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 개발자가 생각하는 좋은 PM 나쁜 PM

·2026년 3월 23일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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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WVvFRh1vGv8

PM 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영상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정보도 많고 내용도 하나하나 버릴 것 없는 이 영상. 드디어 봤다.
설명을 굉장히 맛깔나게 잘해주시고, 또 인사이트만 욱여넣은 듯한 밀도라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는데,

꼼꼼히 요약해보고 인사이트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


[요약]

핵심 주제

핵심 메시지: 성공하는 프로젝트, 계속 다니고 싶은 회사에는 항상 '좋은 PM'이 있었다. 개발자 관점에서 좋은 PM의 특징은 딱 3가지다.

동기를 유발하는 PM

정책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PM

대충이라도 개발(시스템)을 이해하는 PM

동기 유발을 기가 막히게 하는 PM

PM은 본질적으로 개발자에게 '업무를 요청'하는 자리다. 따라서 개발자의 능력을 100%, 200% 끌어내는 동기 유발 역량이 PM의 가장 중요한 무기다. 핵심은 이 일을 '나의 일(OWN)'로 느끼게 만드는 것이다.

나쁜 PM의 업무 방식 (남의 일이 되는 과정)

  • PM 본인이 기획을 엄청나게 고민하고 정리한다. (여기까진 PM 입장에서 '나의 일'이 됨)

  • 다 정리된 기획서를 개발자에게 "이렇게 해주세요" 하고 툭 던진다.

-> 개발자 입장에선 이게 단순한 '작업 지시'가 되어버린다.

비유: 위에서 대표님이 대충 다 정리해서 "그냥 해"라고 하면 재미없는 것과 똑같다.

좋은 PM의 업무 방식 (우리의 일이 되는 과정)

  • 치열하게 고민하는 건 똑같지만, 개발자에게 줄 때 "이걸 왜 해야 하는지" 집요하게 설명한다. 데이터, 고객 관점, 회사 가치를 들어 납득시킨다.

  • 피드백 창구 오픈: 기획서 리뷰를 하면서, 묘하게 개발자가 피드백을 해야 할 것 같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느낌을 짜낸다.

-> 결과적으로 개발자가 "어? 이거 내 일인데?" 하고 몰입하게 만든다.

디테일한 예시들

"이거 왜 하는데요?"

나쁜 PM: "실장님이 다음 주까지 하래요." (설명 끝)

좋은 PM: "사용자 관점에서 이게 좋아지고, 비즈니스 가치가 이렇게 증가해요."

팁: 개발자에게 접근할 때는 '문제 상황'부터 얘기하는 게 좋다. 개발자는 태생적으로 '문제'라는 단어를 들으면 본능적으로 풀어야 할 것 같은 자극을 받는다.

"나의 일로 만드는 법 (피드백 유도)"

PM이 가져온 기획이 개발적으로 되게 구현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이때 개발자가 "기획서 요 부분만 살짝 틀면, 개발 리소스 확 줄일 수 있는데요?"라고 제안하게 만든다.

PM이 이 제안을 수용하면, 개발자는 자기가 이 프로젝트를 개선했다는 효능감을 느끼고 완전히 '본인 일'로 받아들인다.

🔥 개발자를 움직이는 마법의 단어: "고민이 있어요"

컴퓨터 공학의 기본은 '문제를 푸는 것'이고, 프로그래머는 훈련받은 '문제 해결사'다.

프로그래머의 핵심 욕망 2가지
1) 문제를 무조건 풀어야 함
2) 내 문제 해결 능력을 인정받고 싶음.

PM이 "고민이 있어요"라고 다가가는 순간, 이 2가지 욕망이 완벽하게 충족된다.
(나에게 풀 문제가 생겼고, PM이 나를 해결사로 인정해 줬다!)

이 마법에 걸리면 개발자는 평소 사이가 안 좋았던 기획자라도 다 용서하고, 심지어 꿈속에서도 코딩을 하며 문제를 해결해 온다 (ㅋㅋ

답정너의 기술

나쁜 PM: 일정, 우선순위, 대안을 자기 혼자 싹 다 정리해서 통보한다. (이러면 개발자는 지식 근로자로서 재미를 못 느낌)

좋은 PM: 사실 속으로는 대안과 일정을 다 정해놨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개발자에게 가서 "이거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고민이 있어요)" 하고 물어본다.

같이 만들어간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핵심.

(김영한 이사님 피셜, 우아한형제들 대표님이 이 스킬의 만렙이라고 함)

정책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PM

기획서 화면(UI)만 그리는 게 아니라, 그 밑바닥에 있는 비즈니스 정책과 도메인을 완벽하게 꿰고 있어야 한다.


나쁜 PM: 개발자가 예외 케이스나 정책을 물어보면 "몰라요, 코드 봐야 아는 거 아니에요?"라고 한다. UI만 껍데기처럼 그려온다. (김영한 이사님은 이걸 직무 유기라고 표현함)

좋은 PM: 찔러보면 정책이 자판기처럼 줄줄 나온다. 자기 서비스와 프로덕트에 대한 애정이 깊다. 업무 프로세스와 데이터 흐름을 머릿속에 다 넣고 있다. 이런 PM이어야 서비스에 사이드 이펙트 없는 진짜 '깊이 있는 개선'을 할 수 있다.

시야의 깊이와 넓이: 주니어 기획자는 자기 화면만 본다. 하지만 예를 들어 배민 앱에 가게가 노출되려면 사장님 시스템, 메뉴 시스템, 광고 시스템 3박자가 맞아야 한다.

좋은 PM은 내가 담당하지 않는 시스템이라도 전체적인 얼개를 다 파악하고 있어 큰 변화를 이끌어낸다.

대충이라도 개발 시스템을 이해하는 PM

"PM이 개발을 어디까지 알아야 하나?"에 대한 명쾌한 답변.

PM이 코딩을 다 알 필요는 없다. 하지만 "전 시스템 몰라요, 기획서만 쓸게요" 하는 건 좋은 기획자가 아니다.

  • '네모 박스' 그리기: 전체 조직의 역할(R&R), 시스템 관점의 프로세스, 데이터의 흐름 딱 이 정도만 이해하면 된다. 복잡한 시스템들을 '네모 박스'들로 치환해서 머릿속에 매핑해라. 어떤 네모 박스에서 어떤 네모 박스로 데이터가 흐르는지만 알면 된다.


처음엔 당연히 파악하기 어렵다. 이때 개발자한테 가서 "고민이 있습니다. 전체 시스템 네모 박스를 같이 한번 그려보고 싶어요."라고 해봐라. 개발자들이 신나서 시스템 아키텍처 다 그려주고 설명해 줄 거다.


[인사이트]
괜히 PM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영상이 아니다. PM이 본질적으로 갖춰야하는 태도에 대한 영상이라는 생각이 듦. 기획자라고 혼자 일을 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설령 혼자 머릿 속에 대략적인 내용을 상상해뒀다 할지라도, 함께 참여하는 팀 플레이어에게 같이 한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것이 핵심. 그 느낌, 바이브가 정말로 중요하다는 ....

다행인 건 난 물어보는 걸 참 잘하는 사람이라는거다. 그래서 초반에 들을 땐 그럼 잘 물어보고 같이 하면 되겠지 ! 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모르는 상태에서 물어보는 게 아니라 그래도 내 머릿속에 어느정도는 그림이 그려져 있는 상태로 넌지시 물어봐 참여를 이끌어내는 최고급의 소프트스킬을 쓰라는 의미를 깨닫고 (...) 쉽지 않구나 ~ 했다.

여러 사람을 만나고 또 많은 일을 같이 해보다보면 이상하게 사람이 주변에 많은 타입이 있다. 왠지 챙겨줘야 할 것만 같고. (그렇다고 그 사람이 부실해 보인다는 뜻은 아님) 이 영상을 보니 그런 사람들이 왜 그렇게 보이고, 사람이 모이는 지에 대한 이유를 알 것 같다.

곁의 공간을 내어주는 사람

왠지 이 사람 옆에 있으면 내가 1인분, 나아가서 2인분을 해내는 것 같고, 인정 받는 것 같고, 같이 뭔가를 잘 해나간다는 느낌이 들게 만드는 것.

역할의 분배와 신뢰의 형성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사람.

늘 그런 사람들이 부럽고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서 애썼는데, 되어야 하는 이유도 될 수 있는 방법도 찾은 것 같아 기쁘다. 강력하고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도 중요하지만, 그 끝이 고독함과 독선이라면, 모두가 내 말에 동의하기만 한다면 그건 정답도 아니고 일에 있어서도 틀린 방향임을 ...

철저하고 짜임새 있게 일을 하되, 약간 헐랭하게 (그러니까 주변 사람들이 내 곁에 있을 수 있게) 구는 태도를 꼭 기억해야겠다.

사람이 여럿 모이면 무조건 혼자보다 나아야한다. 그리고 그렇게 만드는 것은 리더의 태도다. 기억 또 기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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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배움캠프 PM 6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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