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을 마지막으로, 제가 주관했던 코딩테스트 강의 운영 및 스터디가 끝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이 글을 다시 보게 될 때 현재 느꼈던 초심을 잃지않기 위해, 또 저만의 학습방식을 지금 이 회고록을 보고계신 여러분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 알고리즘 강의&교육 방식
스터디라고는 하나, 사실상 알고리즘 "강의, 교육"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하고 자연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매 강의 시간마다 제가 알고있는 알고리즘에 대한 문제유형 접근법, 스킬, 놓쳐서는 안될 필수 이론등의 모든 지식을 발표하고 설명하는 방식으로 운영했습니다.
운영방식1. 사전과제 부여 & 공지
공지방을 개설하고, 매주 아래처럼 스터디 부원들에게 사전과제를 제공했습니다. 사전과제 내용은 1. 해당주차 스터디 시작전까지 알아와야할 선수지식 2. 알고리즘 문제 읽어오기 이었습니다.
스터디 만남때는 완전한 기초지식부터 알려주는 방식이 아니였습니다.
C++ 을 가지고 알고리즘 강의를 진행했었는데, 해당주차 내용에 필요한 C++ 의 STL 과 기초적인 이론 지식을 어느정도 스스로 알아올 수 있도록 키워드를 부원들에게 제공해줬습니다.
운영방식2. 강의자료 구성
스터디 만남전에, 저 또한 매번 스터디 진행을 위한 강의자료를 구성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스터디 부원들에게 설명해야 할까 계속 고민하고 짧은 시간안에 요약하여 이해력있게 전달해야해서, 정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던 것 같네요.
스터디 자료는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 제 블로그에 예전 포스팅내용들이 스터디 자료입니다. 스터디 만남때 이 자료를 기반으로 화면을 띄어놓고 설명을 진행했습니다.
운영방식3. 발표 및 강의
당연한 말이지만, 스터디 진행과정 중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제공한 사전과제를 기반하여 스터디 만남때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 해당 주차의 알고리즘 주제에 대해, 짧은 강의시간동안 제가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겪으며 쌓아온 해당 알고리즘 유형 접근법, 스킬, 실수할 수 있는 접근방식 및 문제풀이법 등을 설명했습니다.
이때 앞서 제가 준비한 강의자료를 띄어놓고 설명을 진행했습니다. 중간중간에 잘 이해가 안되는 부원들이 있다면 계속 QA 를 오가면서 원활히 소통을 진행했습니다.
🔍 지식과 경험의 공유에 대한 고찰
사실 "타인과 경험을 공유한다, 함꼐 성장한다" 등의 글을 정말 많이 봐왔습니다. 하지만 진정성있게 왜 타인과 함께 내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하는지 와닿는 글감과 후기를 솔직하게 전혀 찾아보지도 못했습니다.
결국 어떤 금전적, 대가가 따르는 결과가 있어야 타인에게 본인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이 보였습니다.
말만 그럴싸하게 포장해서 내가 좋은 경험을 남에게 선사했다라는 글이 정말 많았는데, 꼭 금전적이고, 돈이 아니더라도 무언가를 타인에게 바라야지만 본인의 지식을 제공해줄 수 있는걸까요? 저는 이번 경험에서 이러한 목적을 바라고 강의를 진행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는 타인에게 꼭 물질적인 대가를 제공받지 않더라도, 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서로가 각자 많은 것을 얻어간다고 생각합니다.
겉보기에는 일방적으로 한 사람이 알려주고, 다른 사람이 얻어가는 것 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양측 모두가 지식과 경험을 쌓아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알려주는 멘토의 입장에서는 개념을 확고히하고, 애매하게 알고있던 것들도 남에게 완벽히 설명하고 전달함으로써 모두 부족만 면을 꺠닫게 되며 채워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멘티는 가르침을 받고 경험을 전수받으며, 그 멘티 또한 언젠가는 분명 멘토가 되어 마찬가지로 남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도 있죠. 결국 서로에게 윈윈이라고 생각합니다.
🤔 왜 교육을 시작하게 되었는가? : 타인에게 지식을 공유하다
왜 제가 이런 방식의 스터디, 아니 강의를 진행했을까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침으로인해 그 사람을 통해 본인 또한 배워나고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타인에게 완전히 설명할 수 없는 지식은 제것으로 만들지 못한 지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의를 진행하며 모든 지식을 타인에게 알려주고,
계속 QA 를 주고받으며 모두가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꺠닫고, 반성하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양방향성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 3자가 보기에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해서 시간 낭비라고 볼 수 있겠지만, 저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제가 미흡한 것이 뭔지 매번 알게되며 남에게 완벽히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이론적인 지식들을 보충할 수 있는 정말 유익한 기회가 되었으니까요!
마치며
지금 제 포스팅을 보고 계신 모든 분들도, 남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꼭 붙잡고 시도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기회는 일방적으로 한 사람에게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모두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거라고 확신합니다. 제가 직접 이번 기회로 경험해보고, 느꼈기 떄문에 말씀드릴 수 있는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