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우테코 21. 스프린트1 1주차

Hyunta·2022년 7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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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팀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방학기간 중에 꾸준히 만나서 서비스를 결정했고 기획을 시작했다. 우리는 우테코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종이 쿠폰을 웹환경으로 바꾸는 아이디어를 시작으로 무형의 약속을 유형의 자산으로 변경하는 서비스로 확장해나가려고 한다. 팀원 전부 자기 주장이 뚜렷하고 말하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회의가 길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도 처음에는 맞춰나가야할 것들이 많으니 갈수록 점점 시간은 단축될 것이다.

불안감

나는 프로젝트 경험이 처음인데 나머지 팀원들은 경험이 있다보니 처음 환경을 설정할 때 암묵적으로 스킵되는 일이 많다. 그러다보니 나는 이 일을 왜하고 있는지 모르겠고 들으면서 내용을 파악해서 토론에 참여해야했다. 개학을 하고 3일동안 레벨로그, UX 특강이 있어서 그 시간을 제외하고 항상 팀원들과 회의를 해서 내가 이해가 안가는 부분들을 공부할 시간이 아예 없었다. 이걸 왜 진행해야 하는지 나는 모르니까 그냥 따라가면서 이해한데로 피드백을 할 뿐이었다. 이를 주도하는 것은 정과 루키였는데 경험해본 프로젝트 환경이 다르다보니 이를 조율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던 것 같다. 그러면서 동시에 정은 뭔가 불만이 많이 쌓였는지 점점 회의에서 서로 소통하는 방식이 거칠어짐을 느꼈다. 아직 자바 코드를 치지도 않았는데 크루들이 서로 조바심이 나고 뭔가 예민해져가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목요일날 오랜만에 잠실로간 워니조 사람들과 만나서 얘기를 해봤는데 벌써 팀끼리 색깔이 어느정도 정해지는 것 같았다. 우리 조원들 한명한명이 가진 장점들이 너무 뚜렷한데 이게 뭉쳤을 때 시너지가 나려면 조금 더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

협업

장바구니 미션부터 느낀점인데 회의가 정말 힘을 많이 요구한다. 파트끼리 입장 차이도 있고, 파트 내부에서도 서로 진행하는 방식이 다르다보니 조율하는 것이 쉽지 않다. 3일 내리 회의만 하고 매일 11시에 집을 가니 뭔가 사회에서 격리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전혀 모르는 내용으로 토론에 참여를 하고 있어야하니 학습한 내용도 뚜렷이 없고 보낸 시간 대비 나온 아웃풋이 없으니 보람도 없었다. 같이 일한다는 게 참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면서 서로의 선을 잘 지켜야된다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 적어도 8주동안 같이해야하는데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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