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 답사를 하게 되었다🥳

mseo39·2024년 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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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졸업식!!

평생 오지 않을 것 같았던 졸업식을 하게 되면서 설레임과 함께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크게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졸업식이 다가올수록 대학교 생활을 제대로 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었는데 연차를 쓰고 축하하러 온 동기, 후배로부터 받은 따뜻한 편지들, 졸업한 선배들의 축하 문자, 그리고 다른 과 지인들의 연락을 받으며 정말 좋은 사람들과 함께했음이 감사했습니다
근데 저 아직 감자인데 졸업 안하면 안될까요..?ㅠ

그리고 갑자기 답사를 하게되었ㄷ ㅏ,,

아마도 4년동안 과 대표를 맡았기 때문에 답사를 하게 된 것 같은데(코로나 이후로 과에서 진행한다) 정말 떨렸고 대본을 작성하면서 추억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2024년 2월 졸업생 대표로 답사를 하게 된 20학번 강민서입니다
먼저, 대학 시절의 가장 뜻깊은 순간인 졸업식을 빛내주신 교수님, 부모님,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께 졸업생을 대표하여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 때문에 연기됐던 설레는 첫 대면수업, 
온라인으로만 뵈었던 교수님들을 실제로 뵈면서 AI가 아니었다며 동기들과 이야기했던 날이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또 학문적인 이야기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질문에도 항상 따뜻한 답변을 해주셨던 교수님,
대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셨던 선배님,
밤새 시험공부를 하며 서로 격려했던 동기들과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다 보니 벌써 졸업의 문턱이 다가왔습니다

모두에게 각자의 어려움이 있듯이 저의 대학생활도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이 닥칠 때 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 한탄하곤 했지만 
지금 되돌아보니 그 어려움은 성장할 수 있는 계기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처럼 어려움 속에서 용기를 내 도전하며 희망을 품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었고 
그 힘을 가지고 저의 꿈과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 더 큰 성취와 행복을 만날 것이라고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학 생활을 함께 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상으로 답사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 알바

(2019.12 ~ 2023.12)

▶ 입시가 끝나자마자 고로케 알바를 시작했다 처음 하는 알바였는데 매일 고로케 만들고 튀기고,, 포스 보고 내 인생 가장 힘들었던 알바였다,, 근데 이걸 2년동안 함^^ 힘들면 걍 버텨 마인드ㅎㅎ 고로케 알바를 하면서 아파트 하자 검사 알바도 하고 쿠팡 마켓컬리 일용직에 박스 접는 공장 가서 일하고 생활비를 직접 벌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열심히 돈 벌었다!ㅋㅋㅋ 그래도 나의 긍정적인 사고(?) 덕분에 잘 버틴듯하다 빵을 만들고 넘 이쁘면,, 아,, 나 오늘 좀 쩌는데..?"하면서 일하면 재밌었다ㅎㅎ

▶ 고로케를 그만두고 학교에서 돈을 벌었는데 알바를 안하니깐..? 너무 인생이 널널한 기분..? 그래서 다시 알바를 찾기 시작했고 구한 것이 롯데리아다! 사람들이 롯데리아가 힘들다고 했지만 고로케, 일용직을 뛰어다녔던 나에게는,,나름 할만 했었다 물론 다른 알바생들이 너무 착했다ㅠㅠ 너무 감사해요🤗 아무튼 손님 대하는 것도 재밌었고(^^) 나름 고로케 알바때 부터 손님에게 친절하다고 칭찬받으며 일했던 저라고요~ 그리고 가끔씩 놀러오던 동기들 덕분에 힘도 났다😋😋

▶ 마지막 알바는 중국집! 제일 친절하신 사장님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ㅎㅎ 늘 좋은 말씀도 해주시고 말도 이쁘게 해주셔서 더 열심히 일했던 것 같다 4년동안 생활비 열심히 번 것 같아서 뿌듯하다! 얼른 취업해서 더 멋있는 어른이 되기를!

✅ 학교에서 살아남기

▶ 2학년때 공부 요령이 없었기 때문에 무지성 공부를 했었다( 그래도 이때 경험 덕분에 지금은 공부에 요령이 생겼다 ) 이때 시험기간마다 3주동안은 기숙사에서 잠을 안잤다 기숙사에서 잠을 자면 더 퍼질러 잘 것 같아 그냥 강의실에서 의자 모아놓고 자고 일찍 눈떠서 세수하고 이닦고 편의점에서 밥 때우고 바로 공부 시작했었다ㅋㅋ 코로나로 인해 사람이 없어서 가능했던,,) 힘들지는 않았다 성적 잘받고 싶었고 공부를 할 수록 머리에 내용이 그려지는게 재밌었다
▶ 이 경험으로,, 하기 싫어도 울면서 공부하는 4학년 강민서가 되었다,,ㅋㅋ 그때도 했는데 내가 못하겠어!!?? 마인드

✅ 과 대표

(2020.03 ~ 2023.12)

어렸을 때부터 반장이나 부반장 하는 것을 좋아했던 나는,,, 커서도 과대표가 하고 싶어 학회장님에게 바로 과대가 하고 싶다고 말했고 그럼 3개의 질문에 대해 답변을 작성해오라고 했다 첫번째는 대학생활 중 하고싶은 일이 있는지?/두번째는 과대 지원하게된 동기 /세번째는 과대로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게 무엇인지 이렇게 3가지였는데,,
뭐라고 답변했는지 정~~말 기억이 안난다 그냥 매년 최선을 다했을 뿐,,,기억나는 것이라고는 그때 과대가 정말 하고 싶어했던 그 갈망,,?ㅋㅋ 감정을 담아서 진심으로 답변했던 걸로 기억한다

이렇게 뽑히게 되었고 1년동안의 활동이 4년이 되었다,,ㅋㅋ 그리고 과대 하면서 과잠 디자인을 바꾼적이 있는데 내 의견도 반영되어 너무 기뻤다ㅋㅋ 후배들 볼 때마다,,내가 그거 디자인했다고 생색내곤 했는데 벌써 2년전이다 그때는 교수님과 학생 사이에 껴서 의견 전달하는게 어렵기만 했는데 지금은 너무나도 익숙한 4학년(?)이 되버렸다

✅ 멘토링 활동들

  • 과 멘토링

    1학년 때 멘토링해주는 선배가 고민도 들어주고 질문에 답변을 잘해주셔서 멘토링 선배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지가 되었다! 이 경험으로 내가 과대, 동아리, 연구실 생활을 하면서 얻은 정보들을 나눠주고 싶다는 생각에 과 멘토링을 지원하게 되었다 달마다 팀원들이랑 어떤 주제로 멘토링을 진행할 지 이야기를 나누고 피피티를 만드는 과정이 나름 재밌었다

    • 학교 소개( 강의실 찾는 법, 편의시설 등등)
    • 연구실 소개 및 교수님 수업 방식 소개
    • 동아리 추천, 코딩테스트 사이트 추천
    • 깃허브 사용법,, 등등
    • 개인 상담
  • CODE 동아리 운영
    과 동아리가 없어서 후배들은 선배들의 꿀팁을 듣지 못하고 그냥 무작정 박치기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과 동아리를 만들어서 우리가 아는 걸 나눠주면 다같이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하여 만들게 되었는데 지금도 잘 운영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 스크래치 멘토링
    신입생들이 한 스크래치 과제를 검사하고 피드백을 주는 멘토링 활동을 했었는데 점점 익숙해져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추가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뿌듯했다

✅ 사람들 많이 만나기!

대학교 생활하면서 공부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활동들이 기억에 제일 남는다.

  • 🙋‍ 교양도 무조건 팀플 있는 것으로!
    다른 과 사람들이랑도 친해지고 싶어서 팀플있는 교양만 골랐다. 실제로 교양에서 만나서 아직도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도 있고 그때 당시에는 정말 너무 즐거워서 행복했다

  • 🤔 MT 가본 적도 없는 데,, 내가 조장..?
    어쩌다 보니 조장을 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지만 선배들도 많이 챙겨줬고 조원들도 정말 잘 따라와줘서 너무 감사했다ㅎㅎ 그리고 장기자랑까지 하느라 매일 만나서 연습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진짜 추억이다

  • 🙄 코로나 때문에 학과 행사도 못가봤는데,, 내가 집부..?
    동기들이 일을 많이 도와주고 신입생들이 참여하는 거 보면 재밌었다 이 활동 덕분에 더 많은 경험들을 쌓을 수 있었던 것 같다

  • 😎 다시 돌아간다면..?
    다시 돌아간다면 나는 러닝 동아리나 여행 동아리를 들어갈 것 같다. 4학년 때 하려다가 못했는데 못한게 후회가 된다. 진짜 대학생만의 특권이니 동아리 활동 열심히 할거다

만약에,, 이 글을 읽고 있는 신입생이 있다면,,(없겠지만) 공부도 중요하지만 하고 싶은 것들도 하면서 내가 뭐를 좋아하는 사람인지 찾아보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면 좋겠다

✅ 마지막으로

제 모든 경험에 함께해준 사람들 모두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추억 가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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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성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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