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이라는 날짜를 일기에 적을 때마다 어색한데 벌써 1년의 1/3 이 지나버렸다. 회고를 적어야겠다 생각만 하고 그냥 지나가버린 1~3월을 반성하며 4월엔 어떤 일을 했는지, 5월의 목표를 어떻게 할 것인지 정리해보려 한다.
큼지막한 갈래를 생각해보다 4월은 공부 일상 을 키워드로 나눠보았고, 마지막으로 5월의 목표를 세우며 글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4월에 한 프론트엔드 공부를 꼽으라면 다음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 구글 설문 폼 클론 코딩
- 갓생팟 면접 스터디
- 프로그래머스 알고리즘
구글 폼 클론 코딩 에 많은 시간을 썼다. 약 3개월동안 개발한 토이 프로젝트가 마무리 되었다. 컴포넌트 설계의 중요성과 더불어 react-hook-form 에 대해 많이 배웠다.
컴포넌트 설계에 대한 견해가 부족해서 많이 헤매며 만들었지만 세세한 포인트를 따라하려고 노력했다. (카드가 포커싱 되면 질문 추가 버튼이 옆으로 이동한다거나, onBlur 이벤트가 발생하면 에러 처리를 한다거나...) 더 쉽게 만들 수도 있었겠지만 굳이 기존의 UI 를 고집하려는 과정에서 많이 배웠다.
더불어 react-hook-form 을 부딪히면서 배운 만큼 해당 라이브러리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 앞으로 폼을 만들고 값을 취합할 일이 있다면 꼭 react-hook-form 을 사용할 것 같다.
12월 말부터 시작한 갓생팟 스터디는 아직도 건재하다. 처음엔 각 주제에 대해 공부해오는 방식으로 스터디가 진행되었다가 발표 형식을 거쳐 면접 형식으로 바뀌게 되었다. 주제에 대해 학습해오는 양은 비슷하지만 이를 면접 질문의 방식으로 복습하면서 학습 효과는 더 뛰어나다는 생각이 든다. 이전에 한 주제를 까먹지 않기 위해서 한달이 지나면 주제를 모두 총망라해서 면접을 보는 날도 있다. 처음엔 내가 가진 지식을 입 밖으로 얘기하는 게 다들 어색한 분위기였는데 요즘은 자신의 장단점을 분명히 하면서 차츰 발전하고 있다.
또 해당 스터디는 내게 있어 프론트엔드 공부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가장 큰 버팀목이다. 혼자였다면 집중이 안 돼서, 몸이 안 좋아서, 컨디션이 안 좋아서... 등등으로 회피할 수 있는 공부에 강제성이 주어지는 셈이니까 말이다. 가장 어려운 것은 공부에 계속 집중하는 게 아니라 침대에서 벗어나 공부할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오전, 오후 시간의 코어타임 끝에 클로즈 스크럼으로 강제성을 부여하는 게 확실히 도움이 된다.
팀원들도 다들 비슷한 입장이라 취준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있다는 점도 유대감을 형성하게 해준다. 개발채용 시장이 얼어붙어 힘든 상황임을 서로가 인정하는 분위기가 나에게 많은 위로가 된다. 그래서 하루 빨리 취직을 해서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스터디가 끝날 걸 생각하면 아쉽기도 하다. 🥹
1월부터 프로그래머스 알고리즘 도장깨기를 하고 있다. 이제 LV2의 끝자락을 달리고 있는데, 더 분발해서 5월 내로 LV3으로 넘어가려한다.
원래 Leetcode를 통해 알고리즘을 풀었는데 Leetcode의 경우는 문제에서 원하는 요구사항이 명확해서 알고리즘 유형을 쉽게 파악했다. 그러다 보니 코딩 테스트를 칠 때 조금이라도 응용 문제가 나오게 되면 많이 헷갈려하는 것 같아 프로그래머스를 선택했는데 확실히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전에 고득점 Kit을 풀 때 풀지 못했던 문제를 다시 푸니까 척척 풀 게 될때 어느때보다 뿌듯해진다. 요즘은 코딩 테스트 대신 과제로 전형을 보는 곳이 더러 있지만 그래도 알고리즘은 꾸준히 해야할 공부라고 생각해서 놓치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4월 초에 3박 4일로 일본에 다녀왔다. 일본은 4년만에 가는 거였는데 비행기 표를 얼렁뚱땅 예약하고 숙소 및 다른 예약도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었다. 애인과 함께 가는 여행이었는데 계획을 짜고 동선을 고민한 애인에게 무척 고맙다.
1~2일차엔 교토를, 3일차엔 오사카를 다녀왔다. 일본 여행을 통틀어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교토에서 묵은 숙소였다. 교토에 있는 내내 일본스러움이 물씬 풍겨지는 숙소에 묵게 되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하루는 산 속에 있는 료칸에 가게 되었는데 유카타를 입고 방 안에서 라멘을 먹거나 온천욕을 하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료칸에서 제공해주는 가이세키와 조식으로 주는 가정식도 만족스러웠다.
오사카에선 도톤보리로 향했다.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으로 붐비고 있어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사람이 많으니 기가 빨리는 기분... 😢 애인이 짜준 코스였는데 제대로 즐기지 못해 미안했다. 그래도 이걸 통해 다음 여행에서 명소 선택시 고려해야할 점이 분명해졌다. "사람이 많은 번화가는 제외할 것...!"
3박 4일의 여행을 끝마치고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김치찌개를 먹었다. 일본의 담백한 라멘 국물이 질렸는지 오랜만에 먹는 김치찌개는 맛이 없을 수가 없었다. 김치찌개가 여행의 마무리라고 말하는 말에 이젠 백번천번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막학기의 부트캠프 수료가 출석인정이 되지 않아 최종의-최종-막학기.ing 를 보내고 있다. 일주일에 2번 꼴로 가지만 매번 열차를 환승해 왔다갔다 해야하는 게 번거롭다. 기숙사 비용을 생각하면 그것도 만만찮아서 통학을 택했하긴 했지만 대중교통 이용시간이 꽤 나오다보니 시간을 잘 활용하려고 한다.
지금 듣는 수업은 나의 커리어와도 CS와도 아무관련이 없고, 교수님의 연구를 도울 수 있는 학생을 뽑기 위한 과목인 것 같아 해당 시간에 알고리즘을 푸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 그렇게 나의 수업시간은 알고리즘 풀이 시간이 되었다. 😒
그렇지만 아직 학생인 신분 덕에 멋쟁이 사차처럼의 FE운영진으로 들어갈 수 있었으니, 도서관 대출을 하거나 동아리에 들어가능 등, 막학기를 잘 활용해보려 한다.
요즘은 거의 Next JS가 필수가 된 것처럼 느껴진다. 우대사항이나 요구사항 둘 중 하나에 꼭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고 Next JS로 풀스택을 지향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원하는 회사도 봤기 때문에 공부할 필요성을 느꼈다.
우선 스터디 팀원들과 이론 공부를 함께 한 다음, 일기 프로젝트를 각자 완성시켜보는 방향으로 Next JS를 공부하려 한다.
4월 내로 LV2 문제를 다 풀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드는 문제가 많았다. 이제 5페이지와 6페이지만을 남겨놓고 있는데, 5월 중순까지 LV2 문제를 다 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 최소 하루에 한 문제 이상 풀기, 를 목표로 잡으려한다.
일상 부문은 '운동을 주 3회 이상 할 것' 을 목표로 할 것이다.
막상 시작을 하면 시간이 잘 지나가고 열심히 하는데, 공부를 하기 위해 책상 앞에 앉는 게 가장 어려운 것처럼 운동은 요가매트를 까는 것 자체가 힘들다.
나날이 떨어지는 체력과 여태 유지한 나의 얼마 없는 근육을 위해 노력해야한다. 🥲
5월 목표
- Next JS 프로젝트 시작하기
- 프로그래머스 LV3 으로 넘어가기
- 운동 주 3회 하기
별로 목표라고 할 만한 게 아닐지도 모르지만 성취감을 위해 무턱대고 많은 목표를 설정하는 것보단 나을거라 생각했다.
생각보다 취준이 길어져 지치고 힘들더라도 매일 조금씩이라도 커밋 잔디를 심고 해야할 일을 하다보면 개발자로 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그 날을 위해 힘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