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C03 자격증 준비 과정과 시험 후기를 간단히 적어보려 한다.
우선 AWS SAA-CO3의 정식 명칭은 AWS Certificated Solutions Architect-Associate이다.
나는 약 한 달여간의 기간을 잡고 준비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기초부터 탄탄히 다잡자는 생각으로 유데미 강의 전체를 다 들은 후 덤프 문제를 풀 생각이었다. 물론 내가 본 대부분의 후기에서 실제로 유데미 강의를 다 들은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았다ㅎ.ㅎ
막상 유데미 강의를 들어보니 쉽게 설명해주신다고는 하나 이게 강사님이 영어로 말하는 걸 한국어 자막으로 띄워주는 거라 약간 전공책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잘 집중이 되지 않았다는 얘기이다....ㅎㅎㅎ 그래도 한 일주일간 꾸역꾸역 듣다가 너무 효율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 그냥 덤프 문제 풀이로 넘어갔다.
덤프 문제 풀이도 생각보다 상당히 오래 걸렸다. 문제 하나 풀고 챗지피티와 대화하면서 풀이를 하고 다음 문제로 넘어갔는데, 첫 날에는 한 문제당 20분이 걸렸다...ㅋㅋ 한 시간에 3문제를 풀었다. 그래도 확실히 문제를 푸니 집중이 됐고, 서비스에 대한 감이 잡혀가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Examtopics 사이트에서 무료로 더 이상 볼 수가 없을 때는 이 분의 블로그에서 다운받아서 풀었다.
https://limreus.tistory.com/194
한 일주일 반 정도 문제 풀이를 하다가 각 서비스에 대한 정리를 해야 할 것 필요성을 느꼈다. 아무래도 낯선 서비스들이 많았기 때문에 서비스의 명칭과 역할의 매칭이 완전히 잘 되지 않았고, 여러 문제에서 언급된 서비스의 기능들을 하나로 모아서 정리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처음에는 내가 직접 하나부터 열까지(언급되는 모든 서비스를 나열하고 서비스의 핵심 기능과 덤프에서 언급된 기능 정리) 정리하려 했는데 시간이 꽤나 오래 걸릴 것 같았고 필자의 문제 풀이 속도가 상당히 느렸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서비스 정리에 시간을 많이 쏟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검색해보면 상당히 많은 친절하신 분들의 블로그에서 정리본을 찾을 수 있다. 나는 이 분의 블로그에서 정리본을 다운받았다.
https://gaga-kim.tistory.com/1491
슥 한번 훑고 내가 덤프에서 정리하고 싶은 것들을 다음과 같이 덧붙여서 정리했다.
내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는 오프라인 시험장이 없어서 온라인 OnVUE로 시험을 접수했다. 그리고 비영여권 응시자는 30분 추가 시간을 신청할 수 있는데 이건 시험 접수 전에 해야 한다. 난 시험 접수 후에 해서 취소하고 다시 접수했다. 추가 시간을 신청만 하면 시험 접수 시 바로 반영된다.
시험을 응시할 자리에는 책상, 노트북, 여권, 휴대폰만 있어야 한다. 책상 옆에 서랍장도 있으면 안된다.
30분 추가 신청을 해서 총 170분이 주어졌는데 시험 시간을 거의 다 썼다. 후기를 보면 덤프에서 10-20%는 출제가 되는 것 같던데, 난 1-500번까지 풀었고 한 5문제 정도 나온 것 같다. 기억상으로는 한 250번대 이후부터 좀 나온 것 같으니 혹시라도 시간이 넉넉지 않으신 분들은 끝에서부터 풀기를 추천드린다.
한 3시간 동안 두근두근하고 있으면 메일이 날아온다. 다행히 합격이었다...!
고득점을 얻지 못해서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만족한다!
그제와 어제 마침 AWS Summit Seoul 2025를 진행해서 온라인으로 강연을 들었다. 강연에서 익숙한 서비스와 아키텍처가 언급될 때마다 뭔가 뿌듯해서 공부한 보람을 느꼈다.ㅎㅎ 이 공부한 것들을 발판 삼아 다시 블로그 포스팅도 시작하고 확장해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