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해커톤은 너무나도 과분했다. 너무 훌륭한 팀원들을 만나서 걱정을 많이 했던 첫 해커톤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과연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로 시작한 해커톤은 그 18시간 속에서 작은 일이라도 나도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각자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큰 동기부여가 되었고, 많은 도움을 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덕분에 인기상과 최우수상이라는 최고의 결과를 함께할 수 있었다.
나는 학교 안에서보다 학교 밖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훨씬 많다고 믿는다. 특히 이번 학기는 대외활동을 하면서 더욱 나의 가치관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 그런데 대외활동에 전념하다보니 학업에 소홀해지고 있었다. 분명 학교 밖에서 배울 수 있는 건 많지만 그렇다고 학교 수업을 소홀히해야한다는 의미는 아니었을 텐데 말이다. 과제도 미리 해내서 제출했던 나였지만 이제는 전날 눈에 심지를 켜고 마감하는 경우가 늘었다. 익숙하지 않은 루틴이다 보니 전보다 여유도 없어진 거 같기도 하다. 그래도 지금 고생하면 다음에 같은 경우가 생길 때는 여유롭게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하며 열심히 버티고 있다
팀원들과 소통하는 일들이 많았다 보니 주로 질문과 내용 정리 및 회고를 대외활동 노션을 통해서 하고 있었고 덕분에 나의 블로그는 잠시 폐점이었다. 세미나를 통해 배운 내용도 엄청나게 많은 터라 모두 블로그에 정리해야 하는데 방대한 양에 어디서부터 손 대야할지 모르겠어서 아직 시작을 못하는 중이다. 미리 해놨어야 하는데 3월의 그 객기는 어디갔는지 모르겠다. 공부 기록공간이 점점 회고 공간이 되어 가는 중..종강을 하면 복습하면서 조금씩 정리해볼 생각이다. 꼭..
세미나는 끝나가고 방학을 하게 되면 팀빌딩 후, 7월부터 서비스를 만드는 장기간 해커톤 앱잼을 시작하게 된다. 아직 6월이 남았지만 얼른 종강하여 이번 방학때 나의 영혼을 갈아넣어 성장해볼 예정이다. 일단 기말고사부터..ㅠ 밀도있게 진행해서 누군가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물어보면 자신있게 이런 일을 하고 있다고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말이다. 첫 해커톤과 마찬가지로 기대 반 걱정 반이지만 잘 준비해서 팀원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