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과제 마감 전날, 옹기종기 랩실에 모여서 밤을 새가면서 과제를 마감하던 그 때의 추억이여!
이번 7기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일명 베이스캠프라고 부르는, 슬랙 워크스페이스를 활용하고 있다. 베이스캠프의 존재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 마치 과 같이 오프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같이 코드를 짜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커스텀 이모티콘이 정말 많다. 정~말로.
슬랙에는 커스텀 이모티콘을 추가하는 기능이 있다. 한 명이 커스텀 이모티콘을 추가하고, 그 사실을 알리자, 너도나도 커스텀 이모티콘을 추가하면서, 지금은 슬랙에 50개가 넘는 커스텀 이모티콘이 만들어졌다. 이 중 부스트캠프 로고, 파티 캣/패럿, 농담곰 박수, 특히 불타는 JK(...)와 파티 JK(...)가 정말 많이 쓰인다. 불타는 JK는 문제가 거지같을 때, 파티 JK는 챌린지 마스터 JK님을 찬양할 때 주로 쓰인다.부스트캠프에서는 건설적인 질문들이 많이 올라온다. 미션 초반에는 문제 지문 해독하기 같은 건설적이지 않은 질문이 올라오기도 하지만, 이내 건설적인 질문들이 많이 올라온다. 그 과정에서 여러 아티클들이 많이 올라오고, 심지어는 나도 모르는 전문 지식까지 튀어나오는데, 이 과정에서 많이 배워갈 수 있다. 그 건설적인 지문의 예시로는, 자바스크립트에서 화살표 함수와 일반 함수는 어떻게 다르고 내부적으로 메모리는 얼마나 차이날까? 같은 게 있었다. (참고로 저 질문에 대해 짤막하게 답하자면, 화살표 함수가 힙에 저장될 때 메모리를 더 적게 차지하는 건 사실이지만 고작 4바이트밖에 차이 안 나고, 애초에 메모리에 함수가 저장될 때 제일 많이 메모리를 차지하는 것은 실행 컨텍스트 객체인지라 그냥 쓰고 싶은 거 쓰면 된다는 결론이 나왔다.)
부스트캠프에도 나름대로의 동아리? 같은 소모임이 있다. 같이 짬을 내서 운동을 하거나, 모여서 각자 코딩을 하는 것과 같은 소모임이 존재하고, 그것이 아니더라도 줌을 이용해서 캠을 켜 놓고 모여서 코딩하는 등 다양한 소모임이 존재하고, 만들 수도 있다.
늦은 새벽 시간에도 부스트캠퍼는 멈추지 않는다. 사실은, 멈출 수 없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이다. 매일 과제를 해결하거나, 학습정리를 하면서 새벽 시간에도 깨 있는 부스트캠퍼들이 많고, 심지어는 새벽 3시나 4시에 깨어 있는 불쌍한 이들이 많다.(나도 그 중 1명이다...) 마치 과제 마감시간 전날 랩실에 모여서 랩실에서 자기도 하면서 과제를 해결하는 대학 학우들을 보는 것만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