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함께 자라기, 애자일로 가는 길

m1njae·2022년 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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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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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잘할 수 있을까?, 아니 우리가 정말 매일매일 함께 자랄 수 있을까?

위 문구를 시작으로 운을 땐다. 자라기, 함께, 애자일이라는 큰 제목을 통해서 책을 이끌어나간다. 학습에 대한 방법론, 협력의 가치와 팀(Team), 그리고 앞서 설명한 모든 것들을 애자일(agile)이라는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과 연결 지으며 책을 마무리 짓는다. 책을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부분을 기록을 통해 남겨놓으려고 한다.

의도적 수련

이 책은 단순한 반복만 해서는 전문가가 될 수 없다고 말하며 꾸준한 반복을 통해 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의도적 수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의도적 수련이란, 자신의 기량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반복적으로 하는 수련을 말한다. 위 수련은 구체적인 피드백을 적절한 시기에 받아가며 잘못된 부분을 빠르게 교정하며 나아가는 것이다.

실수는 예방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하는 것이다

이 책은 실수 문화를 크게 실수 예방실수 관리로 나눈다. 실수 예방문화에서 실수를 저지르지 말라고 요구하는 것보다 실수 관리문화에서 실수가 나쁜 결과를 내기 전에 빨리 회복하도록 돕고, 실수를 공개하고, 실수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하는 것이 오히려 배우는 분위기가 형성된다고 말한다. 불확실한 상황하에서 실수는 불가피한 것이기 때문에 실수를 어떻게 통제할 것이냐는 학습을 높이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한다.

협력

하나 공유나 최고 공유보다 복수 공유가 신뢰를 쌓는 공유이다. 애자일에서는 지식을 공유하기 때문에 좋은 정보는 모두가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좋은정보는 각자의 일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좋은 일에 대해서는 '그리고' 확률을 '또는' 확률로 바꾸고, 나쁜 일에 대해서는 '또는' 확률을 '그리고' 확률로 바꾸려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애자일

불확실하다는 것은 이동을 할 때 목표가 자주 바뀌거나 위치가 자주 바뀌는 상황으로 비유해볼 수 있다. 그런 경우일 수록 가다가 멈추면서 고개를 들고 주위를 살피며 위치를 확인하는 피드백을 통해 방향을 재조정하는 일을 자주 해야 할 것이다. 학습과 협력을 증진해서 우리 삶에 애자일을 적용하고, 또 이를 통해 불확실성과 친구가 될 수 있다. 우리의 삶도 불확실하기 때문에 학습과 협력은 현명한 전략이며, 마침 애자일의 핵심 구동원리는 함께(협력) 자라기(학습)이다.

느낀 점

흔히 말하는 1만시간의 법칙은 단순히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고 전문가가 되는 것이 아니었다. 하고자 하는 동기부여, 짧은 주기로 방향성을 잡아줄 적절한 상황의 피드백이 동반되어야 1만시간의 법칙이 성립이 되는 것이었다.

나는 함께하는 가치를 믿는다. 협력을 통해서 서로에게 피드백을 줄 수 있고, 그 과정에서 개인의 성장 또한 일궈낼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런 나의 가치관을 조금 더 견고하게 해줄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직 팀으로서 개발이라는 분야에 대해서 접해본 적은 없지만, 학기가 시작되면 동아리나 대외활동도 모집할테니 잘 찾아서 함께 해보고 싶다. 팀으로써 팀원들과 좋은 소통과 공유를 하면서 우리가 함께 성장하는 즐거움을 느껴보고 싶다.

나는 실수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 실수를 하게 되면 흔히 말하는 멘붕 상태에 빠지곤 한다. 그래서 최대한 실수를 감추기 위해서 노력했던 지난 날들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실수를 공개하는 것이 팀 적으로, 또 개인적으로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처음부터 잘 할 수는 없겠지만, 조금씩 나의 실수를 공유하는 자세를 가져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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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항해자의 공부 기록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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