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기 큐시즘은 처음으로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전시회 부스는 29기 밋업 프로젝트와 지금까지 꾸준하게 디벨롭하거나 피벗하며 계속 진행하고 있는 OB팀들, 그리고 외부 부스까지 모여 전시회 자리를 빛내주었다.
전시회에 관련된 내용은 공식 큐시즘 전시회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를 통해 전시 비주얼 아이덴티티부터 전시회 부스들, 그리고 당일 사진들을 확인해볼 수 있다.
나는 전시회가 처음이다. 우리 학부는 졸전을 하지 않아도 되고, 이전 동아리에서도 전시회를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전시회가 나의 첫 전시회였다. 생각해보니 지인들도 많지 않아 다른 졸전이나 이번 전시회와 같은 유사한 곳들도 가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원래 이렇게 진행되는건지는 잘 모르겠다.
우리팀의 부스는 지하 1층에 마련되었다. 모니터와 노트북으로 우리 서비스를 보여주고, Define 테스트로 확인할 수 있는 8가지 결과 조각들을 카드와 스티커 굿즈로 만들어 함께 전시했다. Define 테스트를 직접 체험해보고 결과까지 확인하면 카드와 스티커를 나눠드리며 방문객들에게 우리 서비스를 홍보했다.
밋업데이에서는 최종 발표라는 긴장감, 수상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다른 팀의 결과물에 충분히 집중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전시회에서는 밋업데이 때와는 다르게 더 많은 것들이 보였다. 모든 팀의 서비스 퀄리티가 높았고, 부스들도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정말 멋져보였다. 역시 전시회답게 모든 부스가 주인공이었다.
OB 부스에서는 마음 맞는 사람들이 모여 계속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모두가 끈끈해 보이기도 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했다. 아마 나와 비슷하게 느낀 사람들이 꽤 있었을 것 같다. OB분들이 서비스를 이어나가고 있는 모습을 직접 보면서 29기 학회원들 중에서도 프로젝트를 계속 이어서 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본 사람이 있지 않았을까?
전시회 부스 운영을 하면서 친구들이나 부모님을 초대해 자신이 만든 서비스를 소개하는 학회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졌다. 28기 때는 최종 발표와 수상을 끝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했지만, 이번에는 두 달 동안 열심히 만든낸 결과물을 주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그들이 그 노력을 인정해주며 프로젝트 마무리를 축하해주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시회 부스 운영 열심히 하러 왔다가, 뜻밖의 깨달음을 얻게 되어 전시회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2회 전시회 TF에 참여하게 된 건 안 비밀)
셀피스는 아쉽지만 더 이어가지는 않을 것 같다. 성능이나 코드를 포함한 전체적인 퀄리티가 뛰어나지는 않았을지라도 프로젝트트를 진행하는 동안에는 치열하게 했기 때문인지 여한은 없는 것 같다.
계속 이어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서버도 곧 닫히면서 운영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영상으로 기록을 해보았다. 내가 하려고 했으나...ㅎㅎ 우리의 훌륭한 개발팀 리드님께서 알잘딱깔센으로 영상 편집까지 해주었다!!!! (최고)
만약 우리의 셀피스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서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