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 QA 리스트 작성
✅ 개발 맡기기
🔄 개인정보처리방침 작성
🔄 서비스 이용약관 작성
🔄 VOC 폼 작성🌟 목표 달성률 : 70%
토큰 이슈로 클로드 디자인과 피그마 디자인을 둘 다 써보게 됐는데 아직 피그마가 나은 것 같다. 다음에는 클로드로 스케치하고 피그마로 픽스해야겠다. 토큰을 아껴쓸 것.
QA리스트 쓰는데 알고리즘 QA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버튼 기능 구현, 페이지 잘 넘어가는 지 뿐만 아니라 추천 결과가 우리가 넣은 알고리즘 수학식대로 도출되는지를 검증해야 되다보니... AI랑 어떻게 잘 해봐야지..
기능명세서는 쓰고 또 써도 매번 누락된 부분이 나온다. 러프본이라는 '실제 구현'과 대조하고 나서야 비어 있던 칸이 보였다. 명세서는 한 번에 완성되는 문서가 아니라 구현과 계속 왕복하며 채워지는 문서라는 걸 다시 체감.
팀에서 아래 세 가지를 나눠 작성했고, 나는 서비스 이용약관을 맡았다.
다른 서비스 약관을 참고하며 작성하던 중, 우리 서비스가 건강 상태 정보를 수집한다는 점이 걸렸다. 물론 질병 코드나 처방을 묻는 것이 아닌 단순 취미 추천을 위한 완전 러프한 질문들이지만...
질문 리스트
① 허리·무릎·발목이 불편해요
② 어깨나 팔을 쓰기 힘들어요
③ 손이나 손목이 불편해요
④ 쉽게 숨이 차거나 체력이 부족해요
이게 민감정보에 해당하나? 사업자 등록이 필요한 건가? 관련 법을 찾아보다가 팀 내에서 판단이 안 서서 튜터님께 질문했다.
💬 김소연 튜터님
① 사업자 여부는 무관하다
사업자 등록 여부와 개인정보 이슈는 별개다.
다만 개인정보 처리자로서 지켜야 하는 규제는 존재한다.
② 저장 여부가 핵심 분기
단순 설문으로 끝나고 저장하지 않으면 → 괜찮다. 추천에 쓰는 정도면 단순 설문으로 본다.
사용자 계정에 저장하고 활용하면 → 문제가 될 수 있다.
⚠️ 그런데 취미 마당은 마이페이지에서 수정 가능하도록 저장을 한다. 즉 "단순 설문"으로 끝나지 않는 구조라,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지점이었다.
③ 그래서 어떻게 우회했나
우리가 받는 '건강 상태'는 질병 관련 정보가 아니다. 허리디스크 진단·처방 같은 걸 묻는 게 아니라, "불편함 / 어려움 정도"를 물을 뿐이다.
결론적으로:
'건강 상태' / '민감 정보'라는 워딩 자체를 쓰지 않는다.
'컨디션 체크'처럼 우회하는 단어를 쓴다.
질문도 최대한 우회하는 방향으로 설계한다.
배포를 하는 서비스인 만큼, 걸릴 수 있는 부분은 미리 제한하고 특히 건강 관련은 훨씬 보수적으로 잡는다.
튜터님이 처음엔 괜찮을 것 같다. 그래도 "컨디션 체크라는 표현으로 우회"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하셨다가, 다시 와서 "최대한 우회하는 방향으로 질문하면 좋겠다 / 최대한 문제가 없게끔 하는 게 베스트"라고 하셨다. 결국 방향은 표현·설계 단계에서 리스크를 애초에 만들지 않는 것.
오늘 약관 쓰다가 튜터님한테 물어본 게 은근 많이 남는다. 처음엔 그냥 "건강 정보 받아도 되나요?" 싶어서 물어본 건데, 돌아온 답이 "확인은 해봐야겠지만 보수적으로 본다"였다. 애매하면 일단 안전한 쪽으로 기운다는 그 감각이 좀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오늘 제일 크게 배운 건, '건강정보'라는 라벨 하나로 다 뭉뚱그리면 안 된다는 거였다. 같은 정보라도 질병에 관한 거냐 아니냐, 계정에 저장하고 활용하냐 그냥 설문으로 끝나냐, 워딩을 뭐라고 쓰냐에 따라 리스크 등급이 완전히 달라졌다. 나는 그냥 "건강 = 민감정보 = 위험"으로만 생각했는데, 실제론 훨씬 결이 여러 개였다.
또 하나는, 법적 리스크가 결국 기획이랑 문구 설계랑 딱 붙어 있다는 거였다. 약관은 법무팀이 알아서 하는 거라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오늘 보니까 "이 단어를 쓸까 말까", "이 정보를 저장할까 말까" 같은 기획 단계의 결정이 곧 법적 리스크로 이어졌다. 약관이 별개의 일이 아니라 서비스 설계의 연장선이라는 걸 몸으로 배운 느낌이다.
마지막으로, 아주 사소한 데서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현업에서도 이런 걸 진지하게 따진다는 걸 알게 됐다. 별거 아닌 것 같은 단어 하나, 저장 여부 하나가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거. 앞으로 기획할 때 이런 디테일을 그냥 넘기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오늘의 한 줄 평 : 기능 명세서란 영원히 수정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