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펍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신입 개발자인 나는 글을 쓸 일이 생기면 막막해진다.
잘 작성된 문서나 글을 많이 접해볼 일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런 나에게 최소한의 글쓰기 기준을 알려주었다.
나 같은 신입 개발자들은 잘 작성된 글을 접하거나 써본 경험이 적기 때문에 글쓰기 기준을 잡기 어렵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인터넷 예시나 AI에 의존하게 되지만 이게 잘 쓴 글인지 아닌지 스스로 판단하기 어렵다.
이 책은 이런 상황에서 바로 참고할 수 있는 예시와 명확한 기준을 제공한다.

저자는 개발자가 글을 잘 쓰지 못하는 이유를 제대로 된 글쓰기를 경험할 기회가 적기 때문이라고 한다.
글을 쓸 일은 많지만 기준을 가지고 시간을 충분히 들여 퇴고하는 과정이 부족하다는 것이 점을 문제로 지적한다.
그래서 책에서는 글쓰기에서 ‘정확성’, ‘간결성’, ‘완결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알려준다.
또한 글을 쓸 때는 목적과 독자를 명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속적으로 언급한다.

이 책의 강점은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예시가 많다는 점이다.
신입 개발자인 나는 커밋 메시지처럼 자주 쓰지만 기준을 잡기 어려운 글은 쓸 때마다 막막했기 때문에 이 부분이 가장 도움이 되었다.
API 주석이나 리드미처럼 구조를 잡기 힘든 글도 어떻게 시작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알려준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각 글의 종류마다 어떤 기준을 적용할지 알게 되어 글쓰기 부담이 많이 줄었다.
글을 작성하는 중간에도 길을 잃지 않게 되었다.
또 글에 대한 기준이 생기니 AI를 통해 글을 만들 때도 더 정확한 프롬프트를 넣어 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특히 AI가 만들어 준 문장에서 글의 성격과 맞지 않은 부분을 걸러낼 수 있게 된 점이 가장 큰 변화다.
이전에는 AI가 만들어 준 문장을 그대로 가져다 쓰고 앞뒤의 흐름을 맞추려는 노력을 했기에 중간 중간 흐름에 맞지 않은 문장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
돌이켜보면 부끄러운 일이다.
이 책은 실무 예시 위주라 글쓰기 이론 자체는 깊지 않다.
하지만 나에게 이 부분은 전혀 단점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오히려 장점에 가까웠다.
다만 나 포함 많은 개발자들이 글을 작성할 때 AI를 많이 활용하기에 AI와 함께 글을 쓰는 과정을 조금 다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 책은 나 같은 신입 개발자나 글쓰기 기준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특히 도움이 될 것이다.
반대로 깊은 글쓰기 이론을 배우고 싶거나 AI 기반 글쓰기 전략을 찾는 독자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다.
이 책은 글쓰기 기준을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짧은 글부터 문서까지 어떤 식으로 써야 하는지 알려주는 선생님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책장보다는 책상 위에 두고 자주 펼쳐보고 싶은 책이라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