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정보처리기사 필기 합격 후기

sky·2021년 3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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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처리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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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어렵다고 말이 많던 시험을 안정적으로 합격 !
NCS 때문에 개정된 게 어렵다는 말을 들어서 잔뜩 긴장하며 공부했는데 문제 풀 때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서 이 정도면 그냥 붙겠는데? 라고 생각했다.
알고보니 실기 합격률이 낮은 거였고, 이번 회차는 유독 합격률이 80%나 될 정도로 엄청 쉽게 나옴..ㅎ.....머쓱

사실 시험 치고 나와서 가답안으로 합격선인 거 확인하고 합격자 발표일에 합격인 것도 확인했으나 포스팅하는 걸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이제야 쓰게 된.. 🙃
어찌됐든 필기 합격했으니 실기도 순조롭게 준비해서 합격하기만을 바랄 뿐 !
아래로 내가 어떤 식으로 공부했는지 아카이브 용으로 남겨두기로 한다.

필기 공부 방법

사실 작년에 정처기 준비하려고 산 2020년도 시나공 책이 있어서 그걸로 공부했다. 시나공 홈페이지에서 기출문제며, 지난 회차 복원 문제도 같이 제공해서 다운로드 받아서 풀었으니 부족할 것도 없었다.
기출 문제 및 복원 문제 PDF 다운로드 링크(기간이 지났지만 다운 받을 수 있음) : https://sinagong.gilbut.co.kr/it/notice/notice_view?idx=130&snCd=SN_IT0501&ord=date&search_F=&search_S=&per_page=

처음 공부할 땐 한 섹션씩 완벽하게 공부하려고 벨로그에 정리 포스팅을 올렸는데, 공부도 하고 정리도 하고 포스팅도 하려다보니 품이 많이 들었다. 게다가 책은 800페이지가 넘으니 그렇게 공부하려다가는 시험 시작 전까지 다 못 끝낼 것 같아 전략을 바꿨다.

1. 완벽보다는 눈에 익는 걸 목표로 공부하기

어차피 완벽하게 공부하려고 빽빽하게 공부해도, 분량이 많으니 완벽하게 외웠다 싶은 것도 기억 밑바닥에 있고 당장 떠오르는 건 방금 본 페이지 뿐이다. 뇌구조가 무슨 스택 구조가 따로 없다. 선입선출이 아니라 후입선출이고 분명히 방금 본 것도 이상하게 휘발도 잘 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중요 포인트만 밑줄 그어가며 눈에 익히는 걸 목표로 했다. 섹션마다 끝에 예상문제들이 붙어있는데 그건 섹션 끝날 때마다 풀었다. 혹시 나중에 다시 풀어볼까 싶어 답은 포스트잇이나 다른 곳에 체크하고 맞은 건 표기하고 틀린 건 체크 안 했다. 맞은 문제 틀리는 것보다 틀린 문제 또 틀리는 게 더 쉬우니까 틀린 문제는 다시 풀어보려고.
그리고 만약 문제를 틀리면 앞 페이지로 넘어가서 왜 틀렸는지 확인하고 넘어갔다.
눈에 익는 걸 목표로 하였지만 그렇다고 후루룩 넘겨서 뇌에 스치고만 갈 순 없잖은가. 틀린 문제는 관련 항목을 다시 한 번 공부하고 넘어갔다.
많이 하지 말고 조금(포인트)만 하자...!

이러한 방식으로 최대한 빠르게 1회독을 하는 게 중요하다. 한 파트 한 파트 완벽하게 공부하겠답시고 거기에만 몇 시간 공을 들이면 그 문제는 맞출 수 있을 지 몰라도 다른 문제는 몰라서 못 푼다.

2. 오답노트는 필수

1회독을 마쳤으면 섹션 뒤에 있던 문제들을 다시 한 번 처음부터 끝까지 풀어본다. 문제를 풀다보면 분명히 저번에 틀려서 다시 공부했던 문제를 또 틀리는 일이 있을 것이다. 그런 걸 잘 캐치해야 한다.
한 번 틀린 거면 내가 실수를 했을 수 있고 헷갈릴 수도 있다. 그런데 두 번 틀린 건 내가 몰라서 틀린 거다.

틀린 문제는 따로 노트를 사든 타이핑을 하든 오답노트를 만들어 정리해두는 게 좋다. 나는 틀린 문제는 손으로 직접 썼다. 만약 맞는 것을 고르는 문제라면 사지선다 항목 중 틀린 문항은 왜 틀렸는지,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인지 썼고, 틀린 것을 고르는 문제라면 맞는 문항을 다시 정리하여 개념을 잡았다.
이렇게 오답노트를 작성하다 보면 내가 어느 부분이 약한 지 알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약한 부분 위주로 좀 더 꼼꼼하게 공부하면 된다.

3. 모의고사 · 지난 회차 복원 문제 반복해서 풀어보기

섹션 끝나고 있는 문제만을 풀어보는 것과 기출·복원 문제를 푸는 것은 비슷해보이지만 사실 많이 다르다. 섹션 뒤에 있는 문제는 해당 섹션에서 다룬 내용만을 문제로 내기 때문에 답이 헷갈리더라도 대충 찍어서 맞출 수 있다.
그러나 모의고사·복원 문제는 실제로 시험에 나왔거나 출판사에서 나올 거라 분석한 문제들을 낸 거기 때문에 의외로 잘 틀린다.
섹션 뒤에 있던 문제는 수학책이면 모의고사는 수학익힘책이다. 분명 내가 공부했고 아는 거 같은데 헷갈려서 틀린다. 답이 둘 중 하나 같아서 찍으면 꼭 찍은 게 틀린다. 그러니 틀린 문제들은 확실히 알고 넘어가야 하므로 2번으로 돌아가서 오답노트를 쓴다.

(대충 틀린 문제 기강 잡는 중)

모의고사·복원 문제를 푸는 건 실제 시험에서 어떤 식으로 출제되는 지 감을 잡게 도와주고 실제로 여기서 풀었던 문제가 실제 시험장에서 그대로 출제되기도 한다. 그러니 풀기 귀찮다고, 시간 없다고 넘어가지 말고 하다못해 NCS 개정 후 문제들은 최소 2번 이상 풀어보는 걸 추천한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문제를 풀어보는 걸로 끝내지 말고 오답노트를 작성할 것 !


내가 응시한 회차가 유독 쉽게 나오긴 했으나 오답노트와 여러 회차 반복하며 문제를 풀었기에 얻어낸 합격이라 생각하며..😊
다음 필기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작성하오니 혹여나 궁금한 점 있으시면 편하게 물어봐주시길 !
저는 이제 실기 공부하러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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