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2시경,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운영하는 소프티어 부트캠프 1차 합격 메일이 도착했다. 합격이다! 소프티어 부트캠프는 특이하게도 자소서 등을 보지 않고, 순수한 코딩과 소프트웨어 지식만으로 선발한다.
1차 시험은 코딩테스트였는데, 2시간 내에 5문제를 푸는 것이었다. 인터넷 사용은 허용되나, 직접적인 문제를 검색하거나,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플랫폼은 구름 플랫폼을 사용했는데, 프로그래머스처럼 함수 기반 코테가 아닌, 백준처럼 표준입출력을 이용한 방식이어서 적응하기 애먹었던 기억이 있었다.
2기와 3기 후기에서 코딩테스트 난이도가 괴랄하다고 들었는데, 4기에는 그렇게 괴랄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대충 난이도는 프로그래머스 2~2.5단계 수준이었다.
나는 4.2솔 정도 했고(나머지 0.2솔은 테케 포함한 기본 상황은 구현했으나 더 넓은 상황을 구현하지 못한 채로 코테가 종료되었음), 그 결과 1차 합격을 할 수 있었다.
2차는 소프트웨어 지식 테스트로, CS지식에 대한 문제가 출제된다. 문제 유형은 객관식, 단답형, 서술형이며, 분야는 운영체제,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래밍 언어,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로 구성된다고 한다. 1차와는 다르게 인터넷 검색 행위는 금지되며, 대신 A4용지 필기는 사용할 수 있다.
CS지식은 네이버 부스트캠프에서도 배운 게 있으나, 2년 전의 일이므로 거의 까먹었으므로 남은 1주일 동안 어떻게든 빠르게 학습해야 한다.
특이하게도 소프트웨어 아키텍처가 분야로 나오는데, 학부 시절에 수강했던 소프트웨어공학입문 수업에서 배운 것과 비슷한 분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2기~3기 후기에 따르면 굉장히 지엽적인 것까지 튀어나오기에, 난이도가 매우 괴랄하다고 한다. 대체 어디까지 지엽적인 게 나오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