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은 상반기 회고

Hanbin·2024년 7월 31일

인사이트 및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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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올해 상반기를 회고하는 글을 작성하려고 키워드 위주로만 먼저 적으면서 느꼈는데, '생각보다 키워드가 많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키워드가 많다는 것은 곧, "내가 실패/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뭐가 됐든 간 추진하고 실천한 것들이 적지 않구나"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이 글이 나의 7개월을 모두 대변해줄 수는 없겠지만 나 스스로를 돌아보고 기록에 의의를 두고자 작성해 보았다.


상반기(1월~7월)

1. 모아리움 프로젝트

올해 1월, 대학교 학과 오픈채팅방에서 프로젝트를 같이 할 팀원을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지원했다. 졸업을 앞둔 시점에서 이번 팀 프로젝트를 통해 협업 경험을 포함한 많은 배움을 꼭 얻어가고 싶어서 딱히 고민하지 않고 바로 지원했다. 지원 후 빠른 시일 내에 프로젝트 팀장과 미팅을 바로 진행했고 팀 모아리움의 프론트엔드로 들어가게 되었다.

🤔 모아리움 프로젝트란?

누리 고시원(교내 고시원 동아리)이라는 동아리 인원들끼리
전반적인 동아리 운영에 도움이 되는 웹 서비스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이다.

기억나는 주요 기능으로는

    1. 인원 관리 및 출결 관리
    1. 동아리 전용 건의 & 자유게시판
    1. 타 동아리와의 커뮤니티

이 정도가 있었던 것 같다.

그 후,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중간에 프로젝트에서 빠지게 됐다. 내가 프로젝트에서 빠져야겠다고 결심한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 내가 이걸 왜 해야 할까? ' 라는 물음표가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기 때문이다. 나는 이 프로젝트를 하고 싶지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나는 내가 하고 싶어야 하는, 당위성에 크게 영향을 받는 사람임을 다시 한번 느꼈다.

프로젝트가 혹은 팀원들이 별로였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 단지 나는 그 동아리 소속원이 아니었고 내가 하고 싶지 않았을 뿐이다. 같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팀장님을 포함해서 프론트리드분, 다른 팀원들에게 개발에 대한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었고 많은 것들을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2. 정보처리기사 실기 1회 불합격

2024년 4월 약 한 달간 정보처리기사 실기 1회를 준비했다.
교재는 수제비 책을 사용했고, 수제비 카페의 회원으로서 4주 스터디 활동 등을 했다.

2024 정보처리기사 실기 1회의 합격률은 36.8%로 다른 때보다 상대적으로 아주 쉬운 시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점 차이로 불합격했다.

사실 왜 해야 되는지 잘 모르겠기에 그다지 열심히 준비하지는 않았었다.
다른 사람이 보면 정말 아쉽게 떨어졌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나 스스로는 내가 공부를 어느 정도 했는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결과를 보고서도 딱히 아쉽지도 않았지만 중요한 건 내가 간절하게 합격하고 싶었던게 아니었기 때문에 후회도 없었다.


3. 프로그래머스 프론트엔드 데브코스 지원

프로그래머스 프론트엔드 데브코스 6기

작년(23년) 10월, 벨로그를 둘러보다가 우연히 프로그래머스 프론트엔드 데브코스라는 부트캠프를 발견하였다. 나는 수많은 후기와 데브코스 수료생들의 블로그를 수도 없이 읽어본 후 유명한 싸피, 우테코, 소마 등등 1티어급 부트캠프보다는 현실적으로 내 수준에 맞게 따져보았을 때, 나에게 가장 이상적이고 도전해 볼 만한 부트캠프라고 판단했고 마침내 프로그래머스 프론트엔드 데브코스 6기에 꼭 지원해야겠다고 굳게 결심했다. 그렇게 나는 약 8개월간 개인 개발 공부 + 알고리즘 공부를 하며 데브코스 모집 공고를 꾸준히 확인했다.

그리고 마침내 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데브코스의 모집공고가 떴다. 나는 바로 달려갔고 내가 기다리던 프로그래머스 프론트엔드 데브코스 6기는 리뉴얼되어 새롭게 1기가 되었고 많은 것이 바뀌어있었다.

데브코스 4기 수료생분과 커피챗☕

나는 데브코스를 몇 개월간 꾸준히 팔로우를 해왔던 사람이기 때문에, 이번 리뉴얼된 데브코스와 이전 데브코스(1기~5기)와의 차이점을 단번에 알아챌 수 있었다.

큰 부분부터 세세한 부분까지 많은 부분들이 리뉴얼되면서 달라졌고, 하나하나 다 명시하기엔 너무 길지만 결론적으로 내가 지향했던 데브코스와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 프로그래머스가 그래도 이 전에 5기까지 해왔던 게 있고, 나름 유명했고 이름있는 부트캠프인데 그렇게 크게 달라졌을까? "

내가 정말 가고 싶었던 데브코스라는 꿈에 대해 나는 계속 합리화하고 있었다.

많은 고민 끝에 결국 " 그래도 지원해야겠다 " 라는 결론을 내렸고, 그동안 이전 기수 수료생의 블로그를 볼 때 내게 많은 도움이 됐던 분들을 추려, 이번 리뉴얼된 1기에 지원할 때 도움(지원서 피드백)을 받고자 모두에게 정중히 메일을 드렸다.

그 결과, 총 7분께 메일을 드렸었는데 너무나 감사하게도 7분 모두에게 흔쾌히 도와주시겠다는 답장을 받았다. 그중 한 분(4기 수료생)께서 데브코스에 대해 줌을 통해 자세한 대화가 필요하시면 말씀해달라고 하셨고, 나는 그렇게 4기 수료생 두 분과 약 2시간가량 데브코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PS. 4기 수료생 두 분🧑‍🤝‍🧑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했고 대화한 시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결론

나는 리뉴얼된 데브코스 1기를 지원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결국 어디까지나 선택은 내가 하는 것이고 충분히 생각한 후에 후에 결론을 내렸다. 난 이런 부분에 있어서 꽤 무딘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몇 개월간 정말 꿈꿔왔던 부트캠프라 그런지 내심 많이 속상해하고 데미지를 받은 나의 모습에 스스로 조금 놀랐던 것 같다.

4. 모던 자바스크립트 딥다이브 스터디 회고

스터디 모집

졸업을 앞둔 올해 2월, 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꿈꾸는 취준생으로서 모던 자바스크립트 딥다이브 교재를 이용한 스터디를 꼭 하고 싶었다. 그렇지만 내 성격상, 온라인 스터디보다는 오프라인 스터디를 선호하였기 때문에 우선 광주지역, 더 나아가서 전남권 지역으로 아무리 찾아봐도 광주 지역은 커녕 전남권에서도 내가 원하는 오프라인 스터디를 찾기는 사실상 불가능했다.

그래서 나는 내가 직접 스터디를 만들기로 결심했고 인프런, OKKY, 요즘 IT 등 여러 IT 커뮤니티 등을 뒤로하고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찾아보던 중 "광주광역시 웹 스터디"라는 오픈 채팅방을 보게되었다. 나는 바로 오픈 채팅방에 들어갔고, 들어가자마자 모던 자바스크립트 딥다이브 스터디원을 모집했다.

무려 956페이지의 벽돌 책 끝!

우리는 2월 4일 첫 OT를 시작으로 7월 21일 스터디 20회차를 마지막으로 스터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모던 자바스크립트 딥다이브 스터디 깃 레포지토리

그리고 우리는 이제 각자 3주간 휴식을 가진 후,
우리 스터디의 크고 작은 피드백들을 수용하고 모임 자체를 더 디벨롭시킨
우아한 타입스크립트 with 리액트 스터디로 다시 돌아온다👊🏻👊🏻👊🏻

아예 처음보는 사람들과 어색했던 첫 만남부터 시작해서 이제는, 주말마다 공부해온 것을 발표하고 서로의 생각과 견해를 자유롭게 나누는 시간까지 약 5개월간 무사히 잘 진행해 온 것을 보면 상당히 뿌듯하기도 하다. 더군다나 나를 제외한 스터디원 3분은 모두 현직 개발자분들이시기 때문에, 취준생인 나로서는 배울 점과 얻어갈 것들이 너무너무 많았던 5개월이었다.

스터디장으로서 많이 부족했는데 잘 따라와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이 배울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이번 스터디도 잘 부탁드립니다🙇🏻‍♂️


5. 정보처리기사 실기 2회

실기 1회 불합격을 뒤로하고 실기 2회차에 접수했다. 1회차가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가 되면, 그 해 2, 3회차는 어렵게 나오는 게 정설이다. 특히나 올해 1회는 합격률이 높은 만큼 난이도가 아주 쉬웠기 때문에, 이번 2회차는 쉽지 않은 시험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통 정보처리기사 실기 시험은 이론 문제 + 코딩 문제 이렇게 두 부류로 문제 유형이 나뉘는데, 이번 2회 시험은 이론 문제는 아주 쉽게 출제가 됐고 코딩 문제의 난이도가 상당히 어려웠다. 전공자인 나로서도 꽤 틀렸을 만큼 난이도가 높았다.

두 번째 시험이라 공부 기간 동안 내가 무언가를 할 때마다 중시하는 동기 부여가 많이 결여돼있었지만, 내가 만약에 이번 2회차를 떨어지고 3회 혹은 내년 1회차에 다시 준비를 하게 되더라도, 과연 그때 내가 열심히 할 거라는 보장이 있나? 라는 생각이 시험 며칠 전 문득 들었다. 나는 나를 정말 잘 알기 때문에 이번 시험이 골든 타임이라고 생각했고 하기 싫은 마음 다잡고 마지막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결과가 나와야 확실하겠지만 그래도 마음의 짐이었던 정처기를 드디어 끝낸 것 같아 마음이 후련하다😆

6. 오프라인 행사

6-1. 원티드 하이파이브 컨퍼런스 2024 프렌즈 참여

4월쯤 현성 님께서 보내주셔서 원티드에서 주관하는 원티드 프리온보딩 FE 챌린지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5/28 ~ 5/29에 진행되는 원티드 하이파이브 컨퍼런스 2024에 프리온보딩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프렌즈라 부르는 행사 도우미를 모집하여서 프렌즈로 참가하였다.

원티드 하이파이브 컨퍼런스 2024 후기

6-2. 원티드 커리어 코칭

원티드에서 하이파이브 컨퍼런스 프렌즈를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커리어 코칭 행사에 참여했다!

원티드 HR파트너팀 리드 윤용운님 - 링크드인
그로플 CEO 백종화님 - 링크드인

👊🏻 하반기 목표

우아한테크코스 준비

올해 10월, 부트캠프의 최고봉이라 불리는 우아한테크코스가 7기를 모집한다. 그만큼 지원자들의 수준도, 경쟁률, 프리코스의 어려움, 코딩 테스트 등 합격 난이도가 타부트캠프 평균 수준을 훨씬 상회할 정도로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다. 그동안 다른 부트캠프들도 수도 없이 찾아보고, 고려해 봤다. 그렇지만 남은 약 3개월간 우아한테크코스를 목표로 몰입해보고자 한다.

정확하게는 합격이 목표는 아니다. 3개월간 몰입하여 우테코를 준비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온라인에서 만나 스터디도 해보고, 코드 리뷰도 받아보는 등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가 배울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마주하고자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2024년 지난 7개월간 행복했던 경험도 있는 만큼, 쓴 경험도 많았다. 장점을 늘리는 것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내가 되고 싶은 인간상을 정했고 그것에 맞게 줄여야 할 단점을 찾고 이것을 없애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것을 모토로 몇 년째 살다보니 나 스스로 많이 변하고 있다는 것이 체감이 된다. 줄이고 싶지 않은 단점은 줄이지 않을 것이다. 그치만 아직 줄이고 싶은 단점들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 도전하고 마주해보려고 한다. 앞으로 어떤 사람들과 만나서 어떤 일들이 있어 나에게 영향을 미칠지 기대가 된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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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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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1일

레츠고 한빈 !! 🔥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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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19일

앞으로 하는 일 다 잘 되시길 !! 😀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