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까지 강의 클론 코딩을 하긴 했지만 대부분 언어 관련 내용이었고 실질적으로 뭔가를 만든 건 기본 게시판 만들기가 처음이었다.
진짜 기본 중의 기본 게시판을 만들고 나서 곧바로 기존에 배웠던 내용과 코드를 토대로 나만의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확실히 만만치 않다 ㅋㅋㅋ...
시간 제약 등의 문제로 강의에서 빠르게 넘어갔던 부분이 발목을 잡는 경우도 많고 결국 기본기가 많이 부족한 상태에서 클론 코딩만 하면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을 아주 빨리 알게 되어 다행인듯.
데이터 엔지니어 로드맵 보고 MySQL과 RDBMS를 잠깐 찍먹했다가 심화과정 안 밟고 바로 백엔드 웹개발자로 전향을 하였기 때문에 사실상 MySQL, RDBMS를 거의 모른다고 봐야하는데 아니나다를까 여실히 드러나고 있죠?
그래도 몇 시간 걸려서 오류 해결하고 그 다음 오류 만나서 또 이것저것 찾고 해결하고 이러고 있는데 지치지는 않는 것 같다. 오히려 재밌는 느낌.
이전에 모 유튜브에서 본 이야기를 계속 명심하면서 공부하고 있다.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절대로 편안함에 갇히지 말고 좀 더 어렵게 해보라고. 그래야 빨리 성장한다고.
기본 게시판 만들었을 때도 뿌듯했는데 지금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1차로 릴리즈하게 되면 얼마나 뿌듯할지... 그걸 느껴보기 위해서라도 정진해야겠다.
일단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원래 부족했던 기본기가 얼마나 심하게 부족했는지를 알게 되다보니 RDBMS, MySQL, JPA 쪽을 틈틈이 공부해보고자 한다. 당장 개발에 필요하기 때문.
어차피 회사에서 일할 때는 IDE를 쓸 수 없으므로 이 때엔 이론 공부를 할 생각이다.
CS 이론은 현재 프로젝트가 끝나고 RDBMS, MySQL, JPA 서적 1회 정독이 끝나면 + 취업 준비 계획을 짜기 전부터 할 예정. 일단 찍먹만 해 둔 상황.
클론 코딩 강의의 경우 일단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퀄리티에 따라 추가 프로젝트가 필요할 경우 들을 생각. 이미 패캠에서 포트폴리오용 클론 코딩 강의가 있기 때문에 지금처럼 클론 코딩 강의 -> 응용하여 개인 프로젝트 진행 하는 흐름으로 갈 듯 하다.
클론 코딩 강의 외에 스프링 관련 강의의 경우 프로젝트 진행 틈틈이 필요할 경우 볼 생각.
지금 당장 급한건 JPA 쪽인 것 같다.
취업 준비... 정확히는 이직 준비 관련해서는 기존에 조급하게 마음을 먹었던 감이 있는데 이번에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해보면서 생각을 많이 좀 바꿨다.
이미 직장이 있고 회사 업무 시간 내 틈틈이 공부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로운 상황이기 때문에 굳이 조급하게 마음먹고 기본기도 부실한 상태에서 모험을 떠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애초에 기본기가 부실한데 뽑기나 할까?
일단 개인 프로젝트를 여러 개 진행해보면서 포트폴리오 정리와 더불어 각종 이론 공부를 하고 내 기준에서 어느 정도 판단이 서게 되면 그 때부터 이직 준비를 하지 않을까 싶다.
희망 사항은 올해 말이지만 내년 초도 생각하고 있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는 말자.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