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전날 팀 인원이 공개되고 월요일에 zoom 소회의실에서 서로 모여서 서로 인사를 나눴다. 한 분은 이전에 스터디를 같이 해본 분 이여서 상당히 반가웠다. 서로 간의 프로젝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가벼운 얘기를 나누고 본 주제로 넘어갔다.
각자 팀원들이 맡고 싶어하는 역할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나는 개인적으로 로그인과 회원 가입을 맡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사다리의 운이 따라주지 않아서 게시판을 담당하게 되었다. 그리고 각자 스프링 부트 이외의 부분도 맡기로 했다.
일단 각자가 이번 프로젝트를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 지 여러 얘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스프링 부트에 관한 지식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공통적으로 가지게 되어서 바로 구현에 들어가는 것보다 일단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된 스프링 부트 공부를 어느 정도 하면서 기본이 되는 바탕(프로젝트 설정, DB)와 같은 것들을 먼저 시작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구현에 집중하면서 모르는 것은 서로 물어보고 의견도 나누면서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 모임은 수요일에 가지기로 했고 각자 할 일들을 정했고 나는 이런 일을 맡았다.
나는 일단 ERD는 DB와 관련된 부분이고 내가 DB를 맡았기에 준비를 많이 해가기로 생각했다. 또 부족한 스프링 부트 지식을 채우면서 내가 해야 할 업무를 세분화하고 이에 맡는 기술들을 공부하고 구현하는 방식을 공부하면서 다음 모임을 준비하기로 했다.
크게 무언가를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내가 프로젝트 내에서 무언가를 할지 정해졌고 이를 준비하고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었다. 나는 프로젝트 기간 중에 이 시간을 잘 활용했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기에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았을까? 라는 생각을 자주 했었다. 일단 내가 게시판을 맡게 되었기에 기본적인 CRUD방식을 공부하는 것에 목표를 삼는 것이 중요했다고 생각한다. 로그인 중에서만 어떤 기능을 구현 해야하니까 시큐리티도 조금 공부하고 JPA를 쓰는 일이 없지 않을까? 조금 공부하고 화면 부분 잘 모르는데 겉핥기식이라도 살짝 공부해야지 하고 Jquery 살짝 공부했다. 사실 내가 맡은 분야의 가장 중요한 핵심적인 부분을 너무 몰랐기에 발생한 일이었다.
그래도 DB관련해서는 나름 준비를 했었다. (나름, 사실 팀장님이 더 잘해주셔서 버스탔지만) 내 DB 뿐만 아니라 팀원 전체의 DB를 설계하는 일을 해보았다. DB의 정규화 부분도 공부했었기에 이런 부분도 나름 녹여내 보려고 노력했었다. 하지만 너무 DB가 처음이라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잘 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생각해보면 첫날 모이기 전에 아마 나누게 될 분야에 대한 핵심이 되는 기능이나 구현 방식을 잘 정리하고 기록해 두었다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이런 식으로 핵심이 되는 기능들을 잘 생각했다면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핵심적인 부분에 투자하고 다른 필요한 부분의 공부들은 추가적으로 진행했어야 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하지 못했기에 중요한 기능의 공부들을 뒤로 넘겨두고 추가적으로 진행했어야 하는 공부들도 너무 대충 공부했기에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다 둘 다 놓친 꼴이 되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