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개발자 커리어를 시작하여 처음으로 회고를 작성해본다.
2023년 1월까지 8년 2개월
을 개발자라는 직업으로 일했고 이직을 두 번했다.
현재는 세 번째 회사에서 3개월째 재직중이다.
8년 2개월
이라는 긴 시간동안 많은 일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특별히 내세울 만한 강점을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남들도 나만큼 또는 나보다 더 잘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개발자 커리어 시작하고 초기 4년 동안은 따로 공부를 하지 않았는데 이점이 후회가 된다.
4년전부터는 회사 업무말고 개인시간에 꾸준히 공부하고 있다.
공부를 하면서 많을 것을 느끼게 됐다.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어느 것부터 공부해야 할지 나름의 우선순위는 가지고 학습하고 있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싶지만 습관이 안되어 있는거 같아서 힘들다. 🥲)
1월부터는 지인과 함께 DDD 스터디를 시작했다.
(2년 전 에릭 에반스 저자의 도메인 주도 설계를 봤지만 내용을 모두 이해하기에는 어렵다고 느꼈다)
사내에서는 MSA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자바로 배우는 핵심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이라는 서적을 보고 있고,
인프런에 토비님의 강의(토비의 스프링 부트 - 이해와 원리)가 출시되어 수강중이다.
많은 것을 한꺼번에 하고 있지 않은가라는 걱정이 조금 들긴하지만 올해는 지난 8년의 시간보다 더 열심히 살아보려고 한다.
회사에서 무제한 도서 구매를 지원해주고 있다.
개발서적외에도 소설, 에세이 등 도서를 구매할 수 있다(만화책, 잡지X)
1월에는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이라는 책을 흥미롭게 봤다. 시리즈가 2권, 3권까지 이어진다.
서점에서는 이 책을 "2021년 대한민국 직장생활과 부동산에 관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하이퍼리얼리즘 스토리"라고 표한하고 있다.
공감가는 내용도 있고 재밌는 부분도 있고 감정이입되는 부분도 있다.
최근에는 김영하 저자의 작별인사라는 소설을 보고 있다.
제목만 보면 무거운 이야기 같은 느낌?이 들지만 로봇이 등장하는 이야기다.
"유명 IT 기업 연구원인 아버지와 평화롭게 살던 한 소년이 낯선 위협과 혼돈에 처하면서 새로운 세계를 마주한다."
개발 서적뿐만 아니라 좋은 책, 재밌는 책 많이 읽으려고 노력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