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부트3 묘공단 블로깅을 시작한 지 일주일 정도 되었다.
나는 거의 완독을 다 했다.
12장 중 11장을 다 뗐으니 거의 완독이다.
마지막 1장을 남겨두고 묘공단 블로깅을 잠시 중단한다.
왜냐면, 이제 내 웹사이트에 본 책에서 배운 내용을 적용할 시기이기 때문이다.
타임어택 몬스터의 고도화가 끝나면
다시 본 책으로 돌아와 CI/CD 환경 구축 해 놓고
이번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면 딱 될 거 같다.
본 페이지에서는 내가 한 달 정도 경험한 물리 서버와 오늘 경험한 클라우드 서버에 대해서 기록하고 끝내고자 한다.
보통은 localhost:8080에서 서버 첫 경험을 할 것이다.
그런데 이 주소로는 남이 내가 만든 서비스에 못 들어온다.
그래서 서버 구축을 생각하게 되는데...
방법은 크게 2가지다.
내가 물리적으로 서버를 구축하든가 or 클라우드에 서버를 올리든가.
클라우드에 서버 올리는 건 내 입장에서 정말 정말 조심스럽다.
우선 요금 폭탄이 정말 무섭고('도와 주세요, 제가 안 썼는데 AWS에서 3천만 원이 청구됐어요.' 이런 썰 너무 많이 봄)
당장 내가 모든 걸 컨트롤 할 수 없어서 무섭다(알아야 할 내용이 너무 많음, 모르는 게 너무 많음!).
도로 주행 연습을 롤스로이스로 하는 느낌이다.
당신은 도로 주행 연습을 롤스로이스로 하고 싶은가?
그래서 난 집에서 노는 노트북을 서버로 만들었다.
장점은 다음과 같다.
1. 생각보다 막 그렇게 배포하는데 시간 많이 걸리지 않음.
2. 평소에 절대 안 쓰는 리눅스 명령어를 조금이라도 쓸 수 있다.
3. 해킹 테스트?를 해도 문제가 안 된다.
4. 급하게 서버를 중지해야 하면(?) 그냥 노트북 전원을 내리면 끝이다.
5. 공짜 '같은' 마음이 든다.
단점은 다음과 같다.
1. 24/7 풀로 돌리고 싶은데 전기세가 많이 나올 거 같아 심적 압박을 받고 결국 끄게 됨.
2. 어댑터 접촉 불량으로 지 혼자 꺼질 때가 왕왕 있음.
3. 이걸 극복하고자 와이파이를 쓰면 IPv4가 IPv6가 되는데 이거 지원 안 하는 업체가 대부분(도메인을 산 업체에서 IPv6 지원을 안 하면 내 서버로 리다이렉팅?이 안 됨).
장단점이 더 있겠지만 당장 생각나는 건 이 정도...
그래서 기껏 해 봐야 나중에 라즈베리파이로 서버 옮겨야지 그 정도만 생각하고 있었고 AWS 쓸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스프링 부트 3 백엔드 개발자 되기'책에서 AWS를 쓰니까 나도 해야쥬...
엘라스틱 빈스토크 써 보니까(웹에서는 일래스틱 빈즈토크라고 나옴)
생각보다 내가 노가다로 배포할 때랑 로직이 다른 게 없었다.
걍 JAR로 말아서 올린다. 끝.
CI/CD가 적용되면 당연히 크게 다르겠지만...
RDS도 별 차이 없을 거 같다.
책에서는 인텔리제이에 RDS를 붙이는데
나는 한달 무료 사용 기간이 끝나서 MySQL 워크벤치에 붙였다.
기존에 사용 중이던 JAR파일을 엘라스틱 빈스토크에 올렸다고
타임어택 몬스터에서 게시판이 뙇하고 나오진 않았다.
중간에 설정 맞춰야 하는 것들이 엄청 많을 것이다.
내가 놓친 다른 부분이 있을(많을) 가능성도 높다.
오늘부터 진짜 빡코딩 해야 한다.
과연 나는 한 달 뒤에 이직에 성공해 있을 것인가.
+지금 AWS UI가 많이 바뀌어서 책 보고 11장 하면 안 맞는 게 많을 것이다.
그럴 땐 고집 피우지 말고 깃헙 이슈란 들어가서
1. 저자님의 업데이트를 참고하고
2. '이 부분을 개발자가 어디에 놔 뒀을까?' '생각'하면서 진행하면 된다.
이 글은 골든래빗 《스프링 부트 3 백엔드 개발자 되기 - 자바 편》의 11장 써머리입니다.
과거의 나야, 이 글을 읽어보니 참 재미있구나.
너는 그때 스프링부트를 좀 다루게 되면 취업 확률이 높아질 거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았고
미래의 너는 점점 '그저 내가 만들고 싶은 걸 만드는 개발자'로 만들어져 가고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