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벨로그 메인에 1분기 회고라는 문구가 많이 보였다.
쓸까 말까 많이 고민하다가 지난 3개월의 시간을 잊지 않기 위해 적기로 마음을 먹었다.
현 나의 위치다. 개발자도 아니면서 엔지니어라기엔 좀 부족한.
나는 어디에 있는 걸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1,2,3월을 보냈다. DevOps가 되고 싶은 아직 주니어 엔지니어지만.. 내가 데브옵스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갖춰진 자질이 뭐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
1월-2월 IaC 관련 업무를 정말 많이 수행했다. 거의 대부분의 업무는 Terraform 으로 진행되었으며, 필요시에 따라 Node.js 로 Lambda 를 작성했다. Terraform 한 줄을 작성하면 사수님께 옴팡지게 깨졌다😂 한 줄, 한 줄이 엉망진창이었으며 Terraform을 사용하면 할수록 더 어렵게만 느껴졌다. 사수님이 담탐(담배타임)을 가지러 자리를 비우시면 눈물이 주륵 흐르던 날도 있었고, 하루 할 당량을 다 해내지 못해서 사수님과 밤 10시까지 작업하던 날도 있었고... Terraform 덕에 울고 웃었던 1분기였다.
아, 첫 투 잡은 아닌 것 같다. 대학생때 주중엔 대학교 편의점에서 일하고 주말엔 본가 근처 카페에서 알바했었으니까...
올해 자취를 시작하면서 서울살이가 참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숨만 쉬어도 나가는 월세가 너무 크게 느껴졌고 투잡을 알아보게 되었다. 그러던 중에 재택으로 플랫폼 개발하는 nodejs 개발자를 구인하는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다. 덕분에 계속해서 Node를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1일 1커밋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AWS를 이용하고 있었어서 회사에서 고객사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직접 새롭게 구축하고 테스트할 수 있어서 좋았다.
불편한 편의점
이라는 책을 읽었다. yes24에서 북클럽을 정기구독해서 읽고 있다. 개발 서적들이 더 열리면 계속 연장할 것 같은데... 그래도 개발 외 도서들을 읽기엔 저렴하고 좋았다.
개발 서적이 아닌 다른 분야를 읽기 시작한 이유는 머리가 환기가 되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개발 서적을 읽으면 정말 머리가 계속 회전하는 느낌인데 문학 서적을 읽으면 말이 정말 어려워서 단어 단어를 곱씹어야 해서 어렵지만😢 상상을 하게 되고, 책을 읽고 나면 머리가 시원해지는 기분이 든다.
바디프로필이 너무 찍고 싶어서 식단을 하고 있는데, 더 열심히 운동을 병행해서 해볼 생각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회고를 보니 정말 개발자로서 많이 성장한 것들이 느껴졌는데... 나도 엔지니어로서 성장하기 위해 더 공부를 할 생각이다. 관련 서적을 1권이상 읽고, 자격증을 취득하려고 한다.
그리고 2분기에는 꼭 여행을 다녀올 것이다,,, 이러다 진짜 펑 터져버릴 것같다✨
남들과는 다른 회고가 되어버린 것 같지만,
회고라는게 별거있나. 지나온 나의 삶을 돌아보며 더 단단한 나의 삶을 계획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금 다르더라도 나는 남들과 다른게 좋다 :-) 이런 나 자신을 더욱 사랑하고 아껴주면서 2분기는 알차게 살아내야겠다 ❤️🔥
멋지네요 ㅎㅎ 2분기도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