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24.2.3

Minguinho_zeze·2024년 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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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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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밍기뉴와제제입니다. 드디어 현재 제가 어떻게 사는지 글을 쓸 차례가 되었군요.

이전에 tistory에서 작성된 글들을 velog에 옮기는게 생각보다 귀찮네요, 허허.

본론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석사 2년차

입학하고 바쁘게 살다보니 어느새 1년이 지났습니다.

1년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도 뵙고, 많은 연구도 맞이하고, 많은 시도를 하고.

그렇게 살다가 몇 달 전에 제작한 구조와 학습 전략이 생각보다 효과가 좋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열심히 팠고, 그 결과로 논문을 작성해서 이번 ICML에 제출했습니다.

ICML 후기

디지는 줄 알았습니다. 탑티어 논문의 벽은 너무 높더라구요. ICASSP도 힘들었는데 ICML 앞에서는 어우...씨...

숨 쉴 때마다 나를 가로막는 벽과 마주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계속해서 논문 거리가 될 수 있는 성과에 부합하지 못하는 저 자신에게 실망한 적이 많았습니다. 특히 마감 3주 전에 제일 심했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웃기게도 1주일이 남은 시점부터 힘이 나더라구요. 그쯤 되니까 저번에 논문 썼던 감각이 살아나면서 '아, 이게 컨퍼런스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심장 쫄리는 감각, 낯설지 않았습니다.

낮설지 않았기에 내가 논문 제출을 향해 무난히 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고, 힘이 났던거 같습니다.

아, 이번 논문도 공동 1저자로 작성했습니다. 연구실 입학하자마자 공동 주제로 같이 연구하신 분과 논문까지 쓰게 되었네요.

정말 감사한 분입니다. 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신 분이면서 제가 이 연구를 때려치지 않게 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신 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마 이 연구를 혼자 했더라면 진작 포기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같이 ICML 준비하면서 정말 많이 대화하고 친해졌습니다. 지난 9~10개월간 친해진 것보다 지난 한 달 동안 훨씬 많이 친해졌습니다. 이제는 전우와 같은 분이죠.

훌륭한 동료와 함께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연구실 내 다른 분들도 ICML 준비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하나하나 다 읊기에는 너무 많군요. 연구참여(인턴) 하시는 분들도 응원해주시고...모두의 감사함 속에 만들 수 있었던 논문이라 생각합니다.

남은 시간: 1년

어느새 석사 기간도 반을 보냈습니다. 남은 1년간 어떻게 보낼지, 그리고 석사 이후에 무엇을 할지 결정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다가오는 3차 학기 내에는 결정 하려고 합니다.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습니다. 글을 쓰니까 기분이 좋네요. 올해는 꼭 꾸준히 글 쓸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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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딥러닝 알고리즘에 관심이 많은 대학원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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