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글을 먼저 읽고 닐슨노먼그룹 문서를 읽으니 유저 여정에 대해 이해하기 쉬웠다.
국룰은 docs가 기준이기 때문에 일단 번역된 문서를 봐보자
문서에서는 여정 지도를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용자가 겪는 과정을 시각화한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단순히 앱의 화면(UI) 흐름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우리 서비스와 상호작용하면서 겪는 행동, 생각, 감정의 변화를 하나의 스토리텔링으로 엮어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미지에서도 보셨던 그 표는 정확히 이 5가지 블록으로 조립되어 있습니다.
NN/g 문서는 단순히 '표를 채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조직 전체를 위해 여정 지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상상이 아닌 '데이터' 기반: 회의실에 앉아서 "유저가 이럴 것이다"라고 추측해서 그리면 안 됩니다. 실제 인터뷰, 설문조사, 고객 문의 데이터(CS) 등을 바탕으로 사실을 기록해야 합니다.
한 번에 하나씩: 하나의 지도에 너무 많은 페르소나와 시나리오를 구겨 넣으면 이도 저도 안 됩니다. 한 가지 명확한 시나리오에 집중하세요.
나는 이걸 바탕으로 '닥터나우'앱의 유저 여정을 작성해보았다.


이 여정을 작성할 때, 실제로 닥터나우를 이용해보았다.
여러가지 페인 포인트가 있었지만 가장 불편하거나 위험하다고 느꼈던 부분은
1. 고객 건강 정보를 입력하는 (사전문진) 플로우가 누락되어 있음
나 같은 경우는 지속적으로 병원에 가고 복용하는 약이 있음
병원에 비대면으로 갈 때는 항상 안내를 받는 간호사나 선생님이 챙겨주시지만,
닥터나우의 경우 사전문진을 작성하는 곳이 없었음.
진료 접수 시 textarea 박스가 있긴 했지만 보통 거기에 증상을 적지, 그런 복용 약이나 알레르기 같은건 잘 적지 않음
Tip 박스가 있긴 했는데 너무 빨리 지나가고 작아서 안보임
2. 진료할 때, 010-xxxx-xxxx 형태의 번호로 연락옴
나는 앱 내 전화로 진단받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010 형태의 전화로 와서.. 받을까말까 고민했음.
사람들 중 모르는 전화는 잘 안받는 경우도 많을텐데, 그러면 유저 이탈이 발생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음
또한 내 전화번호가 너무 의사 핸드폰에 있는 것 같아서 찜찜함.
물론 의사 폰에서 내 전화번호가 안심번호로 되어있을 수도 있지만 그건 알수가 없음
당근 같은 경우에는 내 번호를 입력하면 타인에게 안심번호로 뜬다고 알려주는데 그런 UI가 없어서 잘 모르겠음!
그래서 찝찝함!
사용하기에는 어려운점이 전혀 없었지만, 이런 찝찝한 부분이 있어 정말 급하지 않는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것 같음!
맨날먹는 약 처방, 안약처방 같은 경우는 좋을 것 같음.
하지만 나처럼 가지고 있는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찝찝한 부분이 있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