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 4주차

NarNarr·2021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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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배경

고양이가 작은 상자를 굉장히 좋아한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바람에 의해 하늘 위로 날라가버린 고양이의 소중한 상자를 되찾아주기 위해 계속해서 위로 올라가면 재밌겠다 싶어서 시작되었다. 우리 게임 속 고양이는 생김새는 귀엽지만 성깔은 굉장히 까칠하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게임에 실패하면 고양이가 앙칼지게 소리치는데 거기에 열받아서 최고 기록을 갱신하기 위해 게임을 재시작하게 된다.

게임 요소 및 플레이 방법

  1. 고양이
    고양이를 철봉이나 새 방향으로 드래그하고 화면에서 손가락을 떼어서 발사한다.

  2. 철봉
    고양이가 착지할 수 있는 철봉이다.


  3. 고양이가 새 위로 착지할 경우 움직이는 철봉처럼 작용한다. 하지만 만일 고양이가 철봉에 매달리고 있는 와중에 옆에서 새가 다가온다면, 새가 머리로 고양이를 밀어낼 것이다. 즉, 새의 윗부분은 고양이가 매달릴 수 있고 새의 앞부분은 장애물처럼 작용한다.

플레이 영상

개발 과정 중 어려웠던 점

  1. 유니티에서 보이는 화면과 실제 핸드폰에서 보이는 화면이 다르다.
    너무 어이없는 부분이라서 뭔가 내가 잘못하고 있나.. 내가 유니티를 잘 몰라서 그런가 싶긴 하다. 유니티에서 화면 안에 sprite들이랑 UI를 예쁘게 배치해두고 build해서 핸드폰으로 테스트해보면 사이즈랑 위치가 아주 지멋대로다. 특히 UI가 엉망이다. 그래서 매번 조금조금씩 바꾸고 또 빌드해서 핸드폰으로 테스트해봤는데 정말 엄청난 인내심을 요구하는 작업이었다.

  2. 철봉 랜덤 생성
    배경화면 루프를 로드할 때 함께 철봉을 랜덤으로 로드하는 방식을 택했다. 보통 로드가 잘 되긴 했는데 가끔가다 철봉들이 전부 맨 위에 쏠려서 생성되어 고양이가 아예 도달할 수 없는, 그니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범위를 좁혀도 보고 범위가 서로 겹치게도 해봤는데 랜덤 생성은 제어가 힘들었다. 그래서 결국 고양이가 새로 착지할 때마다 고양이의 일정 간격 위에 새가 날아다니게끔 만들었다. 철봉 랜덤 생성 때문에 애를 많이 먹었지만 오히려 움직이는 새를 추가한 덕분에 게임이 훨씬 재밌어진 것 같다.

느낀 점

개발자

우선 정말 내 취향의 그림체를 보유하신 디자이너님을 만나서 행복했다. 나는 뭔가 말끔한? 디자인의 게임보다는 b급 감성의 게임들을 선호해왔다고 디자이너님께 말씀드렸더니 디자이너님께서 딱! 맞는 그림체로 그림을 그려오셔서 정말 놀랐었다.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유니티가 처음이라 초반엔 좀 힘들었는데 게임이 점점 완성될수록 우리 게임이 재밌다는 자신감이 생기자 재미있게 개발한 것 같다.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게 되어서 좋았고, 나중에 심심하면 또 게임을 만들어 볼 것 같다.ㅎㅎ

디자이너

게임을 소비만 하던 입장에서, 게임을 어떻게 만들어야 사람들에게 재미를 줄 지 고민해보는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컨텐츠가 떠오르더라도 혼자서는 개발이 어려운데, 개발자님과 한 팀이 되어 뭔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되어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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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 가장 좋은 나이 24! 백엔드 개발자를 꿈꾸는 비전공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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