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 2023년 6월 회고

Loopy·2023년 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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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코스 전의 나

푸바오🐼처럼 놀고먹기만 하다가 취준이라는 늪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고 혼자서는 도저히 집중하지 못할 것 같아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 4기 프론트엔드 에 지원하게 되었다. 리프레시 시간을 가졌었으니 과연 내가 뒤처지지 않고 따라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에 하루하루 속앓이를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정신을 차려야 한다는 생각에 자소서와 면접 질문을 60개 이상 준비하면서 간절하게 합격하기를 기다렸다. (TMI지만 면접이 너무 긴장되고 걱정되어서 타로를 보러 가기까지 했었다😮) 뽑히지 못해도 후회가 없도록 하려고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그 결과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 4기에 최종합격🎉🎉했다. 뽑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데브코스 START !!

그렇게 6월 1일! 날짜도 딱 맞게 OT와 함께 데브코스가 시작되었다. 또 TMI지만 너무 긴장되어서 자신감을 가지려고 OT 바로 전날 혼자 영화관에 가서 슬램덩크 영화를 보며 기운을 얻고 왔다😁
걱정했던 내 마음과는 다르게 자기소개를 작성하고 발표하면서 긴장감은 줄어들고 너무 재밌었다. 이 글을 쓰는 지금은 벌써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첫날의 느낌과 분위기가 아직도 느껴지는 것 같다. 한 달이라는 시간을 보내면서 얻은 것도 정말 많고 스스로 부족한 점들도 많이 느꼈는데 밑에서 더 자세히 써보려 한다.

좋은 점

코어타임

먼저 가장 좋은 점은 코어타임 공부라는 규칙이다. 나는 자기주도적학습에 매우 약한 사람이라 팀끼리 코어타임 동안 캠을 켜고 감시하는 분위기가 집중력을 향상해주는데 너무 큰 도움이 됬다. 솔직히 카공을 혼자 가면 집중력이 30분 정도밖에 안 되는데 데브코스의 코어타임에서는 기본 1시간 이상은 유지되는 것 같다. (역시 감시자가 있어야 해!😈)

강의와 특강

6월 동안 배운 내용들을 크게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1. JS 심화 문법 + CS
  2.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3. Vanilla JS
  4. 대선배 개발자님들의 특강과 세션

나는 프로젝트를 바로 React로 들어갔기 때문에 Javascript 또는 VanillaJS에 대한 기본기가 없었다. 이 부족한 점을 강의와 매일 TIL 작성을 통해 보완하려고 계획했었다. 솔직히 강의를 들어보면서 강의만으로는 내가 이해했다고 말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래서 원리 중심으로 초반에 기술 블로그 및 개인 노션에 글을 작성해보려 했다. 이 외에도 현업 개발자님들의 특강과 조언을 들으면서 자극도 많이 받고 특히 마광휘 개발자님의 기술 면접에 대해 2depth까지 생각해서 말할 줄 알아야 한다는 자문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과제 및 코드리뷰

강의 내용들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가장 최적의 방법은 과제를 잘 해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멘토님과 팀원들에게 코드리뷰를 받기 때문에 내가 작성한 코드의 원리와 그 이유를 명확하게 알아야 했다. 지금까지 To do App, 노션 클론 등 3개의 과제를 완성했고 한 달 동안 코드리뷰를 거치면서 다른 사람의 코드를 해석하는 능력이 데브코스를 시작하기 전보다 많이 성장한 것 같아서 뿌듯하다😆

스터디와 동료

데브코스를 시작하고 일찍 스터디 2개를 시작했었다. 첫 번째는 내가 계획했던 모던 Javascript Deep Dive를 완독하는 스터디고 마지막은 팀원끼리 하는 코테 스터디였다. 이 스터디들을 하면서 정말 스터디의 중요성과 장점들을 많이 깨달았다. 일단 발표한다는 경험 자체가 너무 좋았다. 솔직히 긴장을 많이 하는 타입이라 꾸준한 연습이 필요한데 이 스터디들을 통해 그 긴장감들을 많이 줄일 수 있었다. 또 결국 프론트엔드의 근본인 JS를 반복학습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본기를 탄탄하게 가져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좋은 스터디들이 만들어진다면 정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겠다.

또 데브코스의 가장 좋은 점이라고 말할 수 있는 동료들!! 데브코스를 통해서 정말 많은 인연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첫 번째로 만들어진 우리 성기동팀😆 팀원들!! 정말 정도 많이 생기고 긴장감으로 가득했던 초반과는 다르게 서로 게임도 같이하고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 얘기도 해보면서 많이 편해졌다. 절대 잊지 못할 인연이다. 곧 1차 팀이 끝나고 새로운 팀이 만들어진다고 하는데 벌써 눈물이 나올 것 같다.😢 기동팀 외에도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의 접점을 통해 알게 된 다른 팀원들에게 고마운 점들도 많고 배우고 싶은 장점을 가지신 분들도 많이 계셔서 더 많은 사람을 알아보고 싶다.

부족한 점

지금까지 데브코스를 하면서 가장 부족하거나 아쉬운 점은 시간 관리인 것 같다. 강의-알고리즘 문제 풀기-과제 패턴으로 공부하다 보니 하루가 이미 끝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매일 원리 중심의 TIL을 통해 기본기를 탄탄히 하겠다는 나의 초심은 솔직히 보이지 않는 것 같다. 개인 노션에 TIL은 매일 작성하지만 누군가에게 설명하기 위해 쓴 TIL은 12일에서 멈췄다. 다시 초심을 찾아야 한다!!! 현실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은 그 주에 가장 어려웠던 내용을 주제로 WIL을 쓰는 방향으로 계획을 변경해야겠다. 절대 약속 지켜야 해!!

끝으로 7월 목표

  • WIL 쓰기
  • 강의 밀리지 않고 과제도 미리 하기
  • 내가 가고 싶은 도메인이나 필요한 기술 스택에 대해 다시 찾아보고 조사하기
  • 알고리즘 매일 1문제씩 풀기
  • 운동하면서 체력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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