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BD 프로젝트 회고록

Noome_·2022년 8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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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NBD

서블릿과 JSP에 대해 배운 후, 제대로 된 프로젝트를 처음 만들게 되었다. 기획부터 개발까지 처음으로 온전히 다 진행을 하다보니 버겁고 번거로운 일들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사실 개발자 같은 경우 개발만 잘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협업 능력과 기획, DB 설계까지 모든 능력을 두루 갖추어야한다는 말들을 많이 들었는데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그 말들을 몸소 체감할 수 있었다.

짧지만 길었던 한달 반의 기억을 되살려보고, 다음 프로젝트 때는 미리 어떤 것을 준비해둘지 고민해보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아쉬웠던 점이나 보완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 글로써 채워보려고 한다.

2.1 UI 작업

프론트에 대해 공부한 뒤, 배운 개념을 활용해보기 위해서 동적인 포트폴리오 웹사이트를 만들었었다. 그 사이트를 만들면서 선택자를 잘 활용하지 않아서 CSS를 줄 때 힘들고 비효율적인 코드를 작성했었던 기억이 있다.

경험을 되살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class나 id 를 잘 만들어주었다. 사실 혼자 작업을 한다면 내가 id나 class를 어떻게 설정을 했는지가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팀 단위의 프로젝트를 만들다보니 내가 조금 더 주의를 하지 않으면 다른 팀원들이 내 코드를 보고 프론트 작업을 할 때 번거로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예를 들어서 나는 button 태그 중 submit 태그에만 css 효과를 주려고 했는데, 그 버튼 태그에 따로 id나 class 값을 주지 않고 css에서 button 태그 모두를 선택해서 작업을 해두면 나중에 다른 팀원이 코드를 수정해야 할 때 많이 애를 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그래서 혼자 프로젝트를 진행했을 때 낭패를 봤던 기억을 되살려서 이번 코드는 협업을 염두에 두고 작업을 진행했던 것 같다.

개발자는 협업이 중요한 직업인만큼, 내 작업물과 결과만을 신경쓸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함께 작업할 때 더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코드를 작성해야 할 필요성을 잘 느끼게 되었던 것 같다.

3.1 아쉬웠던 점

사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처음 기획 했던 것을 모두 구현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크다. 원래라면 게시판 내에서 댓글 기능을 구현하려고 했는데, 게시판만 3개를 구현하다보니 시간에 쫓겨 댓글 기능을 미처 구현하지 못 했다.

무엇보다 내 실력이 부족했던 것이 문제였지만, 게시판 내에는 꼭 댓글 기능이 필요한 것 같아서 마감때까지 댓글을 구현하지 못 한게 스스로도 많이 아쉬웠고 팀원들에게도 많이 미안했다.

첫 프로젝트였다보니, UI 작업을 하면서 시간을 많이 쏟아서 백엔드 구현과 시간 분배를 제대로 못 했던 게 문제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에러를 해결할 때 시간도 많이 걸렸기 때문에 백엔드 구현을 할 때에는 기간을 넉넉하게 잡아서 작업을 해야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4.1 다음 해야할 것

다음 프로젝트에서는 스프링 프레임워크에 대해서 심도있게 배워보고 본격적으로 프로젝트에 프레임워크를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스프링을 사용하게 되면 이번 프로젝트에서 작업했던 것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어서 작업 속도가 많이 빨라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때문에, 스프링을 꼼꼼하게 공부해보고 앞으로 배우게 될 MVC 패턴에 대한 감을 잘 익혀보려고 한다.

또, 지금까지는 내가 공부했던 것들에 대해서만 블로그에 포스팅을 했었다. 하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내가 어떤 기능을 구현했고 날마다 어떤 작업을 했었는지 적어두지 않아서 프로젝트에 대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었다. 다음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면 팀 노션에만 작업한 내용을 간략하게 적어두는 게 아니라, 개인적으로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작업 할 때마다 상세하게 적어두려고 한다.

벌써 개발 공부를 시작한지도 4개월이 지나가고 있는데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IT라는 분야에 무턱대고 도전했던 것은 아니지만, 배우면 배울수록 어려운 것도 많고 새로운 기술들이 적응되어 갈 수록 한 단계 성장하는 나를 마주하는 것 같다. 매일같이 새로운 내용들을 공부하고 복습을 하다보니 오늘보다 내일 더 발전한 내 모습을 기대하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았지만, 지나간 것은 어쩔 수고 다시 되돌릴 수는 없으니 지난 한달 반 동안 열심히 작업을 했었던 내 스스로를 칭찬하며 다음에 더 잘 할 것을 기약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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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네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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