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트캠프 AItech 3기 합격 후기

mincheol2·2022년 3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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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합격 후 미루다 미루다 쓴 글입니다.
최대한 기억을 복원해 보겠지만 기억왜곡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캠프 과정을 겪으면서 쓴 글이기 때문에 오히려 좋을 수 있습니다.

지원 동기

나는 어린시절부터 항상 미래가 어떻게 될까를 많이 생각했었다.
학부시절에는 기술경영 관련된 강의를 들으며 미래는 데이터를 다루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생각해 그당시 핫 키워드인 빅데이터관련 공부를 많이 했었고, 공모전에 나가서 상도 타는 소기의 성과도 있었다.

하지만 항상 뭔가 부족한게 느껴졌다.
학교에서는 심화과정을 배우기 어려웠고, 쉽게 쉽게 가르치는 것은 많았지만 그 이상의 공부를 하기엔 뭔가 벽에 막혀 제자리에 머무는 느낌이 났었다.

그러다 우연찮게 패스트 캠프에서 하는 AI교육에 대한 광고를 접했다.
하지만 과정자체가 어느정도 아는 내용이기도 하고 더 높은 레벨로 갈 수 없다고 생각되어 좀더 찾아보다가 부스트 캠프를 발견하게 됐다.

이외에도 다른 국비지원 과정을 찾아 봤지만
부스트 캠프의 커리큘럼 만큼 체계적이고 수준이 높은 과정은 없다고 판단하였다. 심지어 마스터 분들은 정말 최고의 전문가 분들이었기 때문에 5개월이라는 꽤나 긴 기간이 부담되긴 했지만 지원서 제출까지 10일을 앞두고 부스트 캠프 하나보고 돌진하게 된다.

지원서 제출

지원서는 인적사항과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선택사항) 을 제출하게 된다.
자기소개서는 지원동기, 팀워크 경험, 미래설계에 대한 항목을 500자 내외로 제출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코딩 테스트가 있기 때문에 다들 코딩테스트 합격컷에 집중하지만
개인적으로 자기소개서의 비중이 크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부스트 캠프의 교육 방식 때문이다.
동료와 끊임없이 협업하고 함께 성장해가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기도 하고
캠퍼에게 많은 자율성이 주어지기 때문에(강제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없다)
이러한 환경에 잘 적응 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는 것 같다.

Pre-course

3기에는 Pre-course를 수강하면 1차 테스트에 가산점을 줬었다.
강의는 부스트 캠프의 초반 강의 중 일부를 공개하는데 강의가 상당히 좋다.

부스트캠프에 무조건 들어가야 생각하게 된 것도 프리코스를 들으며 흩어져있던 지식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코스 또한 운영진 분들이 부스트 캠프를 더 잘 하기 위해 꼭 알고 왔으면 하는 것들을 선별한 강의이기 때문에 부스트 캠프 합격 여부 상관 없이 들으면 좋은 강의이다.

실제로 캠퍼들에게도 설문을 받으며 프리코스를 더 좋은 코스로 만들기 위해위해 노력중이시다.

추가적으로 프리코스는 수강생 수도 볼 수 있는데 이걸로 간접적인 경쟁률이 얼마인지 확인해 볼 수 있다. 그 당시 최종 수강생 수는 3000명 정도로 누적인지 3기 only인지는 잘 모르겠다.

코딩 테스트 준비

코딩 테스트를 체계적으로 준비해본적이 없고 남은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효율적으로 코딩 테스트를 준비하려 노력했다.
후기를 찾아본 결과 백준 실버정도 프로그래머스 lv2정도의 문제가 나온다고 해서 아래의 3가지를 집중적으로 공부했다.

  • 이것이 코딩테스트다 -나동빈
  • 백준 실버
  • 프로그래머스 lv2

가장 도움이 된 것은 이것이 코딩테스트다 라는 책인데 처음엔 3솔만 해서 비벼보자는 생각으로 구현, 완전탐색, DFS/BFS 처럼 가장 많이 나오는 문제 위주로 공부했다.

백준이나 프로그래머스 또한 어려운 문제보다는 빠르게 풀 수 있는 감각을 올리는 용도로 공부 했었다.

1차 테스트

1차 테스트는 프리코스에 관련된 내용을 객관식과 주관식으로 물어보는 내용이 15문제 코딩이 5문제가 출제된다.

15문제는 프리코스를 들으면 무난히 풀 수 있는 난이도이지만 막상 문제를 풀때 헷갈리는 경우가 있으니(내가 그랬다) 꼼꼼히 공부하면 다 맞출 수 있을 것이다.

코딩 5문제 또한 크게 어렵지 않았다.
기억으로는 4문제를 풀고 1문제는 풀다가 시간이 초과되었다.
합격컷이 3솔정도로 예상된다.

아무래도 기업에 들어가는게 아닌 교육에 입과를 위한 것이기도 하고 개발 포지션이 아닌 AI 쪽이기 때문에 다른 코딩 테스트 보다는 쉬웠다고들 한다.

추가적으로 인터넷 검색 금지, 화면녹화, 측면 녹화를 진행하였다. 2기 후기는 1차는 안한다고 했는데 이번 기수부터는 그냥 빡세게 감독하는 것 같다.

2차 코딩 테스트

1차가 끝나고 2주정도 뒤에 1차 합격자에 한해 2차 코딩 테스트를 본다.
2주동안에도 위와 같은 공부를 했다. 종종 백준 골드를 풀긴 했지만 시간이 오래걸려 실버를 빠르게 풀수 있도록 공부했다.

2차는 8개의 문제가 주어진다.
난이도는 1차보다 약간 어려운 정도로 7문제를 풀고 1문제는 쿨하게 놔줬다. 한 문제의 시간복잡도가 O(n2)이라 O(NlogN)으로 바꿔놓고 제출을 안해서 7문제를 풀었지만 최종적으로는 6솔을 한 것 같다.

1차와 똑같이 부정행위를 막기위해 인터넷 검색금지, 화면녹화, 측면녹화를 진행한다

합격


사실 올해는 뭔가 일이 잘 풀리는 것 같은 느낌도들고,,,,,,
코딩 테스트도 거의 다 풀었고, 자기소개서도 맘에 들게 쓴거 같아서 붙을 것 같았다.

나는 추천시스템을 선택하였고 추천시스템에 붙게 되었다.

함께하겠다고 회신해드리고 HRD에 등록을 마치면

까까상자와 부스트캠프 스티커(온보딩키트)를 보내주신다.

내가 생각하는 합격 이유

내가 생각할 때 부스트 캠프에 합격하게 된 이유는 부족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내가 올린 포트폴리오는 정말 엉망이라고 볼 수 있다. 지원서 제출에 급급해서 일단 깃허브에 다 때려박고 README에 보고서 때려박고 저작권은 개나 줘버리는 포트폴리오였다.

이런 포트폴리오를 내고도 합격을 한 이유를 감히 추측을 해보자면 일단 교육 프로그램이다보니 뭔가 한건 많은데 정리는 안되있고 이놈좀 고쳐주고 싶다는 맘이 들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추가적으로...

부스트 캠프는 자유와 책임이란 말이 어울리는 곳입니다.
고등학교 다니다가 대학생이 되었을 때 그 자유를 느껴보셨을 겁니다.
부스트 캠프는 또다시 그 자유를 다른의미로 만끽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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