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Seoul 해외 단기 연수 후기(1편)

Minjun_·2022년 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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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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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42Seoul에서 진행한 Eduthon 수상으로 인해 해외 단기 연수를 일주일동안 다녀오게 되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 벨기에 브뤼셀 -> 프랑스 파리 3개 국가를 방문 후 돌아오는 일정이다.
첫 유럽방문이라 너무 신났고, 영어로 말할 생각에 벌써 머리가 아픈..
여권도 발급받고 짐도 바리바리 쌌고, 이제 가보자고~~!
가보자고~

Netherlands

도착해서 첫날은 저녁이라 바로 호텔에서 휴식을 취했고, 둘째 날은 자유 관광 일정이였다.
일단, 관광한 후기는 나중에 다른 곳에서 하는 걸로 하고.. 다른 나라의 42 캠퍼스에 방문한 얘기를 주로 해보려고 한다.
네덜란드의 42 캠퍼스의 이름은 Codam42이다.

일단 캠퍼스가 굉장히 이뻤는데, 컴퓨터 배치도 신기하게 되어있었다.
기존에 일자로 쭉 놓여져 있는 배치는 너무 공장같고 딱딱하다고 생각해서 이런 지그재그 방식으로 캠퍼스를 지었다고 한다.
이렇게 배치를 했을때 더 자유롭게 동료들과 소통을 하고 대화를 하기 편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개인적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놓여져 있는 컴퓨터들은 살짝 이상하게도 보였지만 뭔가 더 열린 분위기로 공부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codam cluster
다음은 캠퍼스 벽에 걸려있는 장식품들인데, 생각보다 예술적인 작품들이..
왜이렇게 예쁘게 만들었냐고 그쪽 codam 학장님한테 물어봤을때는, 더 이쁘게 만들어서 여자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끌게 하려고 했다고 한다.
특이한 점은 codam 캠퍼스에는 수유실, genderless 화장실 등 우리나라에서는 찾기 힘든 것들이 많았다.
네덜란드라는 나라 자체가 인권, 자유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라라고 한다.
codam campus
codam campus2
이렇게 캠퍼스 투어를 간단하게 하고, 이제 원래 다른 캠퍼를 방문한 목적이 있었으니..
우리가 만든 Dash 프로젝트를 여기 학생들에게 발표를 하는 것이 주 방문 목적이였다.
하지만 일단 점심시간이라.. 밥을 먹고 진행하게 되었다.

밥을 먹으면서 codam 캠퍼스의 고인물..?과 같은 학생과 같이 얘기를 나누었는데, 이런저런 42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취업에 관한 얘기를 하였다.

네덜란드에서는 취업이 힘든지? codam42에서 공부를 하다가 취업을 잘 되는지? 등등에 관한 얘기였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여행에서 이 친구와의 대화가 가장 느낀 점이 많았다.
대한민국에서는 취업을 하려면 framework 공부를 해야하고, 서비스를 만들어 보고 기업에 지원해야 한다. 모두가 그렇게 하고 그게 당연한 것이 되어버렸다 라고 이 친구에게 이야기를 하였더니 정말 이해가 하나도 안간다는 표정을 하고 얘기를 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42에서 프로그래밍, 컴퓨터 과학에 대한 기본적인 것들을 다 배웠는데, 그것만으로 취업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얘기였다.
42에서 C, 운영체제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메모리 구조, 메모리 관리, 운영체제, 자료구조, 네트워크 관련 지식들을 충분히 다 배웠고, framework를 새로 배우는데 많은 시간을 쏟지 않아도 금방 배울수 있다는 것이었다.
codam42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42를 하는 중간에 취업을 하게 되는데, 그 친구들이 특정 서비스를 만들 줄 안다거나, framework를 잘 다루는 것이 아니라, 42에서 배운 기초 지식들이 있으니 그 점을 보고 기업에서 뽑는다는 것이었다.
네덜란드에서는 기업들이 신입사원을 뽑으면 1달이 조금 안되는 시간을 회사에서 쓰는 기술 스택을 배울 수 있게 시간을 준다고 한다.

이 얘기를 듣고 어쩌면 우리나라에서도 그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framework는 어짜피 새로운 기술이 나오거나 트렌드에 따라서 계속 바뀌는 것인데, 특정 framework를 익히고 기업에 들어갔는데 기술 트렌드가 바뀌면?
결국 다시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학습해야할 것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framework의 사용법이 아니라 기초에 관한 내용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백엔드 쪽에서는 java / spring이 워낙 오래 많이 쓰이니 바뀔일이 많지 않겠지만 frontend 쪽에서는 기술 발전이 빨라 금방금방 쓰는 기술들이 바뀔테니 말이다.

그 친구의 말을 듣고 많은 것을 느꼈다. 외국에서 공부하고 취업해보고싶다는 생각마저 들었을 정도였으니.
진지하게 고민했지만 암스테르담 집값을 듣고 생각이 없어졌다.ㅎㅎ

그렇게 수다 타임을 가진 후 우리가 발표할 시간이 되었다.
모든 사람들이 다 발표를 했으면 좋겠다는 42Seoul 스태프분들의 요청에 따라 각자 자유 주제로 발표를 하나씩 준비했는데,
나는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My Life Story feat.minjkim2에 대해서 발표를 하게 되었다.
생각보다 codam 학생 친구들이 우리 발표를 좋아했고, 다른 문화 다른 나라에 살다가 온 사람들이 한 발표를 흥미롭게 들어주었다. 우리의 짧은 영어 실력에도 불구하고..!

잘나온 사진 겨우 하나 찾아서 첨부..

그렇게 6명 모두 발표를 잘 마치게 되었고, 마지막으로 기념 촬영을 하며 Netherland의 Codam42에서의 일정을 마치게 되었다.

이번 여행에서 네덜란드에서 제일 좋았던 것 같은데, 사람들이 하나같이 모두 친절하고, 분위기도 밝고 좋고, 건물도 제일 이쁘고 암튼 좋았던 것 같다.
Codam Bocal, Cadet들에게 모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싶다. 물론 한국말이
라 보지는 못하겠지만.

이 글도 쓰다보니 길어져서 나눠서 써야 할 것 같다.
다음엔 벨기에, 프랑스 42 캠퍼스들을 방문한 후기로 글을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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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을 이겨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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