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5
까지의 자바스크립트 함수는 별다른 구분 없이 일반 함수, 생성자 함수, 메서드 등으로 다양하게 호출할 수 있었다.
언뜻 보면 편리한 것 같지만 혼란을 야기할 수 있고 성능 상에서도 좋지 않다.
ES5
까지의 모든 함수는 생성자 함수로서 호출되지 않아도 불필요한 프로토타입 객체를 생성할 뿐만 아니라, 호출 방식에 특별한 제약이 없기 때문에 실수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S6
에서는 함수를 사용 목적에 따라 일반 함수, 메서드, 화살표 함수로 종류를 구분하였다.
메서드는 일반적으로 객체에 바인딩된 함수를 말했다. 하지만 ES6
에서는 메서드 축약 표현으로 정의된 함수만을 메서드라 말한다.
const obj = {
x: 1,
// 메서드
foo() {
return this.x;
},
// 메서드가 아닌 일반 함수
bar: function() {
return this.x;
}
};
console.log(obj.foo()); // 1
console.log(obj.bar()); // 1
ES6
메서드는 인스턴스를 생성할 수 없는 non-constructor이기 때문에, 생성자 함수로서 호출할 수 없고 프로토타입 또한 생성하지 않는다.
new obj.foo(); // TypeError: obj.foo is not a constructor
new obj.bar(); // bar {}
또한 수퍼클래스의 메서드를 참조하는 super
키워드를 사용할 수 있다. ES6
메서드가 아닌 함수는 super
키워드를 사용할 수 없다.
const base = {
name: 'Lee',
sayHi() {
return `H! ${this.name}`;
}
};
const derived = {
__proto__: base,
// 메서드
sayHi() {
return `${super.sayHi()}. how are you doing?`;
},
// 일반 함수
sayHi: function () {
// SyntaxError. 'super' keyword unexpected here
return `${super.sayHi()}. how are you doing?`;
}
}
console.log(derived.sayHi()); // Hi! Lee. how are you doing?
ES6
의 메서드는 본연의 기능인super
를 추가하고 의미적으로 맞지 않는 기능인constructor
는 제거했기 때문에, ES6 이전의 메서드 정의 방식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화살표 함수(arrow function)는 function
키워드 대신 화살표 =>
를 사용해 함수를 간략히 정의한다.
화살표 함수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인스턴스를 생성할 수 없다.
화살표 함수는 생성자 함수로서 호출할 수 없다.
const Foo = () => {};
new Foo(); // TypeError: Foo is not a constructor
인스턴스를 생성할 수 없기 때문에 prototype
프로퍼티도 없고 프로토타입도 생성하지 않는다.
📚 중복된 매개변수 이름을 선언할 수 없다.
// 일반 함수
function normal(a, a) {
return a + a;
}
console.log(normal(1, 2)); // 4
// 화살표 함수
const arrow = (a, a) => a + a;
// SyntaxError: Duplicate parameter name not allowed in this context
일반 함수는 매개변수 이름을 중복해서 선언해도 에러가 발생하지 않지만, 화살표 함수에서는 에러가 발생한다.
📚 함수 자체의 this, super, arguments를 갖지 않는다.
화살표 함수는 함수 내부에서 this
, super
, arguments
를 참조하면, 스코프 체인을 통해 상위 스코프의 this
, super
, arguments
를 참조한다.
🔎 this
화살표 함수가 일반 함수와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바로 this
다. 화살표 함수의 this
는 일반 함수의 this
와 다르게 동작한다.
22장 this에서도 살펴봤듯이 this 바인딩은 함수가 어떻게 호출했는지에 따라 동적으로 결정된다. 이 때 주의할 것은 일반 함수로서 호출되는 콜백 함수의 경우다.
22장에서 봤던 콜백 함수 예제를 다시 보자.
var value = 1;
const obj = {
value: 100,
foo() {
console.log("foo's this: ", this); // {value: 100, foo: f}
// 콜백 함수
setTimeout(function() {
console.log("callback's this: this", this); // window
console.log("callback's this.value: ", this.value); // 1
}, 100);
}
};
obj.foo();
일반 함수로서 호출되는 모든 함수 내부의 this는 전역 객체를 가리킨다. 즉, 메서드 내부에서 setTimeout
함수에 전달된 콜백 함수의 this에는 전역 객체가 바인딩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this.value
는 obj 객체의 value 프로퍼티가 아닌 전역 객체의 window.value 프로퍼티를 참조한다.
화살표 함수는 이런 콜백 함수의 this와 외부 함수의 this의 불일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var value = 1;
const obj = {
value: 100,
foo() {
setTimeout(() => console.log(this.value), 100); // 100
}
};
obj.foo();
화살표 함수는 함수 자체의 this 바인딩을 갖지 않으며, 화살표 함수 내부에서 this를 참조하면 상위 스코프의 this를 참조한다.
그렇기 때문에 setTimeout
함수에 전달된 콜백 함수는 상위 스코프인 foo
함수의 this
를 참조해, obj 객체의 value 프로퍼티를 참조한다.
그렇다면 다음의 예제의 결과는 어떻게 나오는지 보자.
const counter = {
num: 1,
increase: () => ++this.num
};
console.log(counter.increase()); // ?
프로퍼티에 할당한 화살표 함수도 스코프 체인 상에서 가장 가까운 상위 함수 중에서 화살표 함수가 아닌 함수의 this를 참조한다. 즉 counter.increase()
값은 화살표 함수의 상위 스코프인 전역 객체를 가리켜, NaN
이 출력된다.
따라서 이렇게 메서드를 화살표 함수로 정의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 super
화살표 함수는 함수 자체의 super
바인딩을 갖지 않는다. 화살표 함수 내부에서 super
를 참조하면 상위 스코프의 super
를 참조한다.
class Base {
constructor(name) {
this.name = name;
}
sayHi() {
return `Hi! ${this.name}`;
}
}
class Derived extends Base {
sayHi = () => `${super.sayHi()} how are you doing?`;
}
const derived = new Derived('Lee');
console.log(derived.sayHi()); // Hi! Lee how are you doing?
super
는 ES6 메서드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화살표 함수 sayHi
는 상위 스코프인 constructor
super 바인딩을 참조해 super 바인딩을 갖지 않아도 에러가 발생하지 않는다.
🔎 arguments
화살표 함수는 함수 자체의 arguments
바인딩을 갖지 않는다. 화살표 함수 내부에서 arguments
를 참조하면 상위 스코프의 arguments
를 참조한다.
(function () {
const foo = () => console.log(arguments);
foo(3, 4); // [Arguments] { '0': 1, '1': 2 }
}(1, 2));
const foo = () => console.log(arguments);
foo(1, 2); // ReferenceError: arguments is not defined
즉시 실행 함수 안에서 화살표 함수 foo
는 상위 스코프인 즉시 실행 함수의 arguments
를 가리킨다. 또한 전역 함수로 선언한 화살표 함수 foo
는 상위 스코프인 전역의 arguments
를 가리켜 에러를 발생시킨다. 전역에는 arguments
객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Rest 파라미터는 매개변수 이름 앞에 세 개의 점 ...
을 붙여서 정의한 매개변수를 말하며, 함수에 전달된 인수들의 목록을 배열로 전달받는다.
function foo(param, ...rest) {
console.log(param); // 1
console.log(rest); // [2, 3, 4, 5]
}
foo(1, 2, 3, 4, 5);
Rest 파라미터는 이름 그대로 먼저 선언된 매개변수에 할당된 인수를 제외한 나머지 인수들로 구성된 배열이 할당되므로, 반드시 마지막 파라미터이어야 한다.
또한 Rest 파라미터는 단 하나만 선언할 수 있다.
function foo(...rest1, ...rest2) { }
foo(1, 2, 3, 4, 5);
// SyntaxError: Rest parameter must be last formal parameter
Rest 파라미터는 함수 객체의 length 프로퍼티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function foo(...rest) {}
console.log(foo.length); // 0
function bar(x, ...rest) {}
console.log(bar.length); // 1
function baz(x, y, ...rest) {}
console.log(baz.length); // 2
자바스크립트 엔진은 매개변수의 개수와 인수의 개수를 체크하지 않으며, 인수가 전달되지 않은 매개변수의 값은 undefined다. 이를 방치하면 의도치 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function sum(x, y) {
return x + y;
}
console.log(sum(1)); // NaN
따라서 매개변수에 인수가 전달되었는지 확인해 인수가 전달되지 않은 경우에는 매개변수에 기본 값을 할당하는 방어 코드를 넣어야 한다.
function sum(x, y) {
x = x || 0;
y = y || 0;
return x + y;
}
console.log(sum(1)); // 1
ES6
에서 도입된 매개변수 기본값을 사용하면 함수 내에서 수행하던 인수 체크 및 초기화를 간소화할 수 있다.
function sum(x = 0, y = 0) {
return x + y;
}
console.log(sum(1)); // 1
단, 매개변수 기본값은 매개변수에 인수를 전달하지 않은 경우와 undefined를 전달한 경우에만 유효하다.
function logName(name = 'Lee') {
console.log(name);
}
logName(); // Lee
logName(undefined); // Lee
logName(null); // null
앞서 살펴본 Rest 파라미터에는 기본값을 지정할 수 없다.
function foo(...rest = []) {
console.log(rest);
}
// SyntaxError: Rest parameter may not have a default initializ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