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스 프론트엔드 데브코스 지원 후기(ft.국비 과정의 한계)

milmil·2023년 8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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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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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브코스 지원 이유

웹 프엔을 독학하면서 막막함을 느낄 때가 많다.
너무 방대한 공부 범위, 외로움, 동료 및 멘토의 부재 등등등
나는 혼자일 때보다 다른 그룹에 속해있을 때, 소속감을 느끼는 환경 속에서 뭐든 더 열심히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너무 자유로운 환경 보다는 어느 정도 틀이 있는 환경에서 자기 주도적으로 잘 하는 편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훈련과정을 수강하면 독학할 때의 막막함을 보다 해소하고, 팀원들과 소속감을 느끼며 제대로 배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훈련과정을 알아보았다.

그러다 우연히 유튜버 임효성님의 영상을 보게 되었고, 프로그래머스에서 진행하는 프론트엔드 데브코스를 알게 되었다.

전에 웹개발 풀스택 국비를 수료했었기에, 아무 훈련과정이나 들었다가는 엄청나게 시간을 낭비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국비학원 수료자로서 느꼈던 국비 과정의 한계

1. 코딩테스트나 기초지식 면접이 없는 학원은 동료들의 의지/열정이 부족할 확률이 매우 크다.

나중에 팀프로젝트 하다가 분명히 탈주하는 팀원들이 발생한다. 우리 팀에서도 프론트엔드 담당자 분이 도중에 나가셔서 곤란했던 상황이 있었다.

2.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너무 많은 것을 가르친다.

풀스택 같은 경우 html/css, JavaScript, Java, Jquery, Ajax, react, jsp 등... 너무 많아서 하나도 제대로 배운 것 같지가 않다.

3. 학원 강사님이 많은 학생들(3-40명)을 전부 케어하다보니 1:1 피드백이 터무니 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핵심적인 역량만 가르치는 커리큘럼, 최소한의 진입 장벽을 통과한 열정있는 동료들, 학습 방향을 제대로 코치해줄 멘토님이 있는 과정을 듣고 싶었다.

이 조건에 전부 부합하는 것이 프로그래머스의 훈련과정이라고 생각했고, 시간이 부족했던 탓에 지원 마감일에 맞추어 아슬 아슬하게 지원서를 제출했다.

📝 데브코스 지원서 문항

1. 지원 동기

솔직하고 담백하게 적었다.

2. 데브코스와 별개로 원래의 계획

이것도 정말 솔직하고 꾸밈없이 나의 꿈까지 합쳐서 적었다.

3. 개발자가 되고 싶은 이유

급하게 써서 조금 부족했지만 솔직하게 적었다.

4. 프엔 선택 이유

이것도 급하게 써서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

5. 프엔 진로를 위해 그동안 해 온 노력

이 부분을 쓰면서, 앞으로 노력을 부단히 해야겠구나 반성을 많이 했다. 500자 채우는 게 쉽지 않았다.

6. 향후 학습 계획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이고 모범적인 학습 계획을 적었다.

7. 자유 문항(자기 어필)

여기서 내 학창시절 얘기까지 꺼내면서 최대한 간절하게 적었다.

🎙️ 지원서 쓰면서 느낀 점

지원서 문항들을 보면 되게 기초적이면서 뻔한 문항인데도, 적는 게 그리 쉽지 많은 않았다. 내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받는 과정에 시간이 꽤 걸렸던 것 같다.
누구든 개발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내가 왜 정말 개발자가 하고 싶은 지, 왜 해야 하는 지 등을 다시금 곱씹어 보는 과정이 꼭 필요한 것 같다.
지원서를 작성하면서 역시 프로그래머스답게 아무 지원자나 받지 않는 구나 라는 걸 다시금 느꼈다.
내가 서류를 통과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남은 시간동안 최선을 다해 적고 고치고를 반복했다.

🤔 과연 코딩테스트까지 갈 수 있을 것인가?

다행히도 코딩테스트까지 갈 수 있었다. 데브코스 코딩테스트 응시 후기는 새로운 글로 적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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