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와 마케팅 전공에서 개발을 시작하기 까지 , 위코드 후기

이명진·2021년 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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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개발 이전의 이야기

20대에 들어설 무렵 자유롭게 일하고 싶고 아이디어 기획, 도출에 흥미가 생겨 광고홍보학과를 전공하게 되었다. 광고,아이디어 기획서를 제작하면서 팀원들과 소통하고 설득하는 과정에서 협업의 재미를 느꼈고 대외활동도 10개 넘게 활동하고 연합동아리에도 가입해서 다양한 기획과정과 공모전에 도전하며 재미있게 활동할수 있었다.😺
논리가 탄탄하고 누구든 설득시킬수 있는 기획서를 제작하기위해 수정하는 과정은 대부분이었고 중간까지 잘 진행하던 기획서도 다시 엎고 새로 하는 일도 다반사였다. 그럴수록 스트레스는 많이 받았지만 잦은 밤샘을 통해서 서로 격려하며 완성함으로서 팀원들과의 우정은 끈끈해졌고 협업의 매력을 느낄수 있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취업을 해야 하는 날이 다가옴에 주위 동료들도 취업을 하기 시작하였고 하나둘씩 취업하며 들었던 현실과 이상과의 괴리감.. 내가 하고 싶었던 일과 해야 하는 일은 생각보다 달랐고 그나마 큰 회사에 가야지만 내가 해오던, 꿈꿔왔던 일들을 할수 있다는 사실에 취업의 기간은 길어져만 갔고 점점 지쳐가게 되었다.

왜 개발자?

개발자를 생각하게 된 계기는 주변에서 점차 들려오고 지인의 추천을 통해서 개발자를 알게 되었고 선택하게 되었다. 마케팅, 광고의 취업을 계속 지원하게 되면서 느껴지는 스펙에 대한 압박감 아이디어 도출은 누구나 할수 있다 라는 점이 나를 더 지치게 했었던것 같다. 생각, 기획, 아이디어 도출은 누구나 할수 있다. 대외활동, 동아리 에서도 비전공자들이 많이 있었고 기발한 아이디어는 누구든 낼수 있으니까 말이다. 특히 누구나 할수 있다는점은 아무리 블라인드지만 S대, K,Y대 누구든, 대기업 대외활동의 경험자 등등 나는 이들 보다 확실히 꿇리는점이 많이 있었다. 확실히 누구나 가능하다. 실패자인 나의 변명거리일지도 모르지만 계속 되는 낙방에 한번쯤 이런 의문은 들게 되었고 스팩을 계속 채워야 한다는 압박감과 과연 취업은 할수 있을지에대한 고민이 커져만갔다.
그러다 알게된 개발자의 길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협업이 잦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만족스러웠고 개발자도 누구나 할수 있었지만 확실히 코드, 언어에 대한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점에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개발공부를 하면서 디자인적으로 재미있게 공부할수 있었던 점이 확실히 개발자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된것 같다.

기획서를 작성할때도 디자인적으로 어떻게 하면 가독성을 높이고 이쁘게 배치할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하며 재미있게 기획했었는데 프론트엔드도 눈에 보이는 UI를 배치하며 꾸밀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었다.

그래서 Wecode

물론 혼자서 공부를 할수 있었겠지만 비전공자였기 때문에 수월하게 취업을 하기 위해서 부트캠프를 선택하였다. 많은 후기들이 있었지만 오프라인이고 기업협업을 할수 있다는 wecode를 선택하게 되었다. 그리고 다양한 벨로그를 구경하면서 취업에 대한 걱정도 없앨수 있었다.
구체적인 위코드의 후기는 생략하겠다. 대략 1주차에는 무엇을했고 이런 것들은 나중에 정리하면서 다시 포스팅하고자 한다. 그리고 다른 벨로그에서도 만족할만한 후기를 찾을수 있을 것이다.

위코드의 총 후기
위코드 같은 부트캠프는 확실히 비전공자라면 좋은 것 같다.
커뮤니티도 잘 되어 있고 함께 성장하는 동료들이 있어서 무엇보다 좋았다.
막힘없이 술술 풀렸으면 좋겠지만 어려운 일도 충분히 있었다.
하지만 동기들과 함께여서 고통도 덜수 있었고 스트레스도 맛있는것을 먹으며 풀수 있었다.🥴 🤩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개발자의 리듬에 맞게 생활하는 것도 확실히 좋았다. 알고리즘 문제들도 동료와 함께 풀고 어려운 이론들도 동기들에게 설명하고 설명을 듣기도 하며 문제를 같이 풀어 나갔고 또한 멘토님들이 계셔서 코드 리뷰도 받을수 있었다.

또 코드를 작성하다보면 문제에 꼭 직면하게 되는데 막힌 문제들도 열심히 구글 검색을 통해서 찾을수 있었지만 오랜시간을 투자해도 전혀 해결할수 없는 문제여서 답답함이 가중되었을때 멘토님들이 힌트를 주시거나 문제를 해결해주셨는데 그때 정말 속이 뻥뚫린것처럼 시원해진다.
멘토님들이 문제를 직접해결해주는 것을 기피하셨는데 직접 해결해주시면 확실히 문제는 해결되지만 다시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면 해결할 능력을 키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벨로그에 case study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도움 받은 내용 혹은 힘들게 찾아서 해결했던 내용들을 다시 한번 정리하면서 찬찬히 훑어 보며 내것으로 만드는 노력을 하였다.
확실히 코드에 접근하는 방법이 여러 방향이었기 때문에 한가지 방법으로 해결가능하지만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여 해결하는 방법도 있었기에 매력적인것 같다.

비전공자였지만 위코드에서 배움부터 인턴기회까지 얻으면서 어느덧 개발자의 태가 묻어 나오게 되었다. 아직 미숙하지만 그래도 많이 성장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많은 사람들과 친해지지 못했던 점 ? 이라고 생각이 된다. 모든 사람들과 친해져서 소통하고 싶었지만 내가 소극적인 성격이다 보니 모든 사람들과 친해지지 못한점이 많이 아쉬움에 남는다.
그래도 "만약에 비전공자에게 개발자를 위해 wecode(부트캠프)를 추천하겠냐?" 라는 질문에는 80% 확률로 "그렇다" 라고 말할것 같다.

미래의 너는?

미래의 나는 마음에 드는 회사에서 원하는 일을 하면서 성장하고 있을 것 같다.
확실히 광고와 개발자는 닮은 것 같다. 협업과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고 트렌드에 민감해야 하는 광고 기획자, 협업을 중요시 여기고 새로운 언어를 배우며 변화하는 기술 스택에 민감해야 하는 개발자 그래도 지금은 개발자를 선택하였으니
미래의 나는 개발 공부를 하며 회사에서는 협업을 하며 재미있는 생활을 보낼것 같다. 확실히 위코드에서 마지막 달에 나가게 되는 기업협업을 정말 재미있게 했었다. 디자이너, 기획자와 소통하며 내가 친 코드가 실제로 서비스가 되어서 사람들이 이용할수 있었고 코드를 치면서 눈으로 ui변경사항을 확인할수 있다는 점에서 재미있게 회사 생활을 할수 있었다.
자세한 기업협업의 이야기는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기업협업 회고록

나는 해야할 사항을 정리하기 위해,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했는지 기록하기 위해 다이어리를 쓴다.
처음에는 취업을 할때 오늘을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서 확인하려고 체크리스트로 다이어리를 썼었는데 어느덧 쓴 다이어리가 두세권이 되었다.
가끔 작년 혹은 제작년 다이어리를 다시 들춰보며 나는 작년 3월, 혹은 5월에 이렇게 보냈구나.. 작년 오늘의 나는 지금보다 더 알차게 보냈을까? 라며 회상의 도구가 된다.
이번년도에도 알차게 다이어리를 작성하였다.
오늘을 기록하며 미래에도 지금의 나보다 더욱 성장한 개발자가 되었으면 한다.
과거의 나에게 부끄럽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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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엔드 개발자 초보에서 고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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