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분명 오전 8시에 눈을 떴다. 그런데 잠시 눈을 감았다뜨니 오전 9시였다. 바로 일어나서 운동을 다녀왔다. 춥진않지만 바람이 강해서 조금 쌀쌀하게 느껴지는 편이다. 깨자마자 운동을 하니 찌뿌둥하면서 몸도 잘 안 움직이는 기분이다. 그렇게 1시간 운동 후 복귀하여 오전 10시 30분에 씻고 아점을 먹은 뒤, 오전 11시에 강의실로 갔다.
오늘부터는 3주차 과제를 풀어야한다. 3주차 과제 카테고리는 그래프이다. 그래프는 예전에 많이 풀었었고 DFS, BFS는 쉬운 편이라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았다. 문제를 풀기 전까지는.. 문제에서 제시되는 노드의 개수가 10만개라서, 사소한 로직 차이로 시간이 터지거나, 메모리가 터진다. 아니면 내가 터지거나. 그래도 열심히 하다보면 더 잘할 수 있을거라 믿는다. 중요한 것은 꺽여도 그냥 하는 마음.
저녁에는 마트를 다녀왔다. 일주일 전에 사두었던 콜라와 우유, 반찬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자전거가 있어서 10분만에 주파할 수 있다는게 참 좋다. 1시간 만에 장보기를 끝내고 돌아왔다. 오후 8시 이후의 마트는 먹거리 할인을 많이 하기 때문에 치킨의 유혹을 참기 힘들다. 오늘은 떡갈비 세덩이에 7000원 떨이하는 것을 사왔다. 돈 아껴야 하는데 큰일이다. 술도 샀다. 코딩하다보면 알콜이 땡길 때도 있는 법이다.
복귀 후 마저 그래프 문제를 풀었다. 생각보다 해야 할 일이 많이 쌓여서 걱정이다. 복기해야할 문제도 쌓이고 있는데, 옵시디언 공부도 해두고 싶고, 전에 하다가 중단된 토이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싶다. 하지만 1순위로 해야할 것은 알고리즘이겠지. 내일도 하루종일 문제풀이 하다가 잠들지 않을까 싶다.
주말 중에 한번 저녁시간대에 나가서 시흥 해안도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달리고싶다. 시흥이 자전거를 타기 좋은 도시이기도 하고, 매일 같은 강의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도 있다. 내일 안 귀찮다면 해봐야겠다. 요즘 날씨가 계속 흐려서 걱정이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