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는 크기, 범위, 구성 방식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됩니다. 가장 흔히 사용하는 종류는 LAN, MAN, WAN입니다.
LAN은 소규모의 지역(예: 건물 내, 사무실, 학교 캠퍼스 등)에서 사용되는 네트워크입니다. 짧은 거리에서 속도가 빠르고, 네트워크 구성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며, 개인용 컴퓨터와 프린터 같은 장치들을 연결하여 데이터와 자원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MAN은 도시 규모의 네트워크로, 여러 개의 LAN을 연결하여 더 큰 지역에서 네트워크 통신이 가능하도록 구성합니다. 보통 도시나 대학교 캠퍼스 같은 넓은 지역을 연결하는 데 사용되며, 일반적으로 수십에서 수백 킬로미터까지 범위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WAN은 국가 간 혹은 전 세계에 걸쳐 연결되는 네트워크입니다. 인터넷 역시 가장 큰 WAN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여러 LAN과 MAN을 광범위하게 연결하여 지리적 제한 없이 정보와 자원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며, 통신 속도는 비교적 느리지만 넓은 지역에서 연결이 가능합니다.
OSI 7계층 모델은 네트워크 통신 과정을 계층화한 모델로, 각 계층이 특정 역할을 수행하여 데이터 전송의 신뢰성을 보장합니다. 아래는 각 계층의 설명입니다.
계층 | 이름 | 역할 |
---|---|---|
1 | 물리 계층 (Physical Layer) | 전기적 신호 변환 및 전송, 네트워크 장치 간 물리적 연결 관리 |
2 | 데이터 링크 계층 (Data Link Layer) | 에러 감지 및 수정, MAC 주소를 이용한 물리적 주소 설정 |
3 | 네트워크 계층 (Network Layer) | IP 주소를 이용한 논리적 주소 설정, 경로 결정 (라우팅) |
4 | 전송 계층 (Transport Layer) | 신뢰성 있는 데이터 전송 보장 (TCP, UDP 등 프로토콜 사용), 흐름 제어 및 오류 수정 |
5 | 세션 계층 (Session Layer) | 데이터 통신 세션 설정 및 유지, 세션 관리 |
6 | 표현 계층 (Presentation Layer) | 데이터 형식 변환 (암호화, 압축 등), 데이터 표현 방식 설정 |
7 | 응용 계층 (Application Layer) | 사용자 인터페이스 제공, 네트워크 서비스 지원 (HTTP, FTP 등) |
각 계층은 상호 독립적으로 작동하며, 상위 계층이 하위 계층의 기능을 기반으로 동작합니다. 이 계층 구조 덕분에 네트워크의 복잡성을 낮추고, 데이터의 안정적인 전송을 가능하게 합니다.
캡슐화란 데이터가 전송될 때 각 계층별로 헤더가 추가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애플리케이션 계층에서 만들어진 데이터가 전송 계층으로 내려갈 때 전송 계층 헤더가 추가되며, 이와 같은 방식으로 물리 계층까지 내려갑니다. 캡슐화의 장점은 각 계층이 독립적으로 데이터 전송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데이터 보호와 신뢰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역캡슐화는 데이터가 수신 측에서 상위 계층으로 전달될 때 헤더를 하나씩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원래의 데이터가 복원됩니다. 각 계층은 자신이 추가한 헤더를 통해 데이터의 일관성과 무결성을 확인하며, 필요한 경우 오류를 수정합니다.
캡슐화와 역캡슐화는 데이터가 전송되면서 올바르게 전달되고 안전하게 복원되도록 보장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구조가 단순해지고, 계층 간 데이터 전송의 책임이 명확히 구분되어 시스템 확장성, 유지보수성, 보안성이 강화됩니다.
네트워크의 기본 구조와 계층 이해는 효율적이고 안전한 데이터 통신을 위한 기초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