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귀
기억하게나. 부와 지위에 대한 갈망이 우리를 약화시키고 예속시킨다네. 평화와 휴식, 여행, 배움에 대한 욕구도 마찬가지라네. 외적인 요소가 무엇이든 상관없네. 우리가 가치를 두는 것이 우리를 다른 곳에 예속되도록 만들지. 명심하게. 마음이 가는 곳에 장애물이 놓여 있음을.
(에픽테토스, 대화록)
회고
분명 아침 일찍 일어나서 공부할 생각이었는데, 오후 12시에 눈을 떴다. 대충 점심 먹고 오후 1시 출근. 오늘은 6주차 과제를 제대로 시작했다. 먼저 malloc-lab을 내 것허브 repo로 옮긴 후 코드를 뜯어보았다.
malloc-lab의 주 코드는 malloc을 구현하는 mm.c와 malloc을 테스트하는 mdriver.c이다. 솔직히 mdriver.c는 모르는 채로 mm.c만 구현해도 문제없지만, 어떤 식으로 테스트하는건지 궁금해서 2시간 정도 분석해봤다. ./mdriver로 디폴트 테스트케이스를 수행하면 전부 오류가 뜨는 반면, mdriver -V -f short1-bal.rep으로 특정 테스트케이스만을 수행하면 통과가 된다.. 아무래도 이 테케는 오류를 직접적으로 유발하는 예제가 없는 반면, 디폴트 테케는 터트리려는 예제가 존재해서 터진게 아닐까 생각 중이다.
오후 6시. 저녁을 먹으러 인근의 만둣집을 찾았다. 불고기 비빔밥 맛있었다.
이제 해야할 일은 implicit 방식으로 mm.c를 구현하고 완료되면, explicit 방식과 seglist 방식을 적용해서 성능을 개선하는 것이다. CSAPP 교재에 코드가 전부 적여있어서 어려울 것은 없겠지만 그냥 교재를 읽기가 힘들다. 번역도 조금 이상하다. '어플리케이션'을 '응용'으로 번역한다거나.. 번역판이라 어쩔 수 없다.
오후 11시. 운동을 갔다왔다. 오늘은 하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