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지만 오늘 하루를 또 적어보려 한다. 오전 10시, 어제 준비했던 기획 발표를 진행하고 피드백을 받았다.
가위바위보로 팀원이 발표를 맡기로 했다. 어제 만난지 몇시간도 안된 팀원들과 다같이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와 와이어프레임, 발표자료 구성 등을 열심히 만들었다. 그러나 대차게 까였다.
전체적인 발표자료 구성이 미흡하고 와이어프레임의 흐름을 알아볼 수가 없다.
피드백을 받고 다른 팀의 발표를 보니 우리가 얼마나 부족했는지 느낄 수 있었다. 목요일까지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 마음먹었다.
첫 과제에서 써야하는 기술 스택이 몇 개 있는데, JWT와 Jinja2가 그러하다. 필자가 보기에 JWT 기반 회원가입 및 로그인이 할만해보여 필자가 회원가입과 로그인을 전담하고, 팀원 A와 B가 각각 프론트, tailwindcss 및 MongoDB를 맡았다.
필자는 팀프로젝트 경험이 거의 전무하여 git의 branch에 매우 미숙했다. 평소 혼자 push만 했어서.. 팀업을 위해 빠르게 배워 익혔다. 평소 알지 못했던 기술을 급박한 상황 속에서 제것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꽤 만족스럽다. 그외에도 tailwindcss, JWT, Jinja2 등 팀원들끼리 서로 지식을 주고받으며 서로를 증진시킬 수 있었다.
끈임없이 대화를 주고받으며 피드백하며 부족한 기획을 보충하고 개발을 진행했다. 오늘은 로그인/회원가입/메인페이지의 풀스택을 완료했고, 내일 중으로 나머지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생각보다 일찍 끝나면 기능을 확장할 생각이다.
오늘 저녁은 잔치국수다. 싸고, 많다. 영양밸런스는 엉망이지만.. 싸게 배채우려면 이만한게 없을 것 같다. 다음 기수에게도 적극 추천한다. 그리고 외부 식당 중에서 가장 가깝다.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된다.
정말 다른 생각없이 오직 코딩만 했던 하루다. 오전에 기획발표 후, 오후에 KDT OT를 진행하고 바로 코딩에 들어갔다. 정글에 입소하기 전, 오직 코딩에만 몰입할 수 있는 이런 환경을 기대하고 들어왔던 터라 후회는 없다. 그런데 힘들긴하다 하하. 내일도 나약해지지 말고 정신차리고 프로젝트를 마무리하자.
함께하는 팀원들이 너무 고맙다. 만난지 하루 밖에 안되었지만, 매일 10시간씩 붙어있다보니 친해지지 않을 수가 없다. 매주마다 팀원들도 바뀐다고 하니 설렌다.
오늘의 일정은 새벽 2시로 종료했다. 너무 배고파서 새우탕 작은거 사먹었다. 고생하고 먹는건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