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일지 #마지막

HR.lee·2022년 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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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 W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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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의 항해가 끝나고 정박했다.

일요일 게더는 고요하다.

월요일에도 활발해질거라는 기대는 별로 들지 않지만, 게더를 그리워하는 사람이 충분히 많다면 오래도록 유지되겠지... 코딩공부는 안하고 게더 맵공부하고 있는 나... 정신차리자.

먼저 50문 50답을 번호 순으로 정리하는 건 그만두자.

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이고, 프론트엔드는 전부라고 해도 될 정도로 자바스크립트 원툴이다. 내가 지금 c언어나 자바의 특징에 대해 알아도 면접에서 나에게 그걸 물어볼 사람은 없다.

당황하지 말고, 지금까지처럼 선택과 집중이다. 압축의 의미를 되새기자.

근데 뭔가 이상하다. 지금 면접을 보기 위해서 이걸 머릿속에 다 이해 + 입력하고 있는데 하면 할수록 뭐랄까... 아쉽다. 실전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정식 커리큘럼으로 다루었다면 좋았을 애들인데. 알고리즘이 아니라 각자의 문법에 대한 특강이 2주였다면 더 좋은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었을텐데.

주특기 주차에 그렇게 다들 밤새실 일도 없었을거고... 아니 물론 스스로 안다는게 중요한 거긴 한데... 굳이...? 모의면접에서 다들 가장 들으신 말이 기초가 부족하면 안된다는 말이었을 거다.

4개월이 짧긴 해도, 이런 지식을 면접에서 대답하기 위해 외우는 거보다는 코딩을 할때 알고 시작하는게 더 중요했을 거 같은데... 뭔가 이렇게 하면 더 괜찮았을거 같은 생각이 자꾸 드는거 보면 PM이나 기획같은게 적성에 맞나보다.

하지만 개발자니까, 개발을 해야지...

항해를 하면서 가장 많이 배운 점은 강의도, 멘토님도 아닌 동료 수강생들의 마음가짐과 방향성이었다. 항상 하향지원만 하고 가장 쉬운 길만 가려고 했던 나 자신을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아직 완전히 고쳐지진 않았지만 노력 하고 있다.

50문 50답에서 자바스크립트가 언급된 부분만 전부 빼서, 자바스크립트 관련 질문은 모두 답할 수 있게 한개의 글로 정리해서 배우자. 이걸 할 수 있게 되면 리액트.

그리고 나서 브라우저와 렌더링 관련. 이거까지 끝나면 통신규약이다.

할수 있는 것부터, 천천히.

아무리 복잡한 매듭이라도 처음에는 하나의 실이었다.
노력하다보면 원형의 윤곽이라도 짐작할 수 있겠지.

항해 5기 모두 취업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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