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최근에 회사에서 윈도우를 사용하다 맥북(Intel)을 받았다. 새것이 아니다보니 언박싱할 때의 설레임은 없었지만, 원래의 나는 맥북 유저이다보니 최근에 들었던 소식중에 가장 반가웠다.
문제는 맥북을 받자마자 Ventura로 업데이트를 여러번 시도했지만, 손상!@#$%^&*()
이라는 메시지를 뿜어내며 실패를 했다. 일을 해야하다보니 하루종일 매달릴 수는 없어 결국 집에 가져와서 초기화했다.
굳이 정리할 필요는 없으나, 나중에 또 다시 초기화해야하는 일이 분명 있을거라 생각되어 글로 정리해야겠다 마음먹었다. 그리고 정리하는 김에 회사에서 너무 잘 사용하고 있는 제품들도 소개하고자 한다. (+ 블로그도 다시 활성화할겸....)
부팅할 때 누르는 단축키는 3가지로 분류된다.
Command + R
: 출고 당시의 최신 OS로 초기화 (권장)Command + Option + R
: 호환되는 가장 최신 버전의 OS로 초기화Command + Option + Shift + R
: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최신 버전의 OS로 초기화이 중에서도 나는 세 번째 옵션을 사용했다. 왜냐하면...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으나, 첫 번째나 두 번째 옵션을 했음에도 Ventura OS가 없었기 때문에... 😂
부팅이 완료된 후 여러 개의 선택지 중에서 디스크 유틸리티
로 넘어갔다. 이전 사용자가 사용했던 데이터가 남아있을 수도 있을거란 찝찝함에 디스크도 모두 다 날려버려야겠다 싶었고, 디스크 이름도 직접 지정해주고 싶었다.
과정은 간단하다. 단순히 디스크를 선택해서 이름을 변경해주고 지워주기만 하면 된다. (나는 그냥 모두(?) 지워줬던것 같다.)
디스크 초기화가 모두 완료된 후에는 Ventura OS를 설치해주면 된다. 이 과정이 꽤 오래걸렸다. 거의 한 두 시간 정도 걸린거 같다. 언어랑 이것저것 설정하다보면 초기화는 모두 끝난다!
이전에 나의 맥북 세팅을 작성하긴했다만 짧게(?) 내가 설치한 목록들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난 Iterm 테마는 무조건 Snazzy를 사용한다. 눈에 잘 보이고 가독성도 다른 테마에 비해 뛰어난 것 같다고 생각한다.
# .oh-my-zsh/themes/agnoster.zsh-theme 파일 설정
# Main prompt
build_prompt() {
RETVAL=$?
prompt_status
prompt_virtualenv
prompt_aws
prompt_context
prompt_dir
prompt_git
prompt_bzr
prompt_hg
prompt_newline
prompt_end
}
# New Line
prompt_newline() {
if [[ -n $CURRENT_BG ]]; then
echo -n "%{%k%F{$CURRENT_BG}%}$SEGMENT_SEPARATOR
%{%k%F{blue}%}$SEGMENT_SEPARATOR"
else
echo -n "%{%k%}"
fi
echo -n "%{%f%}"
CURRENT_BG=''
}
줄 바꿈 설정외에도 필수적으로 내가 설치하는 항목들은 다음과 같다.
# .zshrc 파일 설정
# Iterm Propmt
prompt_context() {
# Custom
emojis=("🇰🇷")
RAND_EMOJI_N=$(( $RANDOM % ${#emojis[@]} + 1))
prompt_segment black default "Kevin ${emojis[$RAND_EMOJI_N]} "
# Default
# if [[ "$USER" != "$DEFAULT_USER" || -n "$SSH_CLIENT" ]]; then
# prompt_segment black default "%(!.%{%F{yellow}%}.)$USER"
# fi
}
# Zsh Syntax Highlight
source /usr/local/share/zsh-syntax-highlighting/zsh-syntax-highlighting.zsh
# Zsh Auto Suggestions
source /usr/local/share/zsh-autosuggestions/zsh-autosuggestions.zsh
# AutoJump
[ -f /usr/local/etc/profile.d/autojump.sh ] && . /usr/local/etc/profile.d/autojump.sh
그 외에도
등 다른 설정도 추가해주는 편인데, 귀찮으니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내용들만 정리했다.. 🙏🏻
아직도 고민중인 부분이다. 지금은 집에서 사용하는 해피해킹 키보드를 들고 다니지만... 조만간 회사 전용 키보드를 마련할 예정이다. ㅎㅎ 💸
나는 컨스파라 테크니처 노트북 백팩를 사용한다. 퍼스털존에 해피해킹 키보드도 충분히 들어가고, 무엇보다 디바이스 존이 너무너무 편리하다.
회사에서도 디바이스존만은 활짝 열어두고 밑에서 설명할 책상걸이에 걸어둔채 사용중이다.
ZIO-NTS03 휴대용 3단 접이식 알루미늄 노트북 거치대 받침대 스탠드는 사실 회사에 거치대가 필요하다고 요청하면 되지만, 나 개인적으로 휴대하면서 사용할 상황이 있을 것 같아 따로 구매했다.
스터디 카페같은 곳도 가보면 종종 이 모델과 비슷한 거치대를 사용하는 분들을 많이 봤었던터라, 나도 유용하게 사용할 거 같아 구매해뒀다.
나는 다이소에서 구매한 칫솔통을 굉장히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이전 회사에서는 그냥 컵에다 끼워두고 다녔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미친짓이라 생각한다.
주말만 지나면 책상 위에 먼지가 수북히 쌓여있었는데.. 결국 나는 먼지로 양치를 한셈이다... 아무리 칫솔 캡을 끼워뒀다 하더라도 양치 후 상쾌함보다 찝찝함이 남아있는 것은 못참겠다 싶었다.
원래는 그냥 칫솔통만 구매하려 했으나 수 많은 칫솔통 중에서도 살균기능이 있는 통을 구매했다. 비싼 살균통보다는 효과가 덜하긴 하겠지만, 없는 것보다 나을거라 생각했다.
그렇다고 회사에 두고 다니지는 않는다. 지금 회사도 주말만 지나면 책상 위에 먼지가 있긴하고, 즉흥(?) 여행갈 때에도 쉽게 챙겨갈 수 있어서 들고다닌다.
유튜브에도 소개된걸 보면, 많이 사용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ㅎㅎ
추가적으로 다이소에 간김에 슬리퍼도 구매했는데, 지금은 많이 더러워졌지만.. 꽤나 싼값에 잘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중이다. 다이소 짱짱맨...
생활양식 책상가방걸이 2세대를 구매하고 회사에 가져와서 사용할 때 많은 동료들이 탐냈던 제품이다. 슬랙 채널에도 공유할 정도였다... ㅎㅎㅎ
최대 8kg? 인거 같고 왠만한 책상에 다 사용가능한거 같다. 심지어 튼튼하기까지 하다!!
사실 이건 회사에서 사용하지 않고 집에서만 사용하고 있는데, 이 제품도 너무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어서 자랑(?)할겸 글에 추가해보았다.
최근에 아이폰 14로 바꾸고 사은품으로 애플워치를 받으면서 구매한 제품이다. 더 이상 수 많은 케이블로 책상위를 더럽히고 싶지도 않고, 애플워치도 사용하기 시작했으니 겸사겸사(?) 사버렸다 ㅎㅎ
23.05.11
나는 맥북하단의 Dock을 가리는 편이다. 전체화면이 좋으니까... 근데 마우스를 올려놓아도 반응이 느려서 답답하던차에 단 한줄의 명령어로 손쉽게 해결하는 방법을 알아냈다. 나만의 속도를 원한다면-float
명령어 뒤에 딜레이 시간을 결정하면 되는데, 내가 참고한 문서에서는 0.01이나 0.03이 딱 적절한거 같다고 했다. (난 빠름을 추구하는 한국인이니까 0.01로 💨)
defaults write com.apple.dock autohide -bool true && defaults write com.apple.dock autohide-delay -float 0.01 && defaults write com.apple.dock autohide-time-modifier -float 0.01 && killall Dock
하단의 명령어는 원래 설정으로 되돌리기 얍! 🧙🏻♀️
defaults delete com.apple.dock autohide && defaults delete com.apple.dock autohide-delay && defaults delete com.apple.dock autohide-time-modifier && killall D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