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낭만을 중요시하는 개발자 꿈나무 김조현입니다.
이번에는 개발과 관련된 회고는 아닙니다. 이번에 작성할 회고는 버킷리스트, 도전에 관련된 회고입니다.
일명 "걸어서 바다보러 가기" 프로젝트 입니다. 말 그대로 집에서부터 오직 걷기만으로 바다보러 가는 것이죠!
한 번쯤 해보고 싶었던 도전이였습니다. 걸어서 바다보러 가기라니. 너무 멋지지 않나요?
하지만 반대로 왜 힘들게 걸어서 가는가?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교통편도 좋고, 시간도 더 적게 걸리는데 굳이 힘들게 왜 걸어가려고 하는가?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입니다.
하지만 "낭만". 이 한 단어면 대답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목표로 정한 곳은 제부도가 보이는 전곡항까지입니다. 왜 제부도를 선택했느냐?
1박 2일로 갔다와야하기 때문에 너무 먼 곳은 무리이기 때문에 거리를 조금 신경썼습니다. 이 조건대로면 평택항 또는 전곡항 두 곳이 후보였습니다. 그 중에서 전곡항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왜 전곡항을 골랐는가? 라면 평택항은 내적 친밀감이 강해 익숙하지 않은 동네로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습니다.
그 이후로는 비슷합니다. 8시 반까지 계속계속계속... 걸었습니다.
사실 걷는 것도 힘들어서 사진도 못 찍었습니다..
아쉽게도 바다는 보러가지 못했습니다...
실패의 요인이 무엇일까 생각해봤을 너무 무리한 계획이였다는 생각이 가장 크게 들었습니다. 2일 안에 70km 이상을 걸어가야 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였던 것 같습니다.
첫 날은 화성시청을 목표로 걸었습니다. 이렇게 걸으면 첫 날에는 50km, 둘째 날에는 20km만 걸으면 됐습니다. 첫 날에 빡세게 갔다가 둘째 날은 조금 널널하게 걸으면 되겠지~ 라는 이론상 완벽한 계획이였지만 운동하지 않은 약한 몸을 배제했다는 사실을 첫째날 50km를 걸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화성시청에서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아깝죠.. 화성까지 걸어간게 정말 아쉽고 아까워서 바다라도 보고 와야하나?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가는 바다가 의미가 있을까요?
이 프로젝트는 "걸어서" 바다가기 입니다. 바다를 가더라도 걸어서 갔을 때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바다까지는 가지 않고 버스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쉬운만큼 언젠간 또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수 있겠죠~~
이렇게 첫 번째 걸어서 바다가기 프로젝트가 실패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무척 재밌었습니다!
친구와 같이 둘이서 갔습니다. 13시간동안 쉬지 않고 얘기하고, 같이 힘들고, 뿌듯해하고 무척 의미있는 경험이였습니다.
싫은 기색 없이 함께 다치지 않고(외상으로...)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고, 고맙다고 생각합니다 :)
사진도 사실 친구가 찍은 것이지만~ 조금만 빌렸습니다~~
비록 정해놓은 목표의 관점에서 봤을 때는 실패했지만 이렇게 도전했다는 사실과 경험이 의미없지 않고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어떤 힘든 활동이 있더라도 이 경험을 생각한다면 조금 더 힘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ㅎㅎ
이만 마무리해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