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U 해피해킹 키보드 프로페셔널 하이브리드 Type-S PD-KB800

maketheworldwise·2022년 3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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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

최근에 나는 굉장히 루즈해진 감이 없잖아 있다.

어떻게 해야 나태해진 '나'를 다시 성실한 '나'로 돌아오게 할 수 있을까?

지금 내가 사용하고 있는 장비(🍎 앺등이라 사용하고 있는 장비는 아이폰, 맥북, 매직키보드, 매직마우스, 매직트랙패드, 에어팟 이용 중...)에 대해서 큰 불편함은 없지만 몇 일 동안의 고민 끝에 업무 환경에 변화를 주어 해결해보고자 했다. 거기서 선택된 것이 바로 키보드였다. 왜 굳이 키보드를 바꾸려고했냐면, 주변의 추천이 있기도 했고 한번은 기계식 키보드를 이용해보고 싶었던 마음에 키보드를 선택하게 되었다.

가격?

이 키보드는 키보드계의 에르메스라고 불린다. (레오폴드, 리얼포스도 고민해보았지만 이왕 구매하는거 에르메스 한번 써보자는 기분으로 구매해버렸다...😤)

아니나 다를까... 에르메스라 그런지 가격은 역시 비쌌다. 가격은 물품 수입통관증에 관부가세가 붙어서 대략 5만원을 더 지불한것까지 포함하여 대략 58만원? 60만원? 정도에 구매했다.

나는 TOKYOTIMES 사이트에서 구매를 했다. 해외 구매를 선택한 이유는 쿠팡에서의 키보드 단일 가격과 내가 구매한 사이트에서의 키보드 단일 + 여러 옵션들을 추가했을 때의 가격 차이가 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각? 유각?

구매시에 가장 고민했던 것은 "무각"인가 "유각"인가 였다. 키 배열에 익숙해지기 어렵다는 평과 일주일이면 익숙해진다는 평이 있었는데, 개발자인 나라면 손쉽게 익숙해지겠지? 하고서 무각을 선택하려다가 첫 기계식 키보드이고 키 배열이 매직키보드와는 다르다는 점을 인지하여 유각을 선택했다. (어떤 분은 무각으로 구매하고 키보드 배열을 종이 인쇄해서 익숙해질 때가지 모니터에 붙여놓고 사용하시는 것 같다.)

배송?

배송은 대략 10일정도 걸린 것 같다. (너무 사용해보고 싶어서 매번 들어가 어디까지 왔는지 확인하고 통관조회도 계속할 정도로... 🤪)

설정

딥스위치는 2, 3, 6을 설정했고, 내가 참고한 블로그에서는 한영키를 변경했는데, 'Ctrl + Space' 만으로도 충분히 익숙해질 수 있을 것 같다. 그 외에 내가 초기에 설정할 때 사용한 단축키는 다음과 같다.

  • 페어링모드 전환 : Fn + Q
  • 페어링모드 취소 : Fn + X
  • 블루투스 장비 등록 : (페어링모드 후) Fn + Ctrl + #1~4
  • 블루투스 장비 삭제 : (페어링모드 후) Fn + Ctrl + Del + #1~4
  • 블루투스 장비 모두 삭제 : (페어링모드 후) Fn + Z + Del
  • 블루투스 전환 : Fn + Ctrl + #1~4
  • USB 유선연결 전환 : Fn + Ctrl + #0(소프트웨어를 사용하려면 USB 연결필요)
  • 윈도우 모드 전환 : Fn + Ctrl + W
  • Mac 모드 전환 : Fn + Ctrl + M

리뷰

(영롱하다.. 🥺)

이제 1일차이지만 앞으로도 나는 꽤 만족스럽게 잘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키압도 마음에 들고 뭔가 찐 개발자가 된 듯한 기분(?)이 들어서 구매 후회는 하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루즈해진 일상이 작은 변화이지만 뭔가 고쳐지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

그리고 구매 과정에서도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멤브레인식, 기계식, 적축, 갈축, 청축, 무접점 등 평소에 관심이 없었던 내용도 관심이 생기면 "나도 여기까지 알아볼 수 있구나!" 라는 것을... (어느 정도냐면, 키보드 ASMR을 찾아보고 유튜브 알고리즘이 이로 도배될 정도 ㅎㅎ)

즉, 개발도 일이나 공부가 아닌 관심이 된다면, 취미 혹은 재미라는 영역에서 손쉽게 내 몸에 잠재되어있는 개발 능력을 폭발시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공부 혹은 일이 아닌 관심이 되도록 만드는 것은 앞으로의 숙제가 될 것 같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긴다면 다음에는 와이드 모니터와 모니터암 구매해야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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