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누구보다 부지런히 상반기를 보내고 꽤나 지친 지금, 지난 6개월을 돌아볼 타이밍인것 같다.
c -> java -> python 순으로 공부했다.
c언어 공부하면서 프로그래밍에 흥미를 붙였고, 코딩이 재밌었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처음에는 java개발자가 되기 위해서 c와 python을 공부했지만 이제는 java보다 python이 더 재밌다. python이 더 만만해서 그런 것 같다. 첫 포트폴리오를 python으로 해버려서 정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꽤 괜찮은 포트폴리오를 완성해버렸다.
먹방구독서비스✌✌
python + flask 조합으로 웹프로젝트를 만들었다. 다시보니 부족한 부분이 많다.
하지만 5월의 나는
😏 html, css도 몰랐고,
😏😏 python도 몰랐고,
😏😏😏 flask도 몰랐고,
😏😏😏😏 mongodb도 몰랐고,
😏😏😏😏😏 aws도 몰랐고,
그냥 아는게 없었다ㅋㅋㅋㅋㅋ 프로그래밍 언어 조금 다루고 리눅스 명령어 좀 아는 정도의 무지했던 아이가 웹 전반을 이해하고 구현하기 위해서 시간과 노력을 있는대로 쏟아부어서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기특하기 그지없다.
나에게 부스트캠프란... 그사세 같은 거였다. 싸피, 카카오인턴처럼 컴공전공생들이 치고박고 싸우는 그런거.
내가 프로젝트 완성한 날이 6월 28일 이었고 부스트캠프 서류는 30일 마감. 딱 이틀동안 영혼 갈아넣어서 서류를 제출했다.
자기소개서 쓰면서 엄청 설렜다. 누구한테 보여줄만한 프로젝트가 있다는게 설렜고, 영상찍고, 개발일지 쓰면서 내 작품을 잘 포장해서 보여줄 누군가가 있다는게 설렜다. 심장이 두근거려서 밤에 잠이 안왔다ㅋㅋ 지금 생각해보니 좀 웃기다.
지원서 제출하자마자 코딩테스트를 준비했다. 처음 c언어 공부할 때 한달정도 자료구조 공부한게 전부였다. 그 흔한 정렬알고리즘 하나도 몰랐다. 무작정 강의듣고 생각하고 구현하고 일분일초가 아까워서 계속 공부했다.
운좋게 1차 코딩테스트를 잘 봤다. 마음이 부풀었다. 기회가 온 것 같았다. 꼭 챌린지에 들어가서 cs기초이론 공부를 해야겠다. 마음먹었다. 어떻게든 2차 코딩테스트를 합격해야겠다는 생각에 프로그래머스 문제들을 풀었다.
귀엽고 간절한 숫자😂 삼십구
레벨 1은 그럭저럭 잘 풀렸지만 레벨 2부터 막히기 시작했다. 여기서 파이썬 문법이 발목을 잡았다. 파이썬 문법 한참 더 공부해야겠더라... C랑 묘하게 섞여서 아주 골치아팠다.
그리고 지난 토요일, 시원하게 떨어졌다.
아직 결과발표를 안나왔지만 제대로 푼 문제가 없기때문에 떨어진 거랑 별반 다를 게 없다.
기대가 펑 터져서 꽤 오래 마음이 아렸다.
👉 java->jsp->spring 공부를 했다.
spring은 이번달에 마저 끝내고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 python+flask 프로젝트 직후 django를 공부했다. 이번 달에 django로 먹방구독서비스와 비슷한 프로젝트를 구현해볼 생각이다. flask와의 차이점도 제대로 알고 django의 장점을 살려서 제대로 만들어보고 싶다.
👉 부스트캠프는 떨어졌지만 그 덕분에 2주동안 뼈를 갈아서 알고리즘 기본기를 만들었다. 이제 꾸준히 문제 풀고 피드백하면서 알고리즘 구현 능력도 조금씩 키워야겠다.
그리고 수영 배우기 시작했다ㅋㅋ 지금은 물장구치고있지만 곧 자유형, 배영, 접영, 평영 다 하구싶다!!🏊♂️🏊♂️🏊♀️🏊♀️
물론 할 거 짱 많다. 우선순위를 정해서 하나씩 해나가자!
- 장고프로젝트
- 리액트 혹은 node.js (js강의는 꼭 들어야겠다.)
- 스프링 프로젝트
-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취득(있으면 좋으나 없어도 큰일은 안남)
닷페이스 개발자가 되고싶다. 미래의 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