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록] 낭만 찾아 떠나기

왕왕조현·2026년 4월 26일

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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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바다가기 프로젝트

안녕하세요. 낭만을 중요시하는 개발자 꿈나무 김조현입니다.

이번에는 개발과 관련된 회고는 아닙니다. 이번에 작성할 회고는 버킷리스트, 도전에 관련된 회고입니다.

일명 "걸어서 바다보러 가기" 프로젝트 입니다. 말 그대로 집에서부터 오직 걷기만으로 바다보러 가는 것이죠!

어쩌다가 시작하게 되었는가?

한 번쯤 해보고 싶었던 도전이였습니다. 걸어서 바다보러 가기라니. 너무 멋지지 않나요?

하지만 반대로 왜 힘들게 걸어서 가는가?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교통편도 좋고, 시간도 더 적게 걸리는데 굳이 힘들게 왜 걸어가려고 하는가?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입니다.

하지만 "낭만". 이 한 단어면 대답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목표로 정한 곳은 제부도가 보이는 전곡항까지입니다. 왜 제부도를 선택했느냐?

1박 2일로 갔다와야하기 때문에 너무 먼 곳은 무리이기 때문에 거리를 조금 신경썼습니다. 이 조건대로면 평택항 또는 전곡항 두 곳이 후보였습니다. 그 중에서 전곡항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왜 전곡항을 골랐는가? 라면 평택항은 내적 친밀감이 강해 익숙하지 않은 동네로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는가?

분명 차도 옆인데 방생된 닭들이....
철도 위에도 지나가보고~
느낌있게 풍경도 보고~
흑염소도 보고~
참이슬 홍보대사(사실아님)
위험해보여서 다른 길을 찾아보려고 삽질도 해보고~
점심으로 국밥도 먹고~

그 이후로는 비슷합니다. 8시 반까지 계속계속계속... 걸었습니다.

사실 걷는 것도 힘들어서 사진도 못 찍었습니다..

성공했는가?!

아쉽게도 바다는 보러가지 못했습니다...

실패의 요인이 무엇일까 생각해봤을 너무 무리한 계획이였다는 생각이 가장 크게 들었습니다. 2일 안에 70km 이상을 걸어가야 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였던 것 같습니다.

첫 날은 화성시청을 목표로 걸었습니다. 이렇게 걸으면 첫 날에는 50km, 둘째 날에는 20km만 걸으면 됐습니다. 첫 날에 빡세게 갔다가 둘째 날은 조금 널널하게 걸으면 되겠지~ 라는 이론상 완벽한 계획이였지만 운동하지 않은 약한 몸을 배제했다는 사실을 첫째날 50km를 걸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화성시청에서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아까운데 바다라도 보고오지~

아깝죠.. 화성까지 걸어간게 정말 아쉽고 아까워서 바다라도 보고 와야하나?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가는 바다가 의미가 있을까요?

이 프로젝트는 "걸어서" 바다가기 입니다. 바다를 가더라도 걸어서 갔을 때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바다까지는 가지 않고 버스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쉬운만큼 언젠간 또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수 있겠죠~~

마무리입니다!

이렇게 첫 번째 걸어서 바다가기 프로젝트가 실패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무척 재밌었습니다!

친구와 같이 둘이서 갔습니다. 13시간동안 쉬지 않고 얘기하고, 같이 힘들고, 뿌듯해하고 무척 의미있는 경험이였습니다.

싫은 기색 없이 함께 다치지 않고(외상으로...)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고, 고맙다고 생각합니다 :)

사진도 사실 친구가 찍은 것이지만~ 조금만 빌렸습니다~~

비록 정해놓은 목표의 관점에서 봤을 때는 실패했지만 이렇게 도전했다는 사실과 경험이 의미없지 않고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어떤 힘든 활동이 있더라도 이 경험을 생각한다면 조금 더 힘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ㅎㅎ

이만 마무리해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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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꾸준히, 한 걸음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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