로젝트들을 다시 꺼내보면서 포트폴리오만 정리하다가 위에 관한 질문들의 비중을 놓쳐버렸습니다.

만만하게 본 직무에 대한 이해 + 평소에 준비하지 않은 저의 태도에 원인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TMI 방출하지마라.. 제발 하지마

" 적극적인 태도와 TMI는 다르다.."

면접관: A 좋아하세요? (그냥.. 빌드업을 위한 질문)

: 네!! 좋아합니다, A 좋아하는데요 특히 A-1 좋아하고 A-2도 좋아하구요, 아 A-3도 좋아합니다! 최근에는 A-4도 좋아합니다 ㅋㅋ A-4는 개인적으로 이런 면이 좋더라구요.(진짜 좋아한거 나와서 누구보다 자신감있게 디테일하게 말함) 그런데 A-5는 잘 모르겠습니다 (?굳이 안 물어본것도 말함).

면접관: 아ㅋㅋ네..;;; 그러면 A를 좋아하는 이유가 무엇이고 이유가 B라면 B를 위해서 어떤~를 봐야하고 어떻게~ (직무역량을 보기위한 핵심 질문)

: ............그.. 어~.. 시간을 좀 (막상 핵심질문이 나오자 막힘 + 아까와 상반되는 표정관리)

위 상황은 실제 저의 사례를 담고 있습니다..네..

인생 첫 면접에서 후회되었었던 부분이 자신감 없는 태도 였습니다. (내가 왜 붙었지? 같은)

그리고 이번에 면접을 볼 때는 ' 일단 자신감 있게 적극적으로 가자!!!' 고 생각했지만 너무 대책없이 들어간 것이죠.

내가 아는 질문에는 말이 빨라지거나 잘 모르는부분이 나오면 당황해서 말끝을 흐리고.. 면접레벨이 매우 낮은 저는 위와 같은 TMI+조울증(?) 모먼트들이 자주 나오는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실제 모르는 질문이 나왔을 때, 대처해야하는 방법이 아직 부족한것도 맞지만 무엇보다 답변에 일정한 템포를 가져가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질문을 받았을 때, '아! 나의 역량중 하나인 부분을 테스트하기 위한 질문이구나!'하고 질문의 의도를 파악해야하는데 이는 역시, 본인이 자기소개서+포트폴리오+과제테스트에 어필한 부분들을 잘 알고 있다면 쉽게 캐치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연습이 답이겠죠..? 그래도 이번 면접을 통해서 경험치가 쌓인것 같습니다.

이 외 공통질문들

이 외에 대표적으로 나오는 공통질문들은 학부시절, 전공 질문 이었습니다. 물론 관심있게 보신 포트폴리오 관련하여 질문도 있었구요. 저의 경우 인턴 경험도 없는 생신입이기 때문에 프로젝트 덕분에 면접까지 올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회사 경력이 없는 신입에게 할 수 있는 질문은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학부시절 경험도 비중이 컸었습니다. 졸업한지 1년 지난 저에게 학부시절에 들었던 수업이나, 커리큘럼을 소개해보라는 질문들이 나왔을 때, 정리해서 말하는게 쉽지 않더군요. 비중을 두고 면접을 준비 안한티가 정말 많이 났습니다. 기억을 되돌려.. 날 잡고 정리해야합니다.

이 외 실수한 것

털려도 집중력을 놓지 마..

면접 시작전, 면접관분들이 다음 일정이 있다고 하셔서 정해진 시간에 면접을 끝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날 수 록 급하게 면접을 진행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번에 질문을 3개를 물어 보신적도 있었는데요. 그 중 "궁금한 질문은 하나만 받는다" 라는 마지막 국룰 질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앞선 질문들만 생각하고 답하다가

" 아 마지막에 질문 하라고 하셨지!? 질문은 많이 할 수 록 좋은 거지! " 하고

혹시, 한개 더 질문해도 되냐고 여쭈어 봤을 때, 순간 표정이 굳으셔서 식겁했습니다. (그래도 답은 해주셨습니다.. 하하) 질문을 통해 면접 분위기를 조금이라도 뒤집어 봐야겠다는 생각만 하다가 오히려 질문을 집중해서 듣지 못한 저의 잘못이었습니다.

What to do

먼저, 면접을 보면서 아직 애송이구나 느꼈습니다. 경력직분들도 떨어지는 꿈의 회사에서의 면접 기회를 얻기가 쉽지 않은데 기회를 허무하게 날려버리는 저를 보면서 " 이 직무를 정말 진심으로 좋아하고, 준비하고 있는가?"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뭘 해야할까..

프로젝트 할때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데이터 분석가라는 직무에 고민하고 몰입하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데이터 분석가의 대표적인 역할은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거나, 의사결정을 하는데 지원하는 것 입니다.

가령, 어떤 서비스에서 진행하는 프로모션 혹은 게임에서의 업데이트, 이벤트 등 을 진행할때, 근거 없이 진행하는 경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근거(증거)는 데이터를 통해서 유의미하게 찾을 수 있고 이를 지원하는 것이 데이터 분석가의 가장 대표적인 업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는 없지만 어떤 지표를 보면 좋을것이고, 어떻게 분석 시나리오를 짤지 생각하는 훈련은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감(?)을 키우는 연습 + 내가 생각한 것들을 논리있게 설명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면접 복기글은 여기서 맞치고 앞으로의 계획을 차차 정리해보려고 합니다(뭘 해야하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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