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또 10기를 시작하며 - 나는 무슨 생각으로 글을 쓸까?

Murpin·2024년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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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이전에 친구가 "글또"라는 글쓰기 모임을 매우 추천해줘서 이번 10기가 마지막이라는 소식에 후다닥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글쓰기를 잘하기 위한 나만의 강제성을 부여하고, 글을 써서 나의 지식을 잘 설명해볼 수 있는 경험이 될 수 있기리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번 첫 글을 작성하기 이전에 토스 NEXT 챌린지에 도전했지만, 너무나도 어려운 난이도에 그만 정신을 잃었지만, 이를 계기로 더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젠 정말 공부뿐이고 그 공부를 위해 글쓰기를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좌절할 시간도 아까운 현대사회에서 내가 몰랐던게 뭔지를 다시 한번 리뷰하고 나를 잘 표현할 수 있는 글을 써보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내가 글을 쓰는 이유

저는 옵시디언과 PARA 기법을 통해 지식을 문서화를 하고 있습니다. 배우는 지식을 기록으로 남김으로 지식을 다시 복기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 쉽게 읽히고 좋은 설명이 되는 문서화를 고민합니다.

확실히 문서화를 통해 지식을 정리하면 언젠가 다시 읽어보았을때나 기억이 쉽게 납니다. 하지만, 지식을 설명하기 위한 글은 정리하는 글과는 다르게 작성되어야합니다.

지식에 대한 정리하는 글과 설명하는 글의 차이

지식을 정리하는 글은 나 중심적 사고입니다. 나는 ~~ 상황에 처했고, 이를 대처하기 위해 ~~ 을 해서 ~~ 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식의 형식으로 작성됩니다.
물론 이러한 경험을 작성하는 글이 나로 한정해서는 굉장히 좋은 글입니다. 나의 상황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함으로 나의 경험을 잘 알려줄 수 있습니다. 또한 그 글에서 기술적인 요점을 작성하며 글의 기술력 또한 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식을 설명하는 글의 경우에는 조금 다릅니다. 나의 상황에 한정하게 된다면 나와 동일 or 비슷한 상황의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기반된 지식이 다른 사람들이나 나의 해결과정만을 가져가는 것은 읽는 사람의 역량에 따라 받아들이는 정보의 한도가 다르기에 저의 기준에서는 설명글이라고 보기에는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설명하는 글에서는 나의 상황을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상황으로 일반화를 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식을 나열하고 이 중에 이것이 가장 적합하다라는 것을 증명하는 과정을 잘 서술하고 그에 대한 생각을 적어서 나의 생각을 넣어두는 것까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지식을 정리하는 글
    나 중심적 사고 : 나는 이래서 이렇게 했어!
    나만의 상황과 나만의 해결책을 작성, 이를 해결하기 위한 나의 생각
  • 지식을 설명하는 글
    일반화된 상황에 대한 사고 : 만약 이런 상황이 온다면? (나도 다른 사람도 겪을 만한 상황, 혹은 특정한 상황)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작성하고 이를 선택하게된 이유

차이점은 상황의 일반화

이 둘이 비슷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둘의 가장 차이점은 지식의 일반화입니다. 내 생각을 잘 정리한다는 내가 처했던 상황과 해결한 기술만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글은 상황이 지엽적이기에 특정 사람들에게만 도움이 되는 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을 일반화 하여, 누구에게나 통용될 수 있는 상황을 제시하거나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식을 다양하게 설명하게 된다면 여러 사람들에게 기술에 대한 더 넓은 해석의 기회를 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의 글쓰기 수준은?

솔직히 나의 글쓰기 수준이 어느정도인가? 라고 한다면 나의 생각을 잘 정리해서 나의 생각은 잘 표현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남에게 이해시키는 능력은 조금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는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을 작성할 수 있지만, 전혀 다른 3자에게 나의 지식을 설명하기에는 설명하는 레벨이나 상황에 대한 공감이 되지 않아 글이 잘 정리되지 않았습니다.

이전에 썼던 블로그글도 누군가 읽어보면 단순 정보 전달 글 위에 말했던 나 중심적 사고의 글 뿐, 지식을 설명하고 있다는 느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글또에서 시도해볼 것

그래서 저는 이번 글또에서 지식을 설명하는 글을 어떻게 하면 잘 쓸지를 고민해 볼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제 적어볼 나만의 소재를 적어보겠습니다.

1. 이전에 내가 학습했던 기술

개발 공부를 시작하면서 배워온 React, NextJS 등 기술에 대한 이해를 하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검토하고 기술을 잘 설명해볼 생각입니다. 또한 이 기술을 사용했던 경험도 있으니 이를 잘 일반화해서 사람들에게 잘 전달해볼 생각입니다.

2. 기술 딥다이브

이번 토스 NEXT 챌린지를 경험하면서 주니어 개발자의 컷이 정말 높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기에 기술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위해 내가 쓰는 것에 대해 더 자세히 들어가보려고 합니다. React와 TypeScript도 있지만, 웹 엔진과 렌더링에 대해서도 해서 총 4가지로 좀 정리해보고 싶습니다.

3. 뻘짓(?) 해보기

예전에 React.memo 100번 쓰기 같은 이런건 이렇게 쓰면 안된다는데 한번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에 대해 상상해보고 시도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문제에 대해서 성능이나 실질적인 결과를 측정해서 앞으로 제가 추구하는 성능 최적화를 위해 많은 고민을 해보는 과정을 생각해보고 이를 잘 설명해보고 싶습니다.

글또를 참여하는 마음가짐

모두가 글을 쓰는 목적이 다 다를 수 있지만, 제가 글을 쓰는 목적은 목적은 효율적인 소통을 위한 도구입니다. 지식을 정리하는 것은 과거의 나와의 소통, 지식을 설명하는 것은 다른사람들과의 소통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이번 글또에서 많은 사람들과 소통도 해보면서 나의 글쓰기를 점검하고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글은 많이 쓰는 것도 좋지만, 글을 잘 써서 나의 강점으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글또 10기에 전심전력으로 도전해보겠습니다. 결국 세상은 글쓰는 또라이가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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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에 배움을 얻고자합니다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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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9일

글을 쓰는 시각이 아주 좋네요! 저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다음 글들이 기대가 되네요!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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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1일

단순히 글을 쓰는 게 아니라 "좋은 글"을 쓰기 위해 어떤 관점에서 접근해야하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도 제 생각을 정리하는 글은 나름 잘 쓰는 편인데.. 다른 사람들이 읽기 쉬운 글을 쓰는 건 어렵더라구요. "일반화"를 생각하면서 쓰는 연습을 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ㅎㅎ

앞으로 글또 10기를 통해서 보여주실 글들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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