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그래밍 19기(1)] 피로그래밍 지원, 자소서, 면접

미키오·2023년 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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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들어가며..

마지막 벨로그를 쓴지 6개월이 지났군요..?
저의 짧은 근황을 풀어보자면 사실 위코드 졸업 이후에 한동안 코딩에 손을 뗐었습니다.
생각보다 아래 설명할 일들이 바빠서 코딩할 시간이 없었습니다ㅜ 네 다음 핑계

우선 호적 메이트가 있는 뉴욕에서 두세달 간의 어학연수를 하며
미국 동부 곳곳을 여행하며 어학원에서 영어공부를 하였구..

오랜만에 만화가 미키오로 참여한 논술 출판 프로젝트를 하며 한동안 코딩을 하지 못하다가..
글을 쓰는 현재 시점 출판 예정.. 9월 초 판매예정! 많관부!
에타에서 운명적으로 마주한 한 공고글..!

대학생 웹 동아리 <피로그래밍>에 대한 존재를 작년 웹 개발 공부를 처음 시작할때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교육실습 일정과 겹쳐서 지원을 못했던 기억이 있다. 이미 부트캠프 수료 + 한국나이 25살인 내가 이런 대학 동아리에 지원해도 되려나 싶었지만 대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마지막 활동이라는 생각을 하니 망설임 없이 지원하게 되었다.
2월 배리 인턴 후에 남겼던 회고록에도 언급했듯이 백-프 통신을 이해하기 위해 마침Django를 공부할 예정이었기에 Django 기반의 웹개발을 하는 피로그래밍의 교육과정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

1. 지원서 준비

지원서 문항)

(1) 본인의 가치관, 성격 등을 포함한 자기소개 및 지원동기와 목표
(2) 피로그래밍에서 펼칠 수 있는 역량 (프로그래밍 언어, 스텍)
- 최대한 학교나 부트캠프에서 배웠던 역량 위주로 html, css, js, react, python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어디까지나 피로그래밍은 '비전공자를 위한 웹 개발 동아리'이다.
내가 얼마나 잘하느냐보다 솔직하게 어디까지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 보였다
(3) 만들고 싶은 웹 서비스
- 피로그래밍에서 지원 시 가장 중요한 문항 중 하나가 아닐까. 실제로 피로그래밍 후반부에 진행하는 프로젝트와 밀접한 질문이므로 평소에 생각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필자는 전공 분야를 살려서 현직 선생님들의 문서 작업을 도와주는 웹 기반의 문서툴에 관해 이야기를 했다.
(4) 협업 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와 그렇게 생각한 이유 또는 사례
- 사범대 + 유아교육과 => 팀플 고인물로서 협업에 관해서는 할 말이 많았다. 소통과 커뮤니케이션을 최대 가치로 뽑으며 개인적 경험과 연관지어서 풀어나갔다.
(5) 목표를 정하고 노력한 경험 (성공 또는 실패)
- 성공과 실패 경험을 모두 담을 수 있는 나의 대학입시에 관해서 이야기했다. 대학생 동아리라 이 정도 추억팔이는 괜찮겠다 싶었다..
(6) 방학 계획 및 학습계획 (자유형식)
- 피로그래밍의 과정은 대학 동아리치고 꽤나 빡세다. 감히 말하겠지만 위코드 (부트캠프)의 강도와 비슷하다고 느꼈다. 그러므로 피로그래밍에 붙는다면 최대한 이곳에 집중할 것을 피력해야한다. 필자는 프로그래밍 관련 역량에 관한 공부에 열중한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파이썬 기반의 코딩테스트를 봤다. 파이썬의 class 개념까지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였다. 물론 한동안 js, react만 봤던, 그마저도 쉬었던 나는 휴학 전에 보던 윤인성 저자님의 <혼자 공부하는 파이썬>을 다시 꺼내서 하루 동안 공부하고 다음날 코테를 풀었더니 나름 풀만했다.

2. 면접 준비

워낙 요즘 코딩이 붐이기도 하고 경쟁률이 8:1, 9:1 하는 캠퍼스픽 top10 인기 동아리라 떨어질 각오도 어느정도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붙었다..!

6/14 저녁 10시에 연락이 와서 17일 면접에 대비를 했어야 했다.

예상 질문 문항들

✔ 표시가 된 문항들이 실제 면접 때 나왔던 질문들.

자소서 기반 문항

  • 자기 소개, 좌우명, 인생 가치관 ✔
  • 만들고 싶은 웹서비스에 대한 설명 ✔

공통 질문

  • 왜 당신은 웹 개발을 선택했습니까?✔
  • 기억에 남는 웹 서비스 ✔
  • 본인이 커리 혹은 플젝을 잘 따라가지 못할 경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
  • 힘들어하는 팀원을 어떻게 도울까?
  • 피로그래밍의 보증금 제도? ✔
  • 시간이 오래 걸려도 퀄리티가 좋은 것 vs 마감기한에 맞추는 것 ✔
  • 지금까지 했던 다양한 팀 프로젝트 중 가장 힘들었던 경험에 대한 설명 ✔
  • 다른 동아리 중 우리 동아리를 선택한 이유? ✔
  • 아이디어가 채택되지 않았을 때, 설득 과정은?
  • 7-8월 중 피로그래밍 외의 예정된 활동들? ✔
  • 리더인가 팔로워인가? ✔

개인 질문

  • 사범대 출신이 어떻게 개발, 코딩을 접하게 되었는지?
  • 부트캠프 수료자로서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될 경우 실력의 차이가 있을텐데 본인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마음가짐 혹은 태도로 프로젝트에 임할 것인가? ✔
  • 무언가를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했던 경험
  • 무언가를 열심히 노력했지만 포기했던 경험 ✔
  • 마지막에 하고 싶은 말

기술 질문

  • 앱과 웹의 차이점
  • 자바스크립트와 타입스크립트의 차이점
  • 자바스크립트의 동기와 비동기 차이 ✔
  • html, css, js의 관계 설명 ✔
  • 파이썬의 객체지향 ✔
  • 파이썬의 장단점 ✔
  • React의 장점
  • C언어와 파이썬 차이
  • 프론트엔드와 백엔드의 차이점 ✔

비전공자로 분류되기는 했지만 아마 부트캠프 수료라는 이력 때문에 내 면접은 다른 비전공자분들과는 다르게 기술 면접의 난이도나 프로젝트 경험 기반의 질문이 많았다.

다른 웹개발 동아리 EFUB의 백엔드장이었던 친구의 조언을 통해 기술 질문을 좀 더 추가해서 준비했지만 저 이상으로 나올 것 같지는 않다.

친구 왈) "혹시나 너가 모르는 기술에 관한 질문이 나온다면 솔직하게 모른다고 해라. 어슬프게 설명하는 것보다 솔직하게 모른다고 말하는 것도 개발 문화에서는 중요한 역량이다."

정말 다행히도 내가 아는 지식 선에서 질문이 나왔기에 전부 대답할 수 있었지만 왜 모르는지 관한 대답 대비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또한 면접 분위기도 면접관 3, 지원자 1로 이루어진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로 진행되어서 면접 경험이 적어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특히 대기실에서 운영진분이 아이스브레이킹을 해주셔서 긴장을 많이 풀고 갈 수 있었다.

그렇게 8:1 면접을 뚫고 최종합격!
다른 선배 기수분들이 써주신 글이 나에게 큰 힘이 되었듯이
이 글이 나중에 피로그래밍에 지원하시는 분들께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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