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테이츠와 함께한 코딩 입문기, pre course 수강후기 👩🏻‍💻🔥

HEYDING·2019년 1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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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2일부터 시작해 11월 16일까지
약 두달 간 CODESTATES의 pre course 과정을 수강했다.

코드스테이츠 부트캠프를 다니기 전에는,
'개발'이란 전공자만 할 수 있고,
기획과 마케팅을 전공한 나로서는 감히 도전할 수 없는 분야라고 생각했다.

특히나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이 시점에,
내 전공과는 전혀 다른 분야에 새롭게 도전한다는 게 사실 많이 두려웠다.

시간이 지날 수록 무언가에 도전하려고 하면 덜컥 겁부터 나는 것 같다.
이런 내가 싫지만 어쩌겠어효. 이게 난데. 받아들이고 극복하면 되지 뭐!
( 하고 긍정 회로를 열심히 돌려보았다.... (ㅇㅅㅇ) ... ! )

하지만 어떤 길이든,
그 길에 직접 가보지 않으면 모르는 법이고
마냥 거칠고 험해보이기만 하는 길이여도 그 속에서 새로운 길이 나타나기 마련!
그 길 끝에 지상 낙원이 있을 수도 있는거쟈나요?

그렇다면 내가 지상 낙원에 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뭐다?
두려움이고 뭐고! 일단 뛰어들어보는 것!
갔는데 낙원이 없다면? 다른 길로 다시 떠나면 되지 뭐!

그렇게 나는
코드스테이츠 pre course의 36기가 되었다.

👩🏻‍💻 Hello, Code States!


pre course에서 무엇을 배웠나

1. 📚 개발에 필요한 기본 개념과 지식들.

html, css, Javascript와 관련된 기본 개념들과 활용 방법을 배운다. html, css는 독학으로 습득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서 전반적으로 Javascript의 개념들을 기본, 핵심, 심화로 나누어 단계별로 자세하게 배운다. 특히나 코딩을 할 때 필수적으로 꼭 알아야하는 개념들, 예를 들어 함수, if문, for문, 변수와 타입, scope, git, dom... 등등 수많은 개념들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공부해야한다. (!!!!) 소화해야 할 공부량이 굉장히 많고, 그 외에도 내가 스스로 배워야할 것들이 가득 가득 쌓여있다. 흐엉엉. 그치만 개념을 배우고, 그걸 코딩 프로그램에 쳐서, 웹에 결과물을 딱! 띄웠을 때 느껴지는 희열감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Twittler 알고리즘 구현하고나서 마지막으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css 만지작 거리고 결과물 딱! 만들었을 때 얼마나 좋았게요? Coplit 풀고 문제 제출창에서 all 초록색만 떴을 때 얼마나 기뻤게요? 호호. 요게 별게 아닌 것 같지만 이런 작은 동기들이 모여서 마지막 수업까지 포기하지않고 들을 수 있게 해주었다. 솔직히 가끔은 게을러져서 아무것도 안한 날도 많지만, 그래도 끝까지 달려온 나에게 칭찬해주고싶다. 수고많았어. 자, 이제 정신차리고 복습해.

2. 💡 질문의 힘

Code States에서는 자기주도적인 학습 방식을 지향한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저희가 말씀드린대로 하시면 돼요. 끝. 쉽죠?' 가 아니라 어떤 과제를 던져주고 '이 과제를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이런 개념들을 알아두면 돼요. 자, 이제 완성해봐요.' 하고 핵심적인 부분만 짚어주고 그 외에는 모두 학생의 몫이다. 그 과제를 만들기 위해서 어떤 재료가 필요하고, 그 재료를 칼질부터 할 건지 볶을건지 구워버릴건지는 내가 알아서 해야한다. 그래서 그 과정 속에서, 계속해서! 아주 끊임없이! 크고 작은 문제들과 마주한다. 분명히 제대로 코드를 쓴 것 같은데 안되는 것들 투성이고, 도대체 이 오류 메시지는 왜 발생하는지도 모르겠고 정답을 모르는 문제지들이 수도없이 등장한다. 문제집을 풀다가 모르면 재빠르게 정답지와 해설을 들여다보는 스킬을 쓰던 시절은 고등학생 때나 가능하던 방법이었다. 개발을 배울 때는 시간을 들여 하나하나 찾고 해결해야한다. 코드스테이츠에게 질문하거나, 구글링을 통해 해결 방법을 찾거나, 페어 프로그래밍을 통해 동료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등등. 솔직히 가끔은 아니 이거 너무 자기주도적인거 아니에효?! 너무하쟈나! 하고 생각한 적도 초큼 있었다. 헤헤. (평생 남들이 가르쳐주는대로만 공부해온, 자기주도적인 학습과는 거리가 멀었던 1인)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스스로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있었기에 내가 조금이라도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아, 혹시 pre course를 고민하시는 분이 이 글을 보고 계신다면 수업 시간에 주어지는 Q&A 타임을 꼭 꼭! 잘 활용하세요! 꿀팁들을 많이 얻어갈 수 있답니다욤. 😎🤓

3. 🚣‍ 틀려도 괜찮아. 몰라도 괜찮아. 그러나 포기는 안 괜찮아.

코딩을 하면서 가장 많이 했던 생각들. '왜 안되지?', '도대체 이게 무슨 소리야?', '돌아가긴 하는데 왜 돌아가는거지?', '내가 쓴 코드인데 설명을 못하겠어' 등등. 잘되는 것보다 안되는 것들 투성이었던 시간들. 새로운 개념들을 배울 때마다 금방 습득하지 못하는 내가 싫었고, 남들은 빠르게 잘 해결하는 것 같은데 나만 느리고 더딘 것 같아서 속상했던 적도 있었다. 그런데 나는 나인거고, 그들은 그들이니 각자의 속도가 다른 것은 당연한 일이다. 다른 사람들의 속도에 나를 비교하려고 하지말고, 오로지 나를 기준으로 나아가야한다. 물론, 이 점을 잘 알면서도 마음처럼 안되는 게 현실이지만 (여전히 남들과 비교하고 있는 나지만ㅠ_ㅠ) 그래도 마인드 컨트롤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말자. 넘어져도 괜찮고 틀려도 괜찮고 몰라도 괜찮아. 다만 포기하지만 말자. 화이팅. 엉엉. to. 앞으로도 수백번, 수천번 넘어질 나에게 🥺


🔥🦸🏻‍♀️🔥

pre course는 끝이 났지만,
나는 이제부터 시작이드아아아아.

앞으로는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성장할 것인지 열심히 고민해보자.
나에게 주어지는 하루하루를 알차게 채워갈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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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발전하는 개발자가 될테다 🔥🤓🔥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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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6일

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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